회사 과장님이 소개해준 글입니다
대학교 선배이기도 한분의 블로그에 써있던 말인데
단순하면서도 명쾌하네요
회사생활에 불만을 가진 후배한테 친구가 해준 말이라고 합니다

넌 그냥 축구선수다.
팀이 드럽다고 플레이를 포기하면 넌 앞으로의 기회도 없다.
넌 축구만 잘하면 되고 안그런것 같지만 다들 보고 있기 때문에
네가 축구를 잘한다는 사실만 확인되면 네 앞날은 창창하다.
다른팀 감독들이 너를 가만 놔두지 않을거다.
그러니 니 플레이에 집중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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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동료가 보내준 내용인데 자꾸 읽어 보면 좋을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집착하지 않는 것


◇ 가득 찬 것보다는 조금 빈 것이 좋다. 희망이 이루어진 상태보다는 희망하고 있을 때가 좋다.
보고 싶다고 다 보는 것보다 하나 정도 남겨 놓은 것이 좋다.(법정)

너무 바쁜 사람은 쓸모가 없는 사람이다. 쓸데없는 약속으로 달력을 가득 채워놓으면 정말 중요한 일이 생겼을 때 대응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허(虛)는 가능성(potentiability)을 의미한다. 모든 사물은 허가 없으면 제 구실을 못한다.

컵이 가득 차 있으면 컵으로서의 효용성이 없다. 컵을 채우려는 행위를 유위라 하고, 컵을 비우려는 행위를 무위라고 한다.
무위는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고 유위적 현실을 극복하려는 행위를 의미한다.

허(虛)는 기하학적 공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관념적 공간이다.
모든 사물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쓰임(用)이 있기 때문이고 모든 쓰임의 공통분모는 허(虛)다.

◇생이불유(生而不有, production without possession) 만들었지만 소유하지 않는다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 (노자)

삶의 가장 큰 비극은 바로 자기가 만든 것을 모두 소유하려는데 있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다. 세상에 내 것은 아무 것도 없을지 모른다.
잠시 빌리고 있을 수도 있고, 내 것이 아니지만 내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을 수도 있다.

고부간의 갈등도 따지고 보면 아들이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시어머니와 남편은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며느리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부모 자식간의 갈등도 자식을 자기 소유로 생각해서 자기 맘대로 하려는 데서 출발한다.

집착이 모든 비극의 씨앗이다. 집착은 내 것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이 세상에 내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죽을 때 다 놓고 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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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창조경영은 `S-커브`
개인 차원의 창의력 기업의 조직지식으로 전환할때 혁신 일어나






삼성전자의 경쟁력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여기에는 S-커브를 끊임없이 개발하려는 노력이 숨어 있었다. 기업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면 처음에는 그 영향이 천천히 나타나지만 일단 궤도에 오르면 수확체증 효과가 나오면서 가속적인 성장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 같은 빠른 성장은 영속될 수 없다. 또 다른 성장 아이디어를 만들어 S-커브를 키워내야 기업이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초기에 흑백TV의 생산과 수출에 머물지 않고 1970년대 후반 컬러TV 기술을 개발하면서 한 단계 더 높은 S-커브를 만들어냈다. 이어 비디오기기, 전자레인지 개발을 통해 새로운 S-커브를 양산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는 반도체에 도전해 새로운 S-커브를 만들어냈고 90년대에는 휴대폰 등을 개발해 새로운 IT산업의 선두 주자로 변신했다.

이러한 과정을 가속화하기 위해 1990년대 중반에 삼성이 내건 슬로건이 바로 `신경영`이다. 신경영 슬로건은 S-커브의 자동적 갱신을 촉발시켰다.

이처럼 S-커브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창조경영이다. 창조경영의 핵심은 기본적으로 두 가지 프로세스로 구성돼 있다. 하나는 개인이나 집단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프로세스며, 또 하나는 창출된 아이디어가 기업의 성과물로 나타나도록 이를 경영시스템에 내재화하고 운영하는 프로세스다.

이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계속 반복하는 경영체계가 바로 창조경영 또는 창조경영 프로세스가 된다. 매일경제는 이를 3세대 창조형, 비전형 신지식 경영 모델로 설명하고 있다.

창조경영은 외부의 도전과 위기에 대응하려는 의지에서 시작해 혁신적 아이디어를 경쟁우위로 변화시키는 연속적 기업 변신의 과정이다.






그렇다면 창조적 아이디어는 어떤 과정을 통해 창출되는 것인가.

GE와 도요타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의 성장 뒤에는 천재 몇 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오히려 많은 임원과 중간간부들, 그리고 현장에서 뛰는 수많은 조직원의 끊임없는 크고 작은 창의적 아이디어의 결과였다.

이들 회사는 개인 차원의 창의력을 조직 차원의 창조성으로 변환(Transformation)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개인 차원의 창의력은 △개인의 잠재적 지능, 즉 여러 가지 정보, 학문 지식, 예술적 감각 등을 융합적ㆍ통섭적으로 무장시키는 기술 △아이디어를 창출시키는 동기 부여 △아이디어를 잠재력에서 이끌어내는 효과적인 기법 등에 의존한다.

이 같은 개인 차원의 창의력은 기업의 지식으로 전환돼야 혁신이 일어난다. 우선 조직의 설계나 변경이 필요하고 경영 프로세스의 변경도 뒤따라야 한다. 평가와 보상시스템의 변화도 중요하다. 제도적 시스템이 아이디어가 샘솟도록 해야 한다.

창조경영은 개인 차원의 창의력을 조직의 창의력으로 전환해 성과물을 내놓는 프로세스가 된다.

`창조경영 프로세스`는 △`키네틱스 삼각형`이라고 불리는 3요소(목표, 지식, 교육) △창의력을 이끌어내는 기업문화와 조직, 시스템과 같은 기업 내부 요소 △창의력을 요구하는 외부 자극 등에 힘입어 창조경영 프로세스가 작동함으로써 새로운 창조적 지식(암묵지와 형식지)이란 결과물을 탄생시킨다.

개인과 조직을 연결하는 창의력 기법으로 로버트 크론 박사의 IU접근법(Ideas Unlimited Method)이 각광받고 있다.

이 방법은 창조적 사고훈련 대상자 선정(Focus Group), 혁신과제 선정(Targeting Issues) 사이에서 아이디어가 샘솟고 이에 대한 피드백이 이뤄지도록 하는 상호관계를 말한다.

또한 창조경영을 위해서는 유연한 수평적 조직을 만들어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조직 내에서 샘솟도록 해야 한다.



[김기영 연세대 경영대학 명예교수 / 유성재 KAIST 경영대 초빙교수 / 최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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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로 가입자 증가세 탄력

파이낸셜뉴스 | 기사입력 2007-07-17 17:27 기사원문보기




초고속 휴대인터넷 와이브로가 지난 4월 서울 전역 서비스를 개통한 지 100일이 지나면서
 가입자 증가세에 탄력이 붙고있다.

KT는 17일 지난달 출시한 와이브로 전용 USB모뎀 단말(KWM-U1000)을 무료로 공급하면서
 와이브로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6월 말 기준으로 와이브로 가입자는 2만1500명. 서울지역 개통 두달 만에 1만5000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와이브로는 현재 서울 전역, 수도권 17개 대학 캠퍼스와 서울
지하철 등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와이브로 상용화 1년, 서울전역 개통 100일이 지난 시점에서 가입자 수가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는 점에서 KT는 고무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단말기 종류가 단순하고 모뎀위주의 가입자 편중, 스마트폰 등 전용단말기의 비싼 가격 등이 와이브로 활성화에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아울러 와이브로가 서울·수도권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데다 절대적인 가입자 수도 만족스럽지 않다는 시각도 많다.

■‘공짜 모뎀’ 와이브로 가입자 늘어

소형 USB 전용모뎀이 최근 와이브로 가입자 증가에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모뎀은 디자인이 콤팩트한 데다 보조금이 지급돼 무료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

현재 KT는 ‘통큰 이벤트’를 통해 이달 말까지 KWM-U1000 모뎀(정가 16만5000원)을 무료로 지급하고 있다. 여기에다 가입비(3만원), UICC카드비(1만1000원), 한달 기본료(무제한 1만9800원)도 받지 않는다.

특히 KT는 와이브로 인터넷 유통채널을 강화했다. 인터넷으로 와이브로 가입을 신청하면 개통까지 해서 와이브로 단말기를 다음날 택배로 고객들에게 보내준다. 호응은 뜨겁다. 직장인, 대학생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KT 관계자는 “단말기를 무료로 공급하는 와이브로 전용 USB모뎀이 와이브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올해 목표인 20만명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단말기 출시,서비스 진화 계속

단말기 신규 공급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라인업 확대가 와이브로 활성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내달 초에 와이브로 스마트폰, PMP 등 와이브로 단말기를 더 선보인다. 제조사인 삼성전자는 와이브로와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을 결합한 와이브로 복합단말기를 이달 말에 낼 계획이다. LG전자도 와이브로 PDA폰(KC1)을 이르면 이달 말께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전송속도도 더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KT는 연말까지 상하향 전송속도가 두배 정도 빠르게 개선된 와이브로2를 선보인다. 이렇게 되면 와이브로로 700MB짜리 영화 한편을 다운로드하는데 지금의 절반인 2분50초면 가능하다.

KT는 와이브로 마케팅을 위해 가능한 모든 곳과 손을 잡고 있다.

최근에는 와이브로 노트북을 기업고객에게 2∼3년간 저렴하게 빌려주는 렌탈서비스를 시작했다. 대우증권과 제휴해 간편한 주식거래를 시작했고 CJ홈쇼핑·GS홈쇼핑 등과 와이브로 쇼핑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밖에 와이브로 가입자끼리 무료 화상통화 등 한층 진화된 부가서비스를 속속 내놓으며 고객들을 유인하고 있다.

특히 이달 중 본격 판매될 결합상품도 와이브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KT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와 함께 쓰면 와이브로 기본료를 10% 할인해 준다.

이 결합상품에 가입하면 집에서는 메가패스로, 집 밖에서 이동 중에는 와이브로로 인터넷을 쓸 수 있다. 현재 와이브로 무제한 정액상품(자유선언) 기본료가 1만9800원이지만 메가패스 결합상품에 가입하면 한 달에 1만7820원에 와이브로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단말기 및 커버리지 한계

이 같은 KT의 활성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는 가입자 수가 적다는 점은 여전히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우선 신규 단말기 출시가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는 게 문제다.

KT에 따르면 와이브로 가입자 10명 중 7명(70%)은 와이브로 모뎀(PC카드, USB모뎀)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모뎀 비중이 높다. 반면 이용자의 25% 정도는 와이브로 전용폰을 쓰고 있다. 현재 나와있는 한 종류의 와이브로 전용폰 가격은 보조금을 지급해도 40만원대로 비싼데다 음성통화를 위해선 별도로 KTF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해야 하는 등 비용부담이 크다.

또한 서울과 분당, 수도권 대학캠퍼스 등 사용지역이 제한적이어서 이용자 층이 국한돼 있는 것도 와이브로가 제대로 확산되지 않는 이유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서비스지역 확대는 하반기에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와이브로의 음성통화 지원 등 정책적인 문제도 풀어야 할 과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풀브라우징 등 인터넷하기 좋게 사용자환경(UI)이 강화된 와이브로 폰이 싼값에 공급된다면 가입자 수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이동통신사의 전국망 HSDPA에 비해 서울 중심의 와이브로는 단순 보완재로서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 걸림돌로 남는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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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의 프랙탈`을 만들자 ‥ 한국은 어떻게 일어설 것인가

모든 사람들이 올해는 정말 중요한 해라고 얘기합니다.

대통령 선거가 있기 때문입니다.

굳이 이런 믿음을 틀렸다고 할 수는 없겠지요.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한 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흐름을 디자인할 수 있는 자리니까요.

하지만 한 번의 선거로 국가의 운명이 뒤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그 어느 때보다 탄탄한 경제력과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양쪽의 극단을 수용하는 문화적 역량도 갖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2007년이 의미가 있다면 저열한 정략이 판치는 대선이 아니라 '1987-1997-2007년'을 10년 단위로 잇는 역사의식 속에서일 것입니다.

한국의 오늘은 지난 20년 동안 두 번의 10년을 연결해 도달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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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산업화를 완성한 토대 위에서였습니다.

'1987년 체제'는 '6·10 항쟁'으로 대변되는 민주화운동이 하나의 변곡에 닿은 시기입니다.

대립과 갈등의 노사관계로 인해 주요 사업장들이 엄청난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말입니다.

'1997년 체제'는 전대미문의 외환위기로 경제 전반에 강요된 구조조정의 시기였습니다.

영미식 자본주의 시스템이 속속 도입되고 그 와중에 수많은 은행과 기업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물론 정치적으로는 여당에서 야당으로 수평적 정권 교체가 일어남으로써 민주화에 대한 대내외의 신뢰를 얻는 소득이 있었지요.

시민단체가 국정에 참여하는 다원적 국가 지배구조도 경험해 봤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모든 것을 삼켜버릴 것 같았던 외환위기도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파도에 쓸려간 것은 안타깝지만 자동차 전자 반도체 철강 기계 조선 석유화학 등 7대 제조업은 여전히 건재합니다.

젊은이들이 이공계를 기피한다고 아우성이지만 한 해에 공대 졸업자를 5만명 이상 배출하는 나라는 전 세계에 미국과 한국뿐입니다.

또 늘 교육정책이 문제라고 하지만,우리 사회에는 글로벌 지향의 진취적 젊은이들이 넘쳐납니다.

어린 골프선수들은 최경주 박세리가 닦아 놓은 '실크로드'를 따라 해외 그린을 점령했고 우리 연예인들은 아시아에서 가장 역량 있는 엔터테이너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물론 그 반대의 얘기들도 얼마든지 끄집어낼 수 있습니다.

비판 저널리즘에 입각해 한국사회의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열거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2007년 체제'는 긍정과 낙관의 토대 위에서 설계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가진 자산들의 가치를 함부로 폄하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조금 모자라고 미덥지 않더라도 긍정의 힘을 믿고 싶습니다.


우리는 2002년월드컵에서 고작 500여명으로 출발했던 '붉은 악마'가 700만명까지 늘어나는 것을 목격한 바 있습니다.

열정의 무수한 복제와 확산이 '기적'을 낳은 것이지요.

이런 현상을 자연과학에서는 '프랙탈(fractal) 현상'이라고 얘기합니다.

'자기 유사성과 순환성'을 특징으로 하는 이 현상은 따지고보면 모든 개발도상국들이 부러워하는 우리의 경제구조에도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김종석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젊은 골프선수들이 박세리를 '롤 모델'로 삼고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도 '정주영''이병철''김우중'을 모델로 삼아 뛰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선도적 기업가정신이 자기복제의 확산효과를 통해 엄청난 에너지를 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사실 반도체 후발주자인 옛 현대그룹이 삼성전자를 따라잡겠다는 욕심을 내지 않았더라면 오늘날 하이닉스반도체는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리하여 '2007 체제'를 준비하는 첫 번째 아젠다는 '열정의 프랙탈'입니다.

새로운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동안 잘해오던 것입니다.

미래는 늘상 불투명하고 심연에 가라앉아 있는 것이지만 단지 그 이유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미룰 수는 없습니다.

모방을 하라는 게 아닙니다.

열정을 나누고 서로 확인하며 같이 손을 잡자는 겁니다.

1965년 우리나라의 랭킹 1위 기업은 동명목재(1980년 도산)였습니다.

매출은 24억3000만원이었지요.

지금 1위 기업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80조원이 넘는 매출을 국내외에서 거둬들였습니다.

42년 전 동명목재의 3만배가 넘는 규모지요.

1969년 이 회사를 차렸던 이병철 삼성 회장은 이런 기적을 미리 알았을까요?

<특별취재팀>


[ 용어풀이 ]

◆프랙탈=자연 속에 존재하는 자기 유사성의 특징을 일컫는 말이다.

일정 기간의 날씨 패턴은 긴 주기의 날씨 패턴과 닮았다.

고사리 이파리를 들여다보면 같은 모양의 구조가 무수히 모여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어느 부분을 잘라도 전체와 닮았으면서 끝없이 반복되는 성질을 지닌 것이 프랙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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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흥시장 적극 진출…주도권 잡는다
미개척 신흥시장 집중 공략…글로벌 생산거점도 조정
◆삼성이 달라진다◆






대규모 명예퇴직(인력감축), 조직 통폐합(슬림화), 인사 개편, 책임경영 구축….

최근 삼성전자에서 벌어진 일련의 `변화`들이다. 변화 요법은 목표가 아닌 수단이다. 목표는 어디까지나 끊임없는 성장이다.

성장을 위해 당장 필요한 건 기존 사업 경쟁력 회복과 시장 확대다.

이와 관련해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글로벌 생산ㆍ판매 시스템의 재조명이 주목된다. 그룹 관계자는 "돈 안 되는 국외공장은 과감히 처분하고, 기존 국외공장 설립 구상을 전면 재검토하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적자에 허덕이는 현 멕시코 가전공장 폐쇄 가능성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인도에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 생산라인을 짓는 방안도 재검토되고 있다. 검토대상인 베트남 휴대폰 공장 신설도 불투명해지는 상황이다. 모든 게 원점에서 재검토되는 과정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스템 재편이라는 연장선상에서 신시장 개척 노력도 주목할 만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 주력사업뿐 아니라 신수종 사업을 통해 추가 성장을 달성하려면 현재 시장만으론 한계가 있다"며 "그동안 간과해 온 신시장 개척에 전력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인도에서 사상 첫 전략회의를 열어 올해를 인도시장 공략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엔 본격적인 인도 전략이 확정된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미온적인 전략으로 인해 인도 시장에서 주도권을 잃어온 상황을 반전시키겠다는 각오다.

최근 이건희 회장이 중남미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중남미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동남아에서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기존 시장 외에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기존 주력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변화 움직임이 감지된다.

대표적인 예가 휴대폰이다. 삼성전자 휴대폰 부문은 기존 주력 시장에서 노키아 지향성이 뚜렷해지고 있다. 100달러 미만 저가 휴대폰 비중을 늘리고 아웃소싱을 강화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노키아식 전략이다. 기존 프리미엄 일변도 전략과 확실히 비교된다. 프리미엄급 시장은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되 후진국 시장을 저가 휴대폰으로 공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선 `성장통`을 감수하고 우선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것이 급선무다. 올해 2분기에 삼성전자 휴대폰 출하량은 3740만대에 달했고 올해 연간 목표도 1억3300만대에서 1억5000만대로 높여 잡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현재 40% 수준인 중저가 휴대폰 비중이 올해 말에는 50% 가까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저가 휴대폰을 만드는 국외 생산라인도 하반기에 크게 늘릴 계획이다.

아웃소싱도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지금은 휴대폰 모듈 생산에서 소규모 아웃소싱을 하는 데 그치고 있지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완성품 아웃소싱 계획은 아직 없지만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가전은 미국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급량 확대를 적극 검토 중이다. 특히 LCD TV와 PDP TV에서 소니와 파나소닉에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미국 시장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에어컨 냉장고 등 백색가전도 마찬가지다. 반도체 역시 현지 생산체제 확립을 통해 미국 시장을 직접 공략할 방침이다. 오스틴 D램ㆍ낸드플래시 공장이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전면에 나설 예정이다.



[남기현 기자 / 신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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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회사에서 신규사업 아이템을 찾는 브레인 스토밍을 한다는 메일이 왔는데
그 공지 메일에 아래와 같이 적혀 왔다고 하며 어이없어 했다.

내용인 즉슨...

가이드라인이라기 보다는 회사에서 선호하는 기준이라고 생각하세요.

 - 중단기, 특히 단기에 Focus된 사업 (‘08년 매출 발생)
 - 총투자규모가 높지 않은 사업
 - Risk가 상대적으로 낮은 사업

뭐랄까...저게 가이드 라인이라면 '배고플땐?' '무엇인가 먹으세요'라고 답하는것과 것도 가이드 라인인가?

물론 가이드 라인이긴 하다.
하지만 무엇을 먹을 것인가? 언제 먹을 것인가?
어디가서 먹을 것인가?
식사비는 얼마 정도여야 하는가?
배고픈데 일단 맛이 없지만 가까운 식당에서 먹는 리스크를 감수해야하는가?
등에 대한 훌륭한 대답은 아니다

조금만 생각해서 성의껏 가이드라인을 정해서 보내왔다면 아직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회의가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물론 저 메일을 보낸 담당자의 불성실을 논하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고 싶은 얘기는 어떤 회사나 저런 사업을 찾는다.
저런 사업이 있다면 나라도 당장 가서 할 것인다

리스크가 있거나 투자가 필요한 사업이 좋은 아이템으로 인정받지 못한다면 차라리 로또번호를 맞출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유명한 홈런타자일수록 다른 타자에 비해서 헛스윙 횟수는 훨씬더 많다고 한다. 하지만 헛스윙을 많이했다고 우리가 그 타자가 팀에 기여가 없다고 하나?
헛스윙 횟수에 비해 홈런이 많이 나오니까 홈런타자 아닌가?
기업이나 개인이나 헛스윙을 두려워해서는 홈런이 나올 수 없다
홈런을 치고 싶으면 헛스윙을 무서워 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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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잃을게 없는 사람들의 행동을 보면 매우 과감하며 사심에 갇혀있지 않고 자유롭게 행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처음 성장할때는 선두기업을 따라잡고 그 산업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며 성장한다. 이렇게 성장가도를 달리는 회사가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이제 가진게 많기 때문에 잃을게 생긴다. 이러한 기업들은 가진것을 잃지 않으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는 아이템만 찾거나 그렇게 아이디어를 수정한다.

본질을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흐름보다는 가진것에 대한 집착이 더 커지게 된 것이다.

요즘 네이버와 다음을 보면 전세가 완전히 역전된 모습을 보면 매우 흥미롭다
예전에는 메일과 카페를 선두로 다음이 잃지 않기 위한 집착을 많이 보였는데
이제는 네이버의 이 '가진것을 잃지 않기 위한 집착'이 눈에 띈다
반대로 다음은 본인의 블로그 서비스를 무시하고 티스토리를 인수했다.
전세가 역전된것이다.
이제 다음이 치고 올라오고 당황한 네이버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사업하는 상황이 나올것 같다
물론 다음과 네이버의 차이는 미안하지만 너무크지만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네이버가 점점 폐쇄적이 되어가는것 같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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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회사의 결재 라인이 10명이라는 소리를 듣고

왜 저걸 결재라는 표현을 쓰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차라리 서베이라고 하는게 좀더 정확한 표현이 아닌가?

조직은 어쩔수 없이 계층별로 되어있다.
그러한 조직의 순기능 또한 무시하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여러 차례 기획안을 보고하고 나서 수정된 보고서를 보고는 가끔 깜짝 놀랜다..

이게 내가쓴 기획안이었던가?

한마디로 초기의 기획안을 작성했던 목적과 방향을 매우 흩으러져 있는
누더기 기획안을 손에 들고 그래도 보고서 하나는 끝냈다는 위안을 삼을 뿐이다
그 보고서에 대한 자부심이나 애정은 사라진지 오래다...

Posted by ah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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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무엇인가에 미치도록 몰입하고 집중해본적 있는가?

바보역만 해온 심형래 감독이 맡았던 역과는 다르게 매우 천재인것 같다
본인이 하고 싶은것을 뚜렷히 구체화 시키고 실천하는것이 바로 천재 아닌가?
몰입해서 남들이 하지 못했던것을 하는것이 천재가 아닌가?
그냥 추억의 코미디언 정도로 생각했던 분이 저런 모습을 보여줘 내심 자극을 받는다

디워가 미국 2,000개의 상영관에서 개봉된다고 한다
이 또한 대단하지 않은가? 2,000개의 상영관.. 그것도 미국에서 말이다.

한국에서 개봉되면 누리꾼들이나 비평가들의 씹기가 시작될 것이다
한국은 멀었어..우뢰매나 만드시지...코미디언이 무슨 영화야
CG가 너무 어색해.. 우린 아직멀었어...스토리가 이게 뭐야

본인이 하고 싶은일에 애정을 가지고 남들이 해보지 못한 길을 걸어와 그 작품을 공개한
그 사람의 순수한 마음과 노력, 열정 등은 깡그리 무시되는 것이다

난 그래서 디워가 잘됐으면 좋겠다
보란듯이 흥행에 성공하고 노력한 사람이 행복해 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러한 케이스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Posted by ah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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