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ontents'에 해당되는 글 269건

  1. 2007.09.27 화폐가치의 하락과 실물자산의 가치 상승
  2. 2007.09.27 [스크랩] 회사 성과 목표 무엇이 되어야 하나?
  3. 2007.09.27 [스크랩] 금값 변동
  4. 2007.09.27 [스크랩] 홈쇼핑사업자 새로운 모델 시도 2
  5. 2007.09.25 [스크랩] 부동산 향후 10년간 강세
  6. 2007.09.20 [스크랩] 투자와 인구의 상관관계
  7. 2007.09.20 금리와 국채가격의 관계
  8. 2007.09.20 [스크랩]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 1
  9. 2007.09.18 [스크랩] 소매채권거래시장 개설 어떻게 활용할까?
  10. 2007.09.15 채권이란?
  11. 2007.09.15 [스크랩] 장·단기 채권금리 차별화-대신證
  12. 2007.09.14 [스크랩] 금리와 환율, 그리고 엔케리트레이드
  13. 2007.09.13 [스크랩] 현금, 유동성 그리고 신용
  14. 2007.09.09 다윗과 골리앗으로 본 투자
  15. 2007.09.07 보고서 작성시 필수 고려사항
  16. 2007.09.05 [스크랩] Letter of Intent
  17. 2007.09.05 [스크랩] 가치투자 따라하기-그레이엄의 제1원칙 “손해 보지 말 것”
  18. 2007.09.05 현재의 가계부채 상황과 투자의 관계
  19. 2007.09.03 [스크랩] 2007.9.1 세계금융시장동향
  20. 2007.09.03 [스크랩] (가치투자)이상한 나라의 돈놀이
  21. 2007.09.03 [스크랩] (가치투자)금리를 내리면 주가가 올라가나?
  22. 2007.09.03 [스크랩] 확률의 범주
  23. 2007.08.26 [스크랩] 세계경제동향 8월 25일
  24. 2007.08.26 [스크랩] 시골의사의 분석이야기 2
  25. 2007.08.22 [스크랩] 시골의사의 KDI 刊 나라경제 9 월호 원고 1
  26. 2007.08.21 [스크랩] Pulling Rank Gets Harder At One Korean Company
  27. 2007.08.20 [스크랩] 중앙은행과 금융시장의 전쟁
  28. 2007.08.20 [스크랩] 기업의 자금조달과 배분전략(하상주)
  29. 2007.08.20 [스크랩] 네오위즈, 오버슈팅 왜?
  30. 2007.08.20 [스크랩] 네오위즈게임즈 외국인 10% 지분의 진실은?
친구랑 인플레이션이 나면 어디에 어떻게 투자를 해야하는지를 고민했는데 친구가 잘정리해주었다. (관련글 : 유가상승VS위안화 절상)하지만 똑같은 얘기를 다른 시각으로 이야기 해볼까 한다.

아래 세가지 경우는 모두 관점은 다르지만 서로 연관되어 영향을 주는.. 의미가 같은 말이다
즉, '달러가치하락=달러의 과도한 유동성' 이라는 요소도 있기 때문이다
  • 달러가치의 하락 =>원자재 및 유가 상승
  • 많은 유동성 자금의 실물 투자 확대 => 원자재 및 유가상승
  • 낮은 금리하에서의 인플레이션 우려 => 원자재 및 유가상승

친구의 글에 덧붙여 원자재와 유가의 상승은 글로벌 유동성의 심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을것 같다. 낮은 금리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자금이 지속적으로 원자재나 유가, 금 같은 실물 자산으로 이동을 하는 것이며, 이는 실질수급/공급이라는 관점보다는 금리이상의 투자수익을 얻으려는 자금의 과잉공급이 그 이유라고 할 수 있을것 같다.

또한 환율을 결정하는건 복합적인 요소들이 작용되는데 과도한 유동성, 상대적 금리수준, 인플레 등으로 결정되는데 달러화 약세 역시 이와 마찬가지.. 즉, 과잉공급된 달러덕분에 달러의 화폐가치는 떨어지고 자산의 가치는 수치상 올라 보인다는 말과 많은 유동성을 보이는 달러가 실물자산에 몰려 가격이 상승한다는 말은 다른관점에서 본 같은 말이라는 것이다.

인플레 관점에서의 달러화가치하락보다 위안화의 가치절상이 국내에 끼치는 영향이 훨씬 크리라는 관점에서는 매우 공감한다. 중국을 대체할 세계 공장이 이제 잘 눈에 띄지 않는다. 고작 베트남 정도인데 베트남이 중국의 인플레를 억누를 정도의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관련기사가 눈에 띄어 스크랩 해본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도 한몫하고 있다. 물가가 오르면 화폐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실물투자를 하려는 경향이 강해진다. 더구나 지금처럼 경기가 둔화되는 시점에서 나타나는 물가 상승은 소비 감소로 이어져 경기 침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부동산이나 주식보다 안전한 실물 자산, 즉 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 최근엔 미국 금리 인하로 인한 달러화 약세가 가세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로 인한 국제 금융 시장의 불안을 해결하겠다고 내놓은 미국의 금리 인하 처방이 미국 달러화 약세를 부르면서 금값 상승을 초래하고 있는 것. 신한은행 상품개발실 유유정 과장은 “미국 달러화 가치와 금값은 반비례하는 상관 관계가 있다”며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 금값이 오르고,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 금값은 내린다”고 설명했다.

다소 복합적이지만 원유 가격 상승에 의한 영향도 있다. 원유 가격이 오르면 인플레이션이 초래될 수밖에 없으므로, 화폐 대신 금을 선호하는 현상이 강해진다. 8월 중순 1배럴당 70달러 내외였던 원유(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 가격은 22일 82달러로 17% 올랐다.
[좃선일보]

달러가치 하락시 금값이 상승하는 이유는 달러화 자산(국채 등)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므로 당연히 투자자는 달러보다는 금과 같은 현금화 자산에 투자하기 때문임.

기사내용으로만 보자면 부동산과 주식(금융자산)은 인플레를 대비하는 안전한 실물자산이 아닌 것이다. 인플레가 오면 원자재(원유포함)나 금에 투자해야 하는 것이다. ㅋㅋ
IMF가 한가지 학습효과를 줄것 같은데 그건 바로 치솟은 금리때문에(돈은 없고 돈을 쓰려는 사람은 많기 때문에 금리가 올라감) 채권가격이 40%씩 할인되었다는 사실이다. 나라가 망하거나 회사가 망하지 않은한 채권은 안전한 투자 수단으로서 IMF때 현금으로 채권을 구입한 사람은 많은 수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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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회사가 연간 성과 목표를 세울 때 거의 대부분이 올해 매출은 얼마이고, 순이익은 얼마라고 말한다. 그럼 과연 이런 실적 목표는 올바른 것인가? 아니다. 왜 그럴까?

우선 매출을 보자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배로 올린다면 이는 좋은 일일까?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우선 그 매출이 이익을 내는 매출이어야 한다. 일년 동안 땀 흘려 일해서 매출을 배로 올렸으나 이익을 내지 못한다면 매출을 많이 늘리지 않는 것이 오히려 회사를 위해서 그리고 전체 사회를 위해서 더 좋은 일이다.

그럼 이익을 배로 늘린다면 이는 회사가 일년 동안 장사를 잘 한 것일까? 이것 역시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만약 이익을 배로 늘리기 위해서 회사가 투자한 돈 또는 자원의 비용이 이익 증가액보다 더 많이 늘어났다면 사실은 회사는 일년 동안 이익을 더 낸 것이 아니라 이익이 줄어든 것이다. 즉 이익에서 비용을 뺀 부가가치는 더 줄어든 것이다.

이렇게 따지고 들면 결국 회사의 목표는 매출이나 이익이 아니라 투입한 비용보다 더 많은 이익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회사의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로 매출이나 이익은 이해하기도 쉽고 작성하기도 쉽다. 그래서 이 지표들을 많이 사용한다. 반면에 회사의 이익을 비용과 비교하는 지표는 만들기도 그리 간단하지 않고 또 기존의 생각으로는 좀 헷갈리기도 한다. 그래서 이 지표는 잘 사용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회사의 이익을 비용과 비교하는 것은 교과서에서는 복잡하게 설명하고 있으나 실전에서는 비교적 간단하게 적용할 수 있다. 먼저 이익은 매우 간단하다. 여기서 이익이란 매년 되풀이해서 일어나는 영업활동에서 나오는 이익을 말한다. 아주 간단하게는 영업이익이 여기에 해당한다.

다음은 이런 영업이익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들어가는 비용을 계산해야 한다. 비용을 계산하려면 투자된 금액을 알아야 한다. 회사가 실제로 영업을 위해서 투자한 돈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주주의 돈이고 다른 하나는 빌린 돈이다. 이 돈에는 당연히 각각 돈을 조달한 비용이 붙는다. 비용이 없는 돈이란 없다.

그럼 주주의 돈과 빌린 돈의 비용을 어떻게 계산해야 할까? 이것도 교과서에서는 복잡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복잡하다고 정확한 것도 아니고, 현실적의 의미가 큰 것도 아니다. 이 비용은 회사가 설정하기 나름이다. 그렇다고 그 당시의 평균적인 자본조달비용(금리)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 예를 들면 지금이라면 좀 낮게 본다면 10%, 좀 높게 본다면 15% 정도면 될 것이다. 자본의 조달 금리를 좀 낮게 보는 경영자 또는 회사는 조달한 자본으로 투자할 사업 기회가 많겠지만 판단이 잘 못될 경우 손실을 볼 가능성도 높다. 반면에 자본 조달 비용을 좀 높게 보는 경영자 또는 회사는 새로운 사업이나 기존 사업의 확장에 매우 엄격한 반면 어쩌면 미래에 올 수 있는 행운을 놓칠 가능성이 높다.

이제 구체적으로 이익과 비용을 계산해보자. 어떤 회사의 최근 연도 영업이익이 100억원이라고 하자. 그리고 이 회사의 차입금과 주주자본을 합친 금액(이를 투하자본이라고도 한다)이 1000억원이라고 하자. 그리고 이 회사는 자본의 조달 비용을 10%로 정했다고 하자. 이 경우 이 회사는 영업이익 100억원을 만들었으나 자본비용도 100억원이 들어가서 실제로는 일년 동안 본전의 장사를 한 것이다.

이 회사는 다음해 실적 목표를 이익은 20%을 늘리고, 투하자본은 10%만 늘리기로 했다고 하자. 실제로 이렇게 되면 회사는 이익은 120억원이 되고, 투자자본은 1100억원이 되어 자본조달비용은 110억원이 된다. 그래서 결국 회사는 만들어 낸 이익이 들어간 비용보다 10억원이 더 많다. 즉 회사는 일년 동안 장사를 해서 새로 10억원의 가치를 회사에 보태게 된다.

만약 다음해의 성과 목표를 단순히 이익이 20% 늘어나는 것으로만 잡았다고 하자. 이 경우 이익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여서 회사가 일년 동안 장사를 잘 한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 만약 회사가 투하자본을 20%이상 늘린다면 이 회사는 장사를 잘 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회사의 가치를 까먹은 것이므로 장사를 잘못한 것이 된다. 회사의 경영자나 주주가 회사의 성과를 측정할 때 올바른 지표를 사용하는 것은 이처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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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한달 수익률 최고 35%… 金투자 가이드

최근 금값이 다시 뛰고 있다. 지난달 16일(현지시각) 런던 귀금속 시장에서 1온스(Toz·키워드 참조)당 640달러대 초반까지 떨어졌던 금값은 한 달하고 일주일 만인 지난 23일 무려 100여 달러가 뛰어올라 740달러에 육박했다. 24일에는 소폭 하락, 728달러 선을 기록했다. 최저점과 최고점 사이를 비교하면 무려 15.6%나 치솟은 셈. 이는 지난해 3~5월 사이 550달러대에서 730달러까지 32.7% 치솟은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왜 이렇게 금값이 뛰는 걸까.


◆인도 결혼시즌·달러화 약세·유가 상승이 원인

무엇보다 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기은SG자산운용 진동희 펀드매니저는 “9월부터 인도의 결혼 시즌이 시작되면서 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이고 이로 인한 금값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인도에서는 지참금으로 금붙이를 가져가는 것이 전통인데, 이로 인한 금 수요가 연간 500여t으로, 전 세계 금 수요의 20%에 이른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도 한몫하고 있다. 물가가 오르면 화폐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실물투자를 하려는 경향이 강해진다. 더구나 지금처럼 경기가 둔화되는 시점에서 나타나는 물가 상승은 소비 감소로 이어져 경기 침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부동산이나 주식보다 안전한 실물 자산, 즉 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 최근엔 미국 금리 인하로 인한 달러화 약세가 가세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로 인한 국제 금융 시장의 불안을 해결하겠다고 내놓은 미국의 금리 인하 처방이 미국 달러화 약세를 부르면서 금값 상승을 초래하고 있는 것. 신한은행 상품개발실 유유정 과장은 “미국 달러화 가치와 금값은 반비례하는 상관 관계가 있다”며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 금값이 오르고,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 금값은 내린다”고 설명했다.

다소 복합적이지만 원유 가격 상승에 의한 영향도 있다. 원유 가격이 오르면 인플레이션이 초래될 수밖에 없으므로, 화폐 대신 금을 선호하는 현상이 강해진다. 8월 중순 1배럴당 70달러 내외였던 원유(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 가격은 22일 82달러로 17% 올랐다.

금 전문 웹사이트 불리언데스크(www.thebulliondesk.com )는 “단기적으로는 급등에 따른 경계 심리가 나타나면서 금값이 소폭 하락할 가능성도 있지만, 연말까지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1~2년 내에 1000달러 중반대까지 갈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신중하게 투자… 포트폴리오 10% 이내로

대체적으로 금 투자 전망은 좋은 편이지만, 일반인이 금 투자를 하는 데는 신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금값은 등락이 심하고, 주식과 달리 가격 변동 상·하한선도 없기 때문이다. 결국 투자자가 100%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얘기다.

금값은 국제 시세가 미국 달러화로 표시되는 점에도 주의해야 한다. 금값이 올라도 달러 가치가 원화에 비해 약세를 보이면 수익률을 깎아먹게 된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금 투자를 할 경우 단기 투자보다는 장기 투자를 해야 하고, 투자 포트폴리오의 10% 이하 정도만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금에 투자할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은 은행 통장에 금을 예치하는 방법이다. 금 실물에 직접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고, 돈으로 입·출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에는 신한은행의 ‘신한 골드리슈’가 유일한데, 여윳돈이 생길 때마다 금을 통장에 모을 수 있는 ‘자유적립’과 매달 조금씩 금을 적립하는 ‘정기적립’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수시 입출금 통장처럼 자유롭게 입출금 할 수 있는 ‘금 자유통장’ 도 있다. 국제 금값에 환율을 적용한 1g당 가격(금 매매기준율)으로 투자하며, 사고팔 때 1%의 수수료가 붙는다. ‘골드리슈 금 적립’ 상품의 수익률은 지난 1년간 20%이고, 연초에 비해서는 12%, 지난 3개월간은 약 9% 정도다. 지난 8월 이후 금값 급등의 영향이 컸다. 신한은행 지점에 가서 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며, 특별한 가입 자격은 없다.

금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해외(역외)펀드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금값이 오르면 금을 다루는 기업의 주가도 오르기 때문에 금값 상승기엔 이용할 만하다. 메릴린치의 ‘월드 골드펀드’, ‘월드 광업주 펀드’나 소시에테제너럴의 ‘금광업 주식펀드’가 대표적이다. 월드 골드 펀드의 경우 지난 1개월간 35%의 기록적인 수익률을 냈다.

투자자가 직접 금 실물을 사서 보유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일반 투자자의 경우 금 소매업체에서 금을 구입하게 되는데, 사고파는 과정에서 금 도·소매상들의 유통 마진을 줘야 하고, 부가가치세 10%도 지불해야 하는 데다, 보관의 어려움도 있어 투자 수단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트로이온스(Toz)

국제 금 거래의 기본 단위로, 약 31.1034768g에 해당한다. 줄여서 그냥 온스로 부르지만, 일반적인 무게 단위 온스(oz·28.34956g)와는 구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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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업체들의 변신이 최근 가시화되고 있다. 신매체의 등장에 따라 홈쇼핑업체들이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케이블TV를 시작으로 홈쇼핑이 주목을 받았고 e커머스로 영역을 확장한 바 있다.

최근엔 휴대폰과 디지털방송으로 그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독특한 신매체에 적합한 모델을 구축해 나가느냐가 관건이 되고 있다.

아이뉴스24는 신매체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홈쇼핑업체들의 현황과 문제점, 앞으로의 과제를 3회에 걸쳐 해부해 본다.[편집자주] ------------------------------------------------------------------------

홈쇼핑 업계가 휴대폰과 디지털 방송을 이용한 M커머스와 T커머스 등 신매체 사업에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05~2006년 GS홈쇼핑과 CJ홈쇼핑이 각각 M·T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현대홈쇼핑과 롯데홈쇼핑도 작년과 올해 나란히 참여하면서 4각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케이블TV 가입자 수가 포화상태인데다가 TV홈쇼핑 시장이 전반적으로 정체기에 머물면서 새로운 유통 모델을 시험해보고 있는 것이다.

CJ홈쇼핑 관계자는 "기존 시장이 꽉 찼기 때문에 새로운 활로의 모색이 필요하다"며 신매체 사업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기존 채널에서 신매체 사업으로 채널을 분산시키고 그 속에서 새로운 활로의 개척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업계는 지난 3~4년간 TV홈쇼핑·카탈로그 등 기존의 유통 채널과 온라인몰의 매출액이 서로 반비례곡선을 그렸다. 업계 1위인 GS홈쇼핑의 경우는 2002년 이래 TV홈쇼핑의 취급고가 70.4%에서 작년 53.8%까지 비중이 줄었다. 반면 온라인몰 GS이숍의 비중은 15.7%에서 매년 성장을 거듭해 2006년 36.8%까지 상승했다.

또 매출액 비율에서 TV홈쇼핑이 2002년 70.4%에서 2006년 67.2%까지 하락한 반면 온라인몰은 15.7%에서 20.5%까지 늘어났다.

CJ홈쇼핑도 카탈로그 부문의 매출액 비율이 2003년 13.4%에서 2006년 10.1%까지 하락한 데 비해, 온라인몰은 11.8%에서 12.5%까지 상승했다. 이처럼 기존의 유통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매출액 전이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업체들은 새채널인 모바일과 디지털 방송 쪽으로 수익을 분산시키려는 장기적인 포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아직 M·T커머스 시장은 걸음마 단계이다. 월 매출이 많게는 2억~3억원에서 적게는 100만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연 매출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TV홈쇼핑의 매출액에 비하면 아직 시작 수준이다.

따라서 M·T커머스가 차기 성장 동력으로 위치할 수 있을지 점치는 것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새로운 유통채널이 활성화되기까지는 많은 시행착오와 시도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 업계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 무엇의 매출의 급증할지 모르니 일단 기술적 인프라를 구축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J홈쇼핑 관계자는 "가장 '고전적' 매체인 우편 카탈로그 판매가 하락세를 보이다가 어느 해는 급격히 성장하기도 했다"며 "카탈로그, TV홈쇼핑, 온라인몰 등 각 매체의 속성에 맞게끔 상호 보완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형태가 이상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M·T커머스 같은 뉴미디어 채널에서 수익이 많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선 '판매 창구를 늘린다'는 생각으로 향후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휴대폰으로 고구마도 사 먹는다?"



TV홈쇼핑 M커머스 T커머스
1위 식품 정보통신 전기전자
2위 전기전자 전기전자 식품
3위 언더웨어 미용 정보통신
4위 미용 패션잡화 언더웨어
5위 주방용품 보석/장신구 미용
◇ TV홈쇼핑, M·T커머스 상품군별 판매 상위 5걸(2007년 7월 취급고 기준)

M·T커머스 각 채널에서 유독 잘 팔리는 상품이 있을까. 무르익은 TV홈쇼핑 시장과 이제 걸음마 단계인 M·T커머스 시장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지만 궁금증을 해소해 보자.

M·T몰에서 각각 월 1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는 CJ홈쇼핑이 상품군별 매출 상위 5걸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채널에 따라 잘 팔리는 상품에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V홈쇼핑에서는 식품·전기전자·언더웨어·미용·주방용품 등 주 시청층인 주부들이 선호하는 상품군이 수위를 달린 반면, CJ M몰에서는 정보통신·전기전자가 1·2위를 차지했다.

CJ T몰에서도 전기전자·정보통신 상품이 상위인 1·3위를 차지해 매체의 속성에 따라 잘 팔리는 상품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기전자 상품은 TV와 M·T커머스 모두에서 고루 잘 팔리는 상품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롯데홈쇼핑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문건수 기준으로 TV홈쇼핑에선 1위부터 4위까지 의류 상품이 차지한 반면, 롯데엠몰에서는 고구마, 호두파이 등 식품들이 가장 많은 주문 건수를 기록했다. 5만원 내외의 남녀 캐주얼, 여성의류 등 제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견, 휴대폰으로 고구마와 호두파이를 사 먹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이색적이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홈쇼핑이나 인터넷몰에 비해 구매의사 결정이 쉬운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것이 전체적인 판매 상황을 드러내주지는 않는다. 홈쇼핑 업체별로 매출액과 상품군의 차이가 있기에 더 정확한 분류가 가능하기 위해선 시장의 파이가 더 커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호영·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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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자녀 에코부머 주택시장 진입…

자산 보유 계층인 40~50대가 늘고 베이비부머의 자녀인 에코부머(Echo Boomer)가 신규로 주택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부동산시장이 향후 10년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러한 전망은 출산율 저하로 부동산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안정 또는 조정 국면을 보일 것이란 일반적 관측과 다른 것으로 주목된다.

신 한은행 PB고객부 이남수 차장은 10일 ‘신한FSB리뷰 9월호’에 실은 ‘인구 고령화와 부동산시장’이란 기고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부동산 수요를 결정하는 중요 변수는 인구 구조와 소득 증가”라며 “올해 들어 주택시장이 하향 안정을 유지하고 있지만 인구구조 측면에서 주택 실수요층은 당분간 증가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1차 베이비부머(1956~1963년생)와 2차 베이비부머(1968~1976년생)가 약 1600만명에 달하는 현 상황에서 2010년 이후 1차 에코부머가 30대로 성장해 주택시장에 진입하고 2차 에코부머도 대기하고 있어 2020년까지는 신규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차장은 “자산 보유층인 40~50대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8%에서 2015년 32%로 정점에 이르고 실수요층인 35세 이상도 2015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향후 10년간 부동산시장은 자산규모 팽창에 힘입어 강세 국면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결혼 적령기 인구가 감소 추세이고 에코부머의 인구가 많지 않아 과거처럼 급격한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우며 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50대가 지속적으로 증가, 신규보다는 주택 대체수요가 활발할 전망이다.

이 차장은 그러나 “1차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본격화되면 부동산시장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이들 세대가 퇴직 후 노령 소비를 충당하기 위해 보유 주택을 처분하거나 중소형으로 갈아타기 시작하면 전체 주택시장은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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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인구구조 문제를 짚어보고자 합니다. 재테크랑 인구구조가 무슨 관계가 있냐구요? 모르시는 말씀입니다. 인구구조의 변화만큼 재테크 환경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요소도 없습니다.

고령자의 증가는 전체 투자자의 투자 행태 변화를 촉발해 자산시장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옵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미국에서 주가가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부터입니다. 전후(2차 세계대전) 베이비붐 세대들이 노후문제를 걱정하기 시작한 시점입니다. 기업은 기업대로 급격히 늘어나는 고령 근로자를 감당하기 어려워 평생 지급하던 퇴직연금에 대한 지원을 축소했습니다. 그러자, 개인들이 주식투자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은행 예·적금의 낮은 수익률로는 노후 생활이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죠.

우리나라 상황도 1980년대 미국과 흡사합니다. 1차 베이비붐세대(1956~1963년생)의 직장 퇴직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데, 과거처럼 퇴직금이 두둑한 것도 아니고, 금리도 너무 낮아 예금만으로는 도저히 노후 준비를 기약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자연 돈이 증시로 몰리는 것이죠. 이런 추세는 40, 50대 인구비중(현재 28%)이 향후 10년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견되기 때문에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2010년 이후엔 1차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들이 대거 주택 신규 수요자로 등장하고, 그 이후엔 2차 베이비붐 세대(1968~ 1976년생)의 자녀들이 주택수요를 떠받칠 것으로 보입니다. 인구 집중 지역인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쉽사리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또 전 연령층 중 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40대 이상 인구 비중이 계속 늘어나는 것은 ‘주택 대체 수요(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더 큰 집으로 이사하는 것)’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이런 대체 수요는 교육 환경이 좋은 서울 인기 지역 고가 주택에 대한 수요증가로 나타날 것입니다. 하지만, 인기 지역의 주택 공급은 각종 규제로 한정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조치로 집값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기지역 아파트’는 계속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은 이런 분석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인구구조 변화에 기초해 장기적 관점으로 주식·부동산에 투자한 뒤 시장 상황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느긋하게 기다리는 자세도 지혜로운 투자 방법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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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
국채가격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 공격적인 금리인하로 인플레이션 기대가 증폭된 데다 뉴욕증시가 이틀째 강세를 보여 하락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10분(뉴욕시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 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2/32포인트 떨어진 101 25/32,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4.5bp 높은 연 4.52%를 나타냈다.(국채가격이 떨어졌다는 얘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0.6bp 상승한 연 3.99%를 보 였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당초 예상보다 큰 50bp나 인하됐다면서 이에 따라 장기적인 인플레 우려가 부각돼 국채가격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10년만기 국채가격이 떨어진 이유는 현재의 금리인하가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으로 투자자들이 판단하는 것으로 보임. 즉, 단기적인 금리하락으로 인한 국채가격 상승으로 수익률이 떨어지는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가격은 떨어졌음. 반대로 2년 만기 채권은 금리하락으로 가격이 상승하여 수익률이 떨어지는것이 맞다고 보는데 수익률은 오히려 상승했다고함. 국채가격이 꼭 금리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금리로 인한 인플레가 더욱 우려될때는 금리인상의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임

채권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소 = 금리, 인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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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가 과열 단계를 넘어 A 국면에 이르면(서서히 경기 연착륙, 경착륙에 대한 논쟁이 붙기 시작하고 장기 금리가 하락하게 된다) 통화당국은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시작하지만, 이때 예금에 투자된 자금들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처를 잃어버린다.


그 저 은행에  돈을 맡기기만 하면 많은 이자를 지급하는 고금리 환경은 돈을 벌기보다 지키는 데 익숙한 부자들에게는 가장 매럭적인 구간이다. 이때 은행 예금은 예금자들에게 절대 손실을 입지 않고 돈을 불릴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제공한다. 그러나 막상 금리가 하락하기 시작하면 문제가 달라진다. 그동안 보장받았던 안전 수익(금리수익)이 쪼그라들면서 자산가치가 하락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 부자들은 다른 안전자산을 찾아 나선다. 그 결과 B국면에서는 예금보다는 약간 불안하지만 그래도 비교적 안전하고 금리 인하에 영향을 받지 않는 확정금리(채권)에 투자하게 된다.


*** 금리가 인하된다는 소리가 들리면 은행금리보다 이자율이 높은 채권에 투자한다.


이 때 채권은 표면금리만큼의 이자율을 보장하기 때문에 금리가 하락하더라도 이자를 챙길 수 있고 시중금리가 하락하게 되면 채권수익률(채권의 확정 이자율-현재 금리)이 급증하게 된다. 부자들은 금리 하락기에 자산을 지키기 위해 투자한 채권투자에서 표면금리뿐 아니라 시세차익이라는 플러스알파의 이익까지 올리게 된다.


그러나 금리 하락이 가속화되어 균형금리를 지나 금리가 C국면의 바닥에 접근하면 다시 문제가 생긴다. 중간에 채권을 되팔아 시세차익을 챙기든 만기가 도래해서 이자를 받든 아무튼 다시 주머니에 들어온 돈을 투자할 데가 마땅하지 않은 것이다.


금리 바닥을 인식한 채권시장에서 채권수익률은 서서히 마이너스로 돌아서기 시작하고, 그렇다고 낮은 금리에 예금을 맡기는 것도 세금이나 인플레를 감안하면 이익은커녕 오히려 손해를 볼 공산이 커진다. 이때 부자들의 선택은 부동산으로 이동한다. 굳이 부동산투자에서 시세착익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 임대수익률이 이자율보다 현저하게 높기 때문이다. 채권투자나 은행 금리로는 내 재산을 지킬 수 없는 환경에서 10억원짜리 건물을 사서 매달 1,000만원의 월세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확실히 매력적이다.


*** 금리가 최대로 인하되었다고 느껴질 때(금리가 바닥일 때), 부동산에 투자한다.


이 때부터 부자들의 자금은 임대수익률을 겨냥하고 경기침체로 인해 가격이 떨어져 있던 부동산시장에 몰린다. 그 결과 임대가 잘되는 쓸 만한 건물들은 속속 부자들의 소유가 되고, 이로 인해 부동산 가격은 상승한다. 그렇게 건물에서 시자간 부동산투자는 아파트, 토지시장으로 이동하면서 부동산시장에 거품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D를 지나 E국면이 되면 부동산투자에 대한 부자들의 고민이 시작된다. 10억 원짜리 건물에서 나오는 1,000만 워의 월세는 세금을 감안해도 임대수익률이 금리보다 3배나 높지만, 건물이 30억 원으로 올랐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제 부자들은 그동안 매수한 부동산을 시장에 내놓고 그동안의 임대소득 외에도 상당한 규모의 시세차익을 거둔다.


*** 금리가 다시 꿈틀거리며 오르려고 할때, 부동산을 처분한다.


하 지만 막상 부동산거래로 돈을 벌어보려는 사람들은 이때를 부동산투자의 적기라고 판단하고 부자들의 매물을 사들인다. 경기는 다시 바닥을 치며 반등을 시작하고 통화당국은 추가적인 금리 인하보다는 부동산 가격과 물가를 고려한 금리 인상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이때부터는 시장의 실세금리가 오르고, 부동산에서 수익을 올린 부자들의 고민이 다시 시작된다. 아직 금리는 낮고, 부동산은 상당히 올라서 이미 수익을 내고 빠져나온 상태이며, 채권투자는 바보짓이다. E국면에서 부자들은 고민 끝에 주식시장으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사 실 부자들의 속성에 가장 맞지 않은 것이 주식시장이다. 부자들은 얼마나 더 버느냐보다는 자신의 자산을 얼마나 안전하게 지키는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이 선택하는 주식은 삼성전자, 포항제철, 국민은행, 현대차, 한국전력 등 결코 망하지 않을 것 같은 초우량기업이나 배당수익률을 충분히 보장하는 주식으로 제한한다. 그래서 부자들의 자금이나 법인들의 뭉칫돈이 시장에 들어오면 우량주의 상승이 이루어진다. 부자들이 부동산에 투자할 동안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올린 개인투자자들은 그들에게 적당한 중소형 종목이나 변동성이 큰 종목에 투자하는 데 익숙해 있다가 이렇게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당황한다.


*** 실제 시장의 금리가 조금씩 오르면, 우량주식에 투자한다.


그 러나 부자들의 자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되면서 본격적인 상승이 시작되고 개인투자자들이 그 사실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오르고 난 뒤다. 주가가 오르고 부의 효과로 시중에 돈이 풀리면 경기는 과열되고 각종 경제지표들은 장밋빛 일색으로 바뀐다. 이때쯤이면 금융당국의 금리 인상은 막바지에 이르고, 너도나도 주식투자 열기에 휩싸여 있다.


이 국면이 F국면이다. 부자들은 다시 주식을 팔고 안전한 예금으로 갈아탄다. 이제는 굳이 위험한 주식시장에 자산을 맡겨두지 않고 은행에 예치하면 자산을 지킬 수 있을 만큼 금리가 만족스럽다. 부자들의 자금은 서서히 예금으로 이동하고 개인들의 자금은 예금에서 주식시장으로 본격적으로 이동한다.


*** 금리가 막바지에 오르면 주식을 매도하고 안전한 예금으로 이동한다.


그 리고 주식시장은 파국을 맞고, 부자들의 투자 사이클은 앞서와 같이 다시 반복되고 개인투자자들의 뒤늦은 가세는 여전히 부자들의 매물을 받아내는 식이다. 이렇게 해서 부는 부를 부르고 가난은 가난을 부르게 된다. 물론 시장이 이렇게 단순하지만은 않겠지만, 이로써 금리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부자들의 판단에 얼마나 많은 기여를 하는지 충분히 알았을 것이다. 그래서 당신이 무엇인가 투자하려고 한다면 먼저 금리를 눈여겨보아야 할 것이다.

출처 :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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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을 기대할수록 고위험을 감내해야 하는 것이 투자의 법칙이다. 주식시장이 대표적 예다. 주가가 끝 간 데 없이 오르다가 일순간 무너져내려 투자자들의 넋을 빼놓는다. 그래서 요즘에는 기대수익을 조금 낮추더라도 덜 위험한 자산운용 전략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채권투자도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투자대상이다. 그간 채권은 거액의 자산가나 기관들만이 접할 수 있었지만 지난 8월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소매채권 시장이 개설되면서 일반투자자들도 소액으로 편리하게 채권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 1000원도 거래가능

= 소매채권시장에서는 최소 거래단위가 1000원이다. 기존 채권시장이 최소 100억원이 있어야 하는 것과는 달리 소매채권시장에서는 50억원 미만인 소규모 거래도 가능하다. 그동안에도 몇몇 증권사를 중심으로 소매채권시장이 운영되긴 했다. 그러나 장외시장이었던 탓에 취급종목도 제한돼 있었고 공정한 정보를 구하기도 어려웠다.

또 투자자들이 직접 지점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었다. 그러나 8월20일 개설된 소매채권시장에서는 소액투자자들도 쉽고 안전하게 채권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우선 다양한 종류의 채권을 만기와 가격별로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게 됐다.

국채, 통화안정증권, 금융채, 회사채 등을 중심으로 300~350개의 호가가 채권시장에 나와 있다. 증권사에서 계좌를 트면 전화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편하게 거래할 수 있다. 또 증권선물거래소 홈페이지나 증권사 HTS 등에서도 가격정보를 구할 수 있다.

◆ 어떻게 투자하나

= 우선 증권사에 가서 증권계좌를 만든다. 증권선물거래소 홈페이지나 정보단말기, HTS에서 종목과 발행정보, 거래량과 호가 에 대한 정보를 얻고 HTS나 전화로 매매주문을 낸다. 우리투자증권이나 미래에셋증권 등에서는 일반 증권계좌말고도 CMA계좌를 통해서도 거래가 가능하다.

CMA계좌에서 나오는 4~5%대 이자도 얻고 채권수익도 챙길 수 있다. 호가접수시간은 오전8시~오후3시까지고 매매거래시간은 오전9시~오후3시까지다. 신용거래는 없고 당일결제 매매만 가능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액면가 50억원 미만 채권을 거래할 수 있지만 대부분 투자적격 국공채와 회사채가 취급되고 있어 투자하기에 안전하다”고 말했다.

◆ 채권으로 재테크하기

= 개념과 방법을 터득했다면, 이제 전략을 수립할 때다. 먼저 채권이라는 자산은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을 우위에 둔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주식은 자산의 가격이 상승함으로써 생기는 수익률을 기대하고 투자하게 되지만, 채권은 자산에 투자할 때 확정적으로 생기는 수익률을 기대하고 투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채권은 매매수익률이 크지 않기 때문에 만기까지 보유함으로써 생기는 이자를 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좀 더 과감하게 투자하고 싶은 경우 위험수위를 높일 수도 있다. 만기를 늘리거나 신용정도가 낮은 채권에 투자하면 리스크가 커지는 대신 수익률은 높아진다.

조중재 굿모닝신한증권 채권담당 연구원은 “채권은 수익률과 안정성을 교환하는 투자방법”이라며 “전문적 시장에 들어오는 만큼 투자 전 거래소 홈페이지나 책 등을 참조해 채권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수진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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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이란?

安 Investment 2007. 9. 15. 20:12
채권은 여러 종류가 있으나 그 중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회사채와 국고채

채권(회사채)이란?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리지 않고 회사가 직접 개인으로 부터 돈을 빌리는 행위로
확정금리를 제공하고 액면가에서 할인 발행하여 투자자를 모음

채권투자의 위험요소
확정금리의 채권 투자 후 금리가 채권 확정금리보다 올라가면 채권가격은 크게 하락하게되고
은행 금리 이하의 수익으로 차액만큼 채권을 매도하고 은행예금으로 갈아타는 만큼 손해를 볼수도 있음
ex) 6% 확정금리의 1억원 짜리 채권이 은행금리가 7%가 되었을 때 1억원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채권을 매도해야지만 채권을 매도할 수 있음(하지만 이러한 경우는 특이한 경우가 아니면 거의 발생하지 않음, 우리나라가 IMF때 금리가 20%가 넘어갔을 때 채권가격이 거의 20% 수준으로 하락, 이때 채권을 구매한 사람들은 확정이자와 큰 차익을 얻을 수 있었음)


채권수익률 = 채권가격과 반비례
아래 식에서와 같이 채권가격이 상승하면 분모가 늘어나기 때문에 수익률은 하락하게 됨
채권수익률이 바른 용어지만 간혹 채권금리라는 표현도 사용됨
채권금리는 확정금리를 말하며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는 기업도 높은 금리를 보장하던지
채권가격을 크게 할인발행해야 채권이 팔리게 됨

채권을 이미 산사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채권을 사고자 하는 사람 관점
채권의 가격이 있는 이유는 발행이후에 사고 팔수 있기 때문임
                           I+(F-V)/n
채권수익률(r) = -----------------
                            (V+F)/2
V : 채권가격
I : 채권이자
n : 채권만기까지의 연수
F : 채권액면가액
r : 채권수익률



금리 상승(경기호황) -> 채권 가격 하락 -> 채권수익률 증가
: 금리가 상승하면 확정금리인 채권의 이율을 조정할 수 없으니 채권의 가격이 떨어지는 것임
  채권 가격이 떨어지면 채권 수익률은 증가함
  금리가 상승한다는 소리는 경기 호황을 말함
  따라서 경기가 호황이면 채권가격은 하락함(금리가 올라가기 때문에 채권가격이 하락함)

금리 하락(경기둔화) -> 채권 가격 상승 -> 채권 수익률 감소
: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가격이 상승
  금리가 하락하는 것은 경기가 둔화되었다는 의미
  따라서 경기가 둔화되면 채권가격은 상승함(너도 나도 수익이 높은 채권을 사려고 할테니까..)

장기채 금리(채권수익률)와 단기채 금리(채권수익률)의 스프레드의 의미
스프레드는 격차를 말하는 것이며 장기채가 단기채보다 금리가 낮아지는 역전현상은
: 단기적으로 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하나, 장기적인 경기는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할때

스프레드가 벌어질 때는
: 단기적으로 경제가 둔화되었으나, 장기적으로는 경제가 활성화 될것으로 파악할 때


그러면 채권투자는 언제 어떻게 해야되나?
앙드레코스톨라니의 달걀모형에 따르면 금리가 절정에 다다른 후 하락이 시작되면 채권에 투자하는 것. 이는 금리가 최고조일때 채권가격이 하락하여 채권수익률이 좋기 때문이며 금리가 바닥으로 진행 시 채권가격은 상승하여 채권수익률이 안좋아지고 차익을 얻을 수 있음.
쉽게 채권수익률이 높을때 투자해서 수익률이 낮을때 팔던지 만기까지 가지고 있으면 되는 것이다

2007년 8월 17일부터 증권사 HTS를 이용해서 채권 거래 가능
개인도 쉽게 개별 채권을 사고 팔수 있게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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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대신증권은 28일 주간 채권시장 전망에 대해 그간 한국은행의 긴축 정책이 금리상승을 부추긴 원인이었다면 향후 국내외 경기 개선이 상승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단기금리로 투자가 몰려 수익률 곡선이 가파른 모습을 그려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문병식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경기 회복 초기 국면에선 금리상승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듀레이션(잔존 만기)를 축소시켜야 하기 때문에 단기채권의 수요가 늘어나 단기채 금리가 상대적으로 하락(채권가격 상승)한다"면서 "지난 주를 고비로 만기별 국고채 수익률 역전이 완전히 해소된 점은 투자대상이 장기채에서 단기채로 이전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향후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통화정책이 완화되지 않아 하락세가 장기화되긴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회복 확신이 부족한 상황에선 절대금리가 높은 10년 이상 장기채가 적절한 투자 대상이므로 시장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서도 장기채 금리는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장기채 금리의 스프레드가 확대되기 시작했다. 지난 5월초까지 국고 5년-3년 스프레드는 0.01%포인트까지 축소되기도 했지만 이제 0.03~0.04포인트 수준으로 확대된 데 이어 지난 주 들어서는 국고 10년 만기 이상 스프레드가 벌어졌다.

이에 대해 문 애널리스트는 "5월들어 글로벌 '채권약세-주가강세' 기조가 심화된 가운데 경기회복 기대감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국내 경제의 회복세와 전세계 증시강세와 유로 및 중국을 중심으로 견조한 경제지표가 확인되고 있어 국내 장기채의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4월 산업활동지표 및 5월 수출입과 소비자물가 등이 발표되는데 대체로

경기회복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금리 상승 압력이 다

시 높아질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국고채 3년물 기준 5.2%대 진입을 염두에 두며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6월 채권시장 역시 약세기조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지 여부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2007년 11월 관련 글을 올린다

미국 국채의 장단기 수익률 차이(*또는 수익률 곡선의 기울기)가 가파른 속도로 위로 올라가고 있다. 이것은 전체로는 수익률이 떨어지는 가운데 단기로 더 많은 자금이 몰리어서 단기 국채의 수익률을 더 빠른 속도로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자금이 장기보다 단기로 몰리는 까닭은 금융시장이 불안하므로 가능한 단기로 자금을 운용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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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변동에 따른 환율의 변화

일반적으로 금리가 떨어지면 환율은 올라갑니다. 만약 국내 이자율이 떨어져 미국 이자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면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던 자금은 미국에 투자되기 위해 빠져나갈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달러를 수요할 것입니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상 달러 수요가 커지면 달러 가치는 올라갑니다. 원화환율은 올라갑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FRB가 연방금리를 인상한다면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던 외국자본이 우리나라를 빠져나갈 것입니다. 이 경우 환율은 단기적으로 올라갑니다. 질문에서는 평가절하와 환율인하를 같은 개념으로 혼동한 듯합니다.


환율 변동에 따른 금리의 변화

현재 원화와 달러화의 환율은 1달러당 1,000원이고, 한국의 1년 만기 이자율은 12%, 미국의 1년 만기 이자율은 6%라고 합시다. 1,000원을 국내채권에 투자하면 1년 후 1,120원이 되고, 달러로 환전하여 미국의 채권에 투자하면 1년 후 1.06달러가 될 것입니다.

만약, 이 1.06달러를 우리 돈으로 환전하는 시점에 원화가 달러화에 대해 10% 절하(환율이 1달러당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상승)된다면, 1.06달러는 1,166원(1.06$ * 1100원/$)이 됩니다. 이 경우 미국채권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그 결과 미국의 이자율은 감소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둘째, 1년 후에 원화가 달러화에 대해 1% 절하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1,000원을 미국에 투자하면 1년 후에는 1,070.6원($1.06*1,010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어 국내외 투자자들이 한국에 투자함에 따라 한국의 이자율은 하락하기 시작하고 미국의 이자율은 상승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셋째, 6% 절하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한국에 투자하든 미국에 투자하든 기대수익률이 거의 동일하므로 대체로 균형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국내외 이자율 차이는 자국통화의 기대절하율과 동일합니다(국내금리=외국금리+자국통화의 기대절하율).


엔캐리트레이드의 존재 이유

엔캐리트레이드 시스템은, 1) 투자자의 일본에서의 엔화차입 및 조달 2) 엔화를 고금리통화로 환전(달러 및 호주달러, 파운드 등) 3) 환전한 고금리통화 국가의 자산을 매입(주식, 채권, 대출 등) 4) 만기시 이자를 포함한 원금을 회수 5) 다시 고금리통화 원리금을 엔화로 환전 6) 일본으로 돌아와 차입했던 엔화 원리금을 상환 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환율변동이 없다면 투자자는 일본과 고금리국가와의 금리 차이만큼 차익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2)의 경우 엔화매도ㆍ달러매수 거래를 하기 때문에 엔화약세ㆍ달러강세가 나타납니다. 4)의 경우 고수익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로 자본이득(capital gain)과 원금을 달러(달러 강세)로 회수할 것입니다. 5)에서 비싼 달러를 싼 엔화로 빌린 돈을 갚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이득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엔케리자금이 성황을 이룬 배경이 되었습니다.

만약, 어떤 이유로 일본이 금리를 인상한다면, 돈을 갚으려고 (금리차 축소로 비용 증가)엔화를 사려는 수요가 많아짐으로써(앤케리 트레이드 청산) 엔화가치가 올라갈 것입니다. 이 경우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강세를 나타낼 것입니다. 이때는 엔케리의 역전 현상이 발생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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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상주 칼럼니스트] 최근 금융시장에 일어나는 현상을 설명하는 글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말이 아마도 유동성이라는 단어일 것이다. 너나 할 것 없이 이 말을 쉽게 쓰게 있으나 불행하게도 이 말의 뜻은 그리 분명하지 않다. 유동성(liquidity)라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일반적으로 어떤 자산이 시장에서 거래량이 많고 활발해서 값을 깍지 않고도 필요할 때 쉽게 현금으로 바뀔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사전에 나오는 이런 의미가 아니다. 유동성이라는 말이 갖는 현실적인 의미를 알려면 이를 현금 그리고 신용이라는 단어 속에서 함께 살펴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자.

지 금 금융시장의 위기는 유동성이 부족해서인가 아니면 신용이 낮아져서인가? 만약 유동성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라면 중앙은행이 유동성 즉 현금을 공급하면 이 문제가 풀린다. 그러나 만약 신용이 낮아져서 생기는 문제라면 중앙은행이 현금을 공급해도 지금의 금융 위기는 잘 가라앉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의 금융시장 위기를 설명하려는 사람들은 이를 잘 구분해서 유동성이라는 말을 사용해야 한다.

모든 금융시장의 위기는 언제나 유동성 부족이라는 현상을 만들어 낸다. 그러나 때로 그 배경에는 신용의 문제가 숨어 있을 수 있다. 이번의 금융위기가 단순히 유동성 위기가 아니라 신용위기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한 가지 현상이 있다. 그것은 세계 주요국의 중앙은행들이 은행에 현금을 공급해도 즉 현금이 풍부해도 유동성이 풍부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중앙은행이 현금을 풍부하게 공급해도 유동성이 좋아지지 않는 현상은 신용의 하락과 깊은관련이 있을 것이다. 여기서 신용(credit)이란 일반적으로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하며, 금융과 관련해서는 돈을 빌릴 수 있는 능력의 정도, 또는 금융부채가 자금을 조달할 때 약속한 것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의 정도를 의미한다. 그래서 신용이 높다는 말은 낮은 금리로 오래 동안 많은 돈을 빌릴 수 있다는 말과 같고, 신용이 낮다는 말은 높은 이자를 주고도 돈을 잘 빌릴 수 없다는 말이 된다.

이 제 금융위기가 왔다고 하자. 그 위기가 신용 위기에서 비롯되었다고 하자. 각자가 상대방에 대해서 또는 금융자산의 질에 대해서 믿지 못하면 자연히 유동성이 줄어들게 되어 겉으로는 유동성 위기처럼 보인다. 이 때 중앙은행이 현금을 풍부하게 공급한다고 하자. 그렇지만 금융시장에서 믿음이 약해지면 이 현금은 다른 곳으로 잘 흘러가지 않는다. 약간의 이자 수익을 보려다 원금을 모두 잃어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두 만약의 경우를 생각해서 갖고 있던 현금이나 높은 금리를 주고서라도 빌린 현금을 위기가 사라질 때까지 금고 속에 깊이 넣어두려고 한다. 이런 시도는 각 주체로 보면 합리적이나 전체로 보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

이상의 설명이 맞다면 그리고 만약 이번의 금융위기가 단순히 유동성 위기가 아니라 많은 정도가 신용위기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면 비록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낮추어도 이 위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다.

중 요한 것은 어떻게 해야 낮아진 신용을 다시 정상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가에 있다. 핵심은 진정으로 신용이 낮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정직하게 구분하여 신속하게 알려주는 시스템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 두 가지가 구분이 되지 않으면 사람들은 신용이 높은 것도 신용이 낮은 것으로 오해하게 된다. 시장에서 이 구분이 생기면 그 때쯤에는 위기에서 오는 위험에 대한 걱정을 멈추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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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이야기는 힘이 약한자가 지혜로 힘이 강한자를 이겼다는 긍정적 표현으로 많이 사용되는 성경의 일화이다.

나는 개인 투자자들 역시 다윗이 골리앗을 이겼던 기본 방향을 지킨다면 개인 투자자의 돈이 외국이나 국내 기관의 배를 불리는데 사용되지 않고 당당히 수익을 쟁취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다면 다윗이 골리앗을 어떻게 이긴 것일까?
다윗은 골리앗에 비해서 몸집이 작아 골리앗과 힘으로 상대한다면 100번 싸우면 100번 지는 당연한 상황이었다. 이는 골리앗이 우위로 가지고 있는 파워를 기반으로 근접전으로 싸웠을 때의 얘기다.
아마 다윗이 골리앗과 도끼로 싸운다거나 창이나 칼로 골리앗과 힘으로 맞닥뜨렸다면 분명히 한방에 작살 났을 것이다

다윗은 본인이 골리앗에 비해 열등하다고 보이는 요소들을 장점화 시켜서 싸움에서 이기게되었다. 그것은 몸집이 골리앗에 비해서 보잘것없이 작은데서 오는 장점인 민첩성이다. 또한 근접전인 경우 파워게임으로 승부가 갈리기 때문에 멀리서 돌팔매질을 통해서 골리앗을 쓰러뜨릴 전략을 세웠으며 이는 멋지게 싸움의 결과로 증명이 됐다. 돌팔매질을 통해서 상대를 쓰러뜨릴려는 전략을 세우자 골리앗의 큰 몸집은 장점이 아니라 바로 단점으로 바뀌게 된다. 다윗에게는 골리앗의 큰 몸집은 돌팔매질으로 맞춰야 하는 타겟이 더욱 커지는 장점으로 바뀌었으며 다윗을 위협하는 요소가 아닌 승리의 확률을 높여주는 요소가 되어 버렸다.

개인투자자들도 다윗과 골리앗의 경우처럼 외국인과 기관에 힘으로 맞서서 투자에서 수익을 올린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 치기 마냥 힘들고 확률적으로 어려운 범위의 영역이다.
다윗처럼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작은 몸집과 스피드를 이용해서 골리앗인 기관과 외국인을 쓰러뜨릴 필요가 있다.

기관 투자자들은 큰 돈을 움직이는 힘을 가지고 주가를 본인들이 원하는 가격대까지 끌어올리고 그때 달려드는 일반투자자들의 돈을 취하는 투자를 많이 한다. 여기서 문제는 개인이 기관과 힘으로 맞서려는데 있다. 개인이 일반투자자보다 빠른 스피드로 기관이 집중 매수하거나 기관이 주가를 띄우려는 의도를 가지고 접근하는 주식을 기관보다 한템포 빠르게 사고 파는데 그 핵심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반대로 기관은 큰 몸집으로 인해 그 많은 주식을 한번에 털고 나가거나 빠르게 사고 팔수 없다. 늘 꾸준히 일정량을 매수 매집하면서 주식을 갈아탄다.

문제는 어떻게 기관이 특정 주가를 띄우려고 하고 나가려고 하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그리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여기서 세력과 작전은 구분되어져야 한다. 세력은 대규모 자본이 들어와서 주가를 띄우는 힘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만드는 것이며, 작전은 재료를 흘리고 주가를 띄우기에게 합법과 위법의 선을 넘나들면서 주가를 조작하는 것이다. 작전에 편승한다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이며 세력에 편승하는 것은 투자의 영역이 아닐까 한다. 물론 작전에 편승하는 것도 그 위험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투자일 것이다. 모든건 risk를 내가 어느 정도 핸들링 할 수 있을까로 나뉠 것이다

이러한 영역이 물론 무척이나 어려운 분야이겠지만 연구하고 노력하면 길은 있다. 다윗이 돌팔매질이 능수능란해지기까지는 타고난 면도 있었겠지만 수백번 수천번 돌팔매질을 하면서 그 능력을 키웠던 점도 있을 것이다. 즉, 돌팔매질이라는 훌륭한 전략을 생각해 냈을지어도 돌팔매질 그 차제를 하지 못한다면 이러한 전략은 아무런 쓸모가 없어지는 한낯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투자도 그렇다. 몸집이 비대해서 뒤뚱뒤뚱 거리는 기관이나 외인을 이길 전략적 방향을 세웠어도 이를 뒷받침하는 투자 기법에 대해서 미숙하다면 전략의 의미는 퇴색한다.
이런 경우는 차라리 골리앗 편이 되어 골리앗의 승리를 나눠가지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다윗과 골리앗이 선과 악으로 분류가 되어서 그렇지 단순히 이기고 지고의 문제라면 골리앗에 편에서 편하게 수익을 올리는 것도 과히 나쁜 방법은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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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기술한 "기획서 작성방법"이 보고서의 작성 절차의 소개였다면 이번에는 보고서를 명확하고 구성있도록 만들수 있는 원칙을 말해보고자 한다

보고서 작성에 정답은 없다. 하지만 더 나은 보고서는 있을 것이다.
보고서라는 것은 문서로 피보고자와 보고자가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이다
보고하는 내가 무엇을 전달해야하는지를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하며
전달하려는 메세지를 피고보자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만 작성하면 된다

뭐든 개론은 그럴듯하고 명확하나 막상 적용하기에는 만만치가 않다. 말처럼 쉽지도 않다
오랜 연습이 필요한건 사실인것 같다.

아무튼....

첫번째, 내가 이 보고서를 통해서 말하려는것이 무엇인지를 인지해야한다
나 또한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가 무슨말을 중점적으로 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없이 워드부터 열고 치기부터 시작한다. 좋은 보고서가 나올리 만무하다. 내가 이 보고서를 통해서 꼭 전달하려고 하는 사항이 무엇인지 2~3개 정도로 요약해서 전체적인 보고서의 틀을 짜야한다

두번째, 이 보고서를 보는 사람이 누구이며 어느 정도 수준까지 보고서가 작성되어야 하는지 보고서의 작성 색깔을 명확히 한다. 다시 말해 CEO가 볼 자료를 20장씩 써간다면 이사람은 고생만 죽살라게 하고 일은 못하는 사람으로 찍힐것이다. 내가 여러번 해봤다. 정말 욕먹는다..조심하시길..

세번째, 목차를 정할 때 depth를 동일한 선상에서 정해줘야 한다
내가 보고서 작성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뽑는 원칙이다.
대부분이 보고서 목차 정하는것을 매우 어려워한다. 보고서 작성은 목차 작성이 끝나면 반이 끝났다는 말이 나올법하다. 그도 그럴것이 목차는 그 보고서의 전체적인 구조이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로드맵이기 때문이다. 대부분 목차가 논리적이고 순차적이지 못하면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보고서의 이해도가 떨어진다.

여기서 중요한것이 목차의 depth를 맞추는 것이다

그럼 보고서 목차의 depth를 맞춘다는 말은 무슨 말인가?
예를 들어보자.

베트남에 진출하려고 베트남을 조사하고 분석하는데 다음과 같은 목차가 심심치 않게 나올 수 있다

1. 베트남 경제 성장의 요인
  1) 중국의 리스크를 피할수 있는 대안 국가
  2) 낮은 인건비

중국의 리스크를 피할수 있는 대안 국가안에 낮은 인건비를 포함될 것이다.
이런식으로 상하관계인 목차를 균등하게 놓거나
균등관계인 목차를 종속으로 놓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 이럴 수도 있다

1. 베트남 경제 발전 요소

2. 통계로 본 베트남

어느 한 국가의 경제는 통계로 판단하는게 너무 당연한 이야기인데 베트남 경제 발전 요소와 통계로 보는 베트남을 같은 목차로 두어 서로 겹치는 영역이 발생되었다. 아 물론 서로 겹치지 않게 내용을 분배하는 묘미를 부리는 재주를 부릴수는 있다는 것은 인정하나 목차만 봐서는 어디를 참조해야할지 참 애매한 부분이다.

두번째 예를 들어보자.

중장기 사업전략을 수립하는데 분석 부분의 목차를 만든다고 하자

1. 산업 분석
2. 경쟁자 분석
3. 내부전문가 인터뷰 내용

말그대로 뒤죽박죽이다. 산업분석에 경쟁자나 동향분석이 포함된다. 또한 내부전문가는
경쟁자에 대해서도 말할 수 있다. 이런건 MECE라고 맥킨지에서 사용하는 사고 방법인 서로 겹치거나 빠지는 부분이 없도록 목차를 구성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아래처럼 말이다

1. 산업 분석
  1) 내부역량 분석
    - 벨류체인분석
    - 내부전문가 인터뷰

  2) 외부 환경 분석
    - 경쟁자 분석
    - 규제 및 정책 전망

이런식으로 말이다


네번째, 그 보고서에서 논해야하는 목적에만 충실하자

상품을 파는 신규사업을 진행하는데 먼저 소규모의 자원을 투여해서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하자. 그 결과를 분석하고 신규사업의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보고서에는 사업의 가능성 여부만 따져주면 된다. 즉, 할지말지만 결정해주면 된다. 하지만 대부분이 범하는 우는 사업을 어떻게 진행해야할지, 상품은 어떤 다른거를 했을 때 매출이 더 오를지...이런 것을 넣을 필요가 전혀 없다. 물론 사업을 해야한다고 결정 했을때는 중요한 정보가 되겠지만 만약 임원진이 그 사업 할 필요가 없다고 하면? 그 다음 어떻게 진행해야하는지에 대한 보고서 내용은 다 필요없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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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OF INTENT       (의향서, LOI)

 

항 목 개 략 설 명

 

1) 문서의 개요

국제거래에 관한 협상단계(정식계약체결의 이전단계)에서, 당사자의 의도나 목적, 합의사항등을 확인하기 위하여 문서로 작성하는 당사자간 예비적 합의의 일종.

일방의 의사표시에 의하여 또는 합의에 의하여 작성되기도 하는데, 그 법률적 효력에 대하여 획일적 판단이 불가하고, 내용 및 표현에 따라 개별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음.

 

2) LOI의 작성이 필요한 경우

어느 일방의 입장·의도·결정·약속 등을 전달하고자 할 필요한 경우

경우 최종협상에 앞선 회사내의 의사확인용(결재용)

당해 거래관련 본국 또는 상대국의 인가·허가 등을 위 한 사전협의(내인가등) 또는 조정용도의 LOI.

 

3) LOI의 작성 및

통상적인 영문계약서의 작성요령과 동일함.

표현 요령 합의형태로서 LOI당사자를 법적으로 구속하고자 할 경우. ;구체적 약속 또는 합의의 형태를 취하도록 하고, shall 또는 agree to 등의 구속력있는 명시적 표현을 사용

법적 구속력이 없이 의사결정의 유연성에 초점을 맞출 경우. ;, 제의, 계획 또는 특정의 조건달성을 전제로 한 합의방식의 방향으로 구성하고, cooperate to 또는 use best efforts to 등의 표현을 사용함.

 

4) 유의사항

"LOI는 정식 계약이 아니므로 구속력이 없겠지"라는 안 일한 생각으로 LOI의 협상이나 작성에 임할 경우는, 장래에 큰 화를 초래할 수도 있는 만큼, 정식의 계약서와 동 일한 비중으로 다를 필요성 있음.

LOI의 유효기간을 반드시 명시함. 구체적으로 확정되지도 않은 과도기적,예비적 상황이나 조건에 무한정으로 구속당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하여 LOI의 존속기간 또는 유효시한을 명시적으로 규정함.

[ 예문 1 ]

LETTER OF INTENT

 

This Letter of Intent ("LOI") made and entered into this day of, 1992, by and between GBO, a Korean corporation having its principal Youngdungpogu, Seoul, the Republic of Korea office at corporation having its principal("GBO" ) and,a office at("ABC")

 

영문계약서와 동일한 요령으로 LOI체결일 및 LOI 당사자를 표시함.

 

WITNESSETH :

WHEREAS, GBO and ABC desire to cooperate in the organization of joint venture company("JVC" ) to be organized under the laws of JVC 설립현지국 for the manufacture and sale of some electric and/or electronic products to be agreed on by both parties( "Products" ) ;

 

LOI단계에 불과한 만큼, JVC에서 생산, 판매할 대상제품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임.

 

WHEREAS, both parties have negotiated the terms and conditions of the organization of the JVC, which are to be set forth in the Joint Venture Agreement.

NOW, THEREFORE, in consideration of the mutual promises and covenants hereinafter , the parties agree as follows :

1. The parties shall cooperate to organize and establish the JVC substantially in accordance with the terms and conditions of the Joint Venture Agreement. And, the parties shall also use their best efforts to complete negotiation for the establishment of the JVC and execute the Joint Venture Agreement and the related agreements such as technical collaboration agreement and import agreement, etc, which are to be defined in the Joint Venture Agreement. The basic terms and conditions of the Joint Venture Agreement and the related agreements shall be specified in Exhibits attached herein.

2. This LOI shall continue in full force and effect for six(6)months commencing on the date of this LOI and shall be extended for successive period agreed on by the mutual covenants of the both parties.

 

LOI의 유효기간을 명확히 규정해 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

 

IN WITNESS WHEREOF, the parties herein have caused this LOI to be executed by their respective duly authorized officers as the date first written above.

For GBO                                                 For ABC

[ 예문 2 ]

LETTER OF INTENT

 

This Letter of Intent made and entered into this               day of, 1993,by and between ABC COMPANY LIMITED., a corporation duly organized and existing under the laws of Japan, having its principal office and place of business at 200, Ishida, Iseharashi, Kanagawa Prefecture, Japan (hereinafter referred to as ABC) and XYZ CO., LTD., a corporation organized and existing under the laws of the Republic of Korea, having its principal office and place o( business at, KyunggiDo, Republic of Korea(hereinfter referred to as XYZ) .

RECITALS :

WHEREAS, ABC has long been engaged in the manufacture and sale of certain LASER systems in Japan and other countries ; and

WHEREAS, ABC has acquired and possesses valuable technical information on the design, manufacture, installation and4 use of such LASER systems ; and

WHEREAS, ABC has the right to grant a license to manufacture, use and sell such LASER systems by the use of such technical information : and

WHEREAS, XYZ desires to obtain, and ABC is willing to grant the right and license to manufacture, use and sell one of such LASER systems by utilizing such technical information to be furnished by ABC ;

NOW, THEREFORE, in consideration of the mutual premises tons covenants hereinafter, the parties agree as follows ;

1. The parries shall cooperate to select one of such LASER systems which will be best fitted for local demand and marketability in the Republic of Korea. As of the date of this LETTER OF INTENT, XYZ tentatively choose the system LCV ll series.

2. XYZ's finale selection of the system shall be made not later than end of June,1993.

 

본 LOI의 유효기간에 관한 직접적 규정은 아니지만 본 LOI의 기본 목적인(특정)선택의 최종시한을 규정하고 있는 만큼, LOI의 존속기간 또는 유효시한에 준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음. 따라서, 1993년 6월 말까지 당해 system의 최종선택이 없을 경우는 본 LOI는 종료된다 고 봄.

 

3. Upon XYZ's selection, both parries shall make best efforts to come to mutual consent on the terms and conditions for the technical license agreement to be executed between parties, for XYZ's manufacture, use and sales of the selected LASER system.

 

전형적인 의무의 표시인 shall을 사용하고는 있으나, 구체적인 합의사항이 없고 "make best efforts"는 최선의무만을 규정하고 있으므로,상호합의(mutual consent)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법적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고 봄. 좀더 강한 구속력을 갖도록 원한다면 상호합의를 위한 시한을 정하고 그 시한동안에는 제3자와의 협의를 배제하고 당사자간에 독점적협의를 갖도록 규정해야 할 것임.

 

IN WITNESS WHEREOF, the parties herein have caused this LETTER OF INTENT t be executed in duplicates by their respective duly authorized officer as of the date first above written.

For ABC COMPANY LIMITED.

For XYZ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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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 따라하기]그레이엄의 제1원칙 “손해 보지 말 것”

동아일보 | 기사입력 2007-09-05 03:03 | 최종수정 2007-09-05 06:55 기사원문보기

[동아일보]

사람들은 대부분 오를 주식을 찾지만 나는 반대로 더는 하락할 수 없는 주식을 선호한다. 하락하기 어렵다는 것은 상황이 좋아지지 않더라도 별로 손해 볼 게 없고, 상황이 좋아지면 그만큼 얻을 수익이 많다는 뜻이다.

이런 믿음은 가치투자의 창시자인 벤저민 그레이엄에게서 배웠다.

그레이엄이 생각한 투자에는 두 가지 원칙이 있었다. 두 번이나 큰 경제적 위기를 겪었던 그는 수익을 내기보다는 위험을 제거하는 쪽으로 투자 원칙을 발전시켰다.

첫 번째 원칙은 ‘절대로 손해 보지 않는 것’이고 두 번째는 ‘첫 번째 원칙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손해 보지 않기 전략’에 적합한 방법으로 그는 두 가지 접근법을 제시했다.

첫째, 주가가 순유동자산의 3분의 2 이하로 거래되는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이다. 땅 건물 기계 등 고정자산의 가치는 없는 것으로 치고, 현금 등 유동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유동자산이 시가총액보다 많은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주식이 그 기업의 순유동자산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면 회사가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쉽게 망하지 않을 것이다. 생존해 있다면 경기가 회복될 때 불황기에 사라진 경쟁 업체들의 몫까지 챙길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다. 미국의 대표적 가치주 펀드인 윈저 펀드를 운용했던 가치투자자 존 네프는 저(低)PER주 투자로 유명하다. 종교적 신념처럼 저PER주를 고집했던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저PER 종목은 헐값에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 대다수 투자자들이 저PER 종목의 수익성과 성장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저PER 종목에 투자하려 한다면 저가로 거래되는 종목 중 실제 성장 가능성이 낮은 종목과 단순히 저평가된 종목을 구분해야 한다.”

우량 기업이 장부 가격보다 싼 가격에 거래되면서 PER가 낮다면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 이런 기업은 실망스러운 뉴스가 발표되더라도 주가가 급락하기 어렵다. 투자자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저PER 우량주들은 간혹 놀라운 실적 향상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뛰기도 한다.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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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견
물론 아래 한은의 말처럼 부채를 단순히 부채액으로만 평가하는것은 옳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금융자산의 성격을 정확히 구분해야한다.
금 융자산에서는 현금이나 현금성자산도 있겠지만 주식 등(펀드포함) 가격이 주가에 의해 변하는 자산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산은 현재가로 수익화하여 현금성 자산으로 바꾸지 않는다면 금융자산이라고 하더라도 이를 이용해서 부채 규모 수치를 따지는것은 어불성설이다.
금융자산의 거품을 이용하여 레버리지를 하고 있다는 얘기인데 이는 금융자산의 거품이 상실되는 순간에 부채를 갚지 못하게되는 신용경색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이를 투자관점에서 보자
레버리지는 자산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제일 중요한 원인이다.
다시말해 부동산의 가치, 주식의 가치 등 여러 자산의 가치를 뛰어오르게 하기 위해서는
개인이 가지고 있던 주머니 쌈짓돈이 시장에 흘러나오고 치솟는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레버리지를 이용해서 재투자할 때이다
즉, 투자의 황금기는 일반인이 빚을내서라도 해당 자산을 보유해야겠다는 여건(다들 돈을 버는데 나만 못벌고 있는 소외감 포함)이 만들어질 때다. 물론 최대의 수익은 이러한 환경이 만들어지기 전에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일거다. 이래서 시장이 관심을 갖지 않는 곳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길이라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나오는 것이다.
물론 상승하는 자산 즉, 달리는 말에 올라타서도 것도 말이 출발해서 본격적으로 속력을 내려고 할때 눈치빠르게 올라타면 꽤 높은 수익을 올릴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저말이 계속 달릴지 달리다 말지 아니면 오던길을 다시 돌아갈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속력이 왠만큼 붙은 말이 급속히 정지하거나 오던길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다.
어쨌던 시장이 관심을 갖지 않는 곳에 expert한 안목으로 지켜보다가 시장의 흐름이 가는 곳을 정확히 집어내어 해당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야 말로 높은 수익의 척도인 것이다.
여기서도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expert한 안목이 필요하다는 것은 그 흐름이 곧 올것이냐? 아니면 5년 10년뒤에 도래할 것이냐는 신중하게 선택해야한다는 것이다.
시장이 관심을 갖지 않는 자산이라면 다시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저력은 보유하고 있어야 되고 이런 저력을 판단하는 것은 순전히 투자자의 몫이다.

자 그러면 한은의 말처럼 금융자산이 부채보다 더욱 높기 때문에 우리는 안심하고 투자를 할 수 있을까?
답 은 아니올시다이다. 부채는 언제나 금융자산의 인플레이션(가치하락)으로 인해서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 부채가 시장이 떠안을 정도의 수준으로서 부채로 얻은 자산 가치를 유지시켜 주며 시장이 이를 견딜수 있는 견고한 체력이 있을 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시장의 체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이러한 부채를 자산화 시키는 순기능이 상실되었을때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 도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예는 숱하게 많다. 일본의 장기불황, 한국의 신용카드 남발로 인한 신용 경색, 미국의 서브프라임, 현재는 문제시 되지 않지만 미국의 달러 국채 남발 역시 문제의 핵이다.
현재의 상황을 수치로 따져보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시해야겠지만 아직 그러지는 못했다. 현재의 부채 정도가 시장이 감당할 정도인지를 파악하는 것 또한 한은도 우왕좌왕 할 정도로 매우 어려운 것이다. 다만 신용경색이 발생된 해의 부채 비율정도를 체크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이부분은 시간이 날때 다시 고민해 볼 생각이지만 관련 기사가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기자의 의견보다는 그냥 팩터를 중심으로 보시는분이 판단하는게 더 괜찮을것 같다 ->관련 기사 ☜ 클릭

이미 부동산과 주식은 2003년부터 오르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주식은 모든 가능한 레버리지를 모두 끌어 올려서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시말해 주식은 계속 오르기는 하겠지만 등락을 거듭하며 개인투자자의 쌈짓돈(직접투자와 간접투자인 펀드 포함)과 빚을 낼 수 있는 한계치의 자산을 모두 소비하고 나면 예전처럼 급격히 자산이 상승하는 순간은 다시 찾아보기에는 어려울 것이다. 부동산 역시 정부 정책에 의해서 레버리지 규모와 기회가 줄어들어 부동산의 자산가치를 올리기 위해서는 부동산 관련 대출의 재증가가 필요하다. 다만 현재 많은 사람들이 분양가상한제아파트, 청약가점제 등으로 분양아파트가 모두 자기아파트인양 착각해 아파트 구매 시기를 미루고 전세로 살고 있다는 신호가 보이며(전세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중) 이들이 이러한 아파트가 자기의 아파트가 아닌 로또와 같은 확률의 범위에 들어있다는것을 깨달을때는 아마 부동산 가치는 다시한번 상승할 수 있다.

우리는 시장이 본격적으로 상승할 때 저게 정말 어느 정도 오를것인지, 이 상승세가 어느 정도의 조정을 거치고 상승할 것이지? 시장의 여유자금이 얼마나 유입될 것인지? 는 신의 영역이다. 하지만 결과론적으로 보면 모든 시장의 움직임은 완벽하게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는 설명이 된다. 지금의 자산의 인플레이션 역시 미국 달러화로 인한 글로벌 유동성의 증가이며 이러한 큰 틀의 핵심을 읽었다면 적어도 2006년 초에는 주식 시장에 올인?했음이 옳다.

그럼 정리해보면 지금은 어떠한 상황인가?
주식투자의 신골디락스 시대가 종말이 오고 많은 등락이 발생되어 수익을 내기에는 만만치 않을 것이다. 물론 대세 상승이다. 2000을 넘고 2100을 넘고 하지만 시간과 조정의 폭이 문제이다.
시간의 지루함과 조정 시 올랐을때 사고 내릴때 파는 우를 범하기 쉽다.
이럴땐 쉬는게 상책이다.

물론 서브프라임으로 발생된 큰 폭의 조정은 '조정이 재료를 기다린 꼴'이다.
서브프라임이라는 근사한 재료를 만나 큰 폭의 조정이 됐으니 시장은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보는 투자자들로 인해 어느 정도 재상승 할 것이다. 아니 이미 재상승해서 이전과 거의 같은 주가지수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미국과 각국의 정부에서 유동성을 확대함으로인한 기대수치의 증가 또한 주가를 어느 정도 재상승시킬 것이다.
하지만 2,000의 강한 저항선이 있다는 것은 염두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2,000에서 큰 하락을 경험한 투자자들은 아마 원금 회수 기간과 2,000의 큰 저항선에서 다시 본인의 투자를 현금화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아무튼 몸조심해야할 때다

유명한 투자자의 말처럼 투자의 첫번째 원칙은 잃지 않는 것이며 두번째는 첫번째 원칙을 잃지 않는 것이다.

또한 투자자들은 결과론적 해석의 노예가 되면 안된다.
급속한 급락이 올때는 비관주의자의 말이 맞게 되는 것이며
다시 재상승속에는 낙관론자의 말이 맞게 되는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자신의 분석과 직관력을 바탕으로 정의된 투자 원칙을 얼마나 지켰느냐가 문제일 것이다. 물론 투자자 개개인의 원칙의 옳고 그름도 따져야 겠지만 그런 기본적인 문제제기는 본인의 원칙을 검증해볼 때 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이도 저도 아니면 기관투자자의 힘을 빌리는 것도 결코 나쁜 방법은 아니다


기사

2007년 2/4분기중 가계신용동향과 관련하여, 일부 언론에서 2007년 6월말 가계신용 잔액 또는 가구당 빚이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적시한 바 있으나, 이는 다음과 같은 점에서 적절치 못한 면이 있다.

경제규모 증가, 금융시장 발전에 따른 자금중개기능 제고 등으로 가계의 금융자산 증가와 함께 부채도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가계의 부채 증가는 그 자체를 부정적으로 해석하여서는 곤란하며, 가계부채 수준에 대하여 평가할 경우에는 자산측면을 함께 고려하여 가계의 재정적 건전성 등을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참고로, 금융자산과 금융부채를 함께 보여주는 자금순환표를 보면, 우리나라의 개인부문*은 금융부채보다 금융자산이 더 많다.

(2007년 3월말 기준으로 자산: 1,529.0조원, 부채: 680.8조원, 순자산: 848.2조원임)

* 가계신용통계의 대상인 순수가계 외에 소규모개인기업과 민간비영리단체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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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금융시장동향
2007.9.1
열하일기(2)
 
 
 
지난 주 세계 주가는 0.8% 올랐다. 그 전주에 이어서 다시 올랐다.
 

지난 주 신흥국 주가는 2%이상 올랐다. 그 전주에 이어서 올랐다.
 
지난 주 미국 다우는 조금 빠졌다.
 
지난 주 중국 상해 주가는 약 1% 올라갔다.


지난 주 미국 3개월 국채 할인률은 내렸다. 특히 일일 변동을 보면 여전히 심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주 2년만기 미국 국채가격은 조금 올랐다.
 
지난 주 미국 10년 만기 국채 가격은 0.7% 올랐다.


지난 주 미국 30년 만기 국채 가격은 0.8% 올랐다.
지난 주 미국 달러 환율은 조금 올랐다.
 
지난 주 일본 엔화 가격은 조금 올랐다.
 
지난 주 미국 달러 가격은 엔화에 비해 거의 가격 변동이 없었다.

지난 주 세계 원자재 가격은 오래만에 1% 올랐다.


지난 주 금가격은 0.6% 올랐다. 금 가격은 2개월 이상 옆으로 가고 있다.
 
지난 주 원유 가격은 4%이상 올랐다.
 
 
(종합)
 
지난 주 주가는 그 전주에 이어서 조금 올랐다. 미국 국채가격도 올랐다. 달러 환율은 조금 올랐다. 엔화대비 달러 환율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지난 주에 특이한 사항은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올라간 점이다.
 
지난 주 금요일(미국시간) 아침에는 미국 정부 최고 결정권자 두 사람이 지금의 미국 금융 위기에대한 자신의 입장과 대응방안을 밝혔다. 이것은 그만큼 지금의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두 사람은 당연히 지금의 문제를 미국 정부가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그에따라 주가는 올라갔다.
 
먼저 두 사람이 말한 내용을 각각 압축하면, 먼저 부시 대통령은 연방주택청(FHA Federal Housing Administration)에게 중/소 소득 가계가 모기지 대출을 받을때 이를 보증해주고, 모기지를 연체한 가계의 대출도 보증을 해 주어서 이들이 주택을 떠나는 것을 막고 좋은 조건으로 재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insures mortgages for low-and middle- income borrowers, guarantee loans for delinquent borrowers, allowing them to avoid foreclosure and refinance at more favorable rates.)
 
그리고 버낸키 중앙은행장은 신용 여건이 지금보다 더 나빠지면 주택시장에 위험이 더 오래 그리고 깊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면서 중앙은행은 필요하다면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시장 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Further tightening of credit conditions, if sustained, would increase the risk that the current weakness in housing could be deeper or more prolonged than previously expected........The Federal Reserve stands ready to take additional actions as needed to provide liquidity and promote the orderly functioning of markets)
 
필자는 지금 미국 금융시장에 일어나고 있는 일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 적이 있다.( http://blog.empas.com/sazuha/22567560)
 
대출자(가계)---->파생상품(블랙박스)------>고수익상품(투자자)
 
        정부(부시 대통령)          중앙은행장(버낸키 의장)
 
 
그래서 지금의 문제가 해결되려면 블랙박스의 입에 해당하는 가계에서 부도 위험이 줄어들어야 하고, 블랙박스의 뒷 구멍에 해당하는 투자자가 블랙박스에서 나오는 새로운 상품(위험)을 계속 받아먹어야 하며,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블랙박스이자 몸통인 대형금융기관들이 들어오고 나가지 않아 쌓여만 가는 위험을 흡수할 힘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1)그러나 실제로 일어난 일은 다음과 같았다. 먼저 투자자들은 더 이상 블랙박스에서 나오는 상품을 사려고 하지 않았다. 현금을 요구했다. 그리고 그 돈을 가지고 가장 안전하다고 하는 국채로 달려가서 국채의 가격을 올렸다. 블랙박스의 몸통및 그 주변는 갑자기 현금 유동성이 부족해지고 이를 중앙은행이 들어가서 풀어주었다.
 
2)그러나 이것으로 위기가 수그려들지 않았다. 거의 하루에 한 두개 꼴로 계속 은행 계열 펀드가 터지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어쩔수 없이 뒷구멍을 깨끗이 하는 것이 아니라 블랙박스의 입으로 들어가는 불량품(*위험)의 양을 조절해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선것이 정부의 대표인 대통령이다.
 
이제 이것으로 위기가 수그려 들 것인가? 이 위기는 순전히 상상속의 위기인가? 아니면 실제의 위기인가? 만약 상상속의 위기라면 그 손실이 별로 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의 위기라면 그 손실을 피해갈 수 없다. 손실은 누가 지는가? 보이지 않는 다수가 지는 것인가? 결국 세금을 내는 일반 국민들인가?
 
비록 자산의 가격은 빠른 속도로 지금의 상황을 반영할지 모르지만 실제 금융시장의 회복은 느린 속도로 진행될 것이다. 과연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 버낸키가 준비하고 있는 필요한 조치는 무었일까? 아마도 금리 인하일 것이다. 전의장인 그린스펀은 많은 불량 유산을 버낸키에게 물려주었다. 그러나 그 중 그래도 나은 것은 비교적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만들어 둔 점이다. 즉 금리의 수준만을 본다면 버낸키는 금리인하라는 도구를 사용할 여유가 있다. 그러나 이를 머뭇거리게 만드는 요소도 있다. 가장 큰 것이 낮은 달러 환율이다. 지금 달러 환율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낮은 환율이 또 어떤 파생 효과를 만들어 낼지 짐직하기 쉽지 않다. 또 물가 상승의 가능성도 지금은 좀 높은 편이다. 너무 단기 움직임이기는 하나 지난 주에 국제원자재 가격들이 올라갔다. 이렇게 하여 또 한주가 흘러가고 새로운 한 주를 기대반 우려반으로 맞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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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상주 칼럼니스트] 옛날 어느 나라에 머리가 남과 다른 왕이 살고 있었다. 이 나라는 주변에 있는 다른 나라보다 땅도 넓고 군사력도 세고 잘 먹고 잘 살았다. 몇 년 동안 풍년이 계속되다 날씨가 나빠지면서 흉년이 왔다. 백성들은 소비를 줄이지는 않고 살기 어려워졌다고 불평을 하기 시작했다. 왕은 신하들을 불러놓고 무슨 좋은 방법이 없느냐고 물었다. 이 중 정부의 금고 책임자로 있는 경험 많고 꽤가 많은 한 노인이 돈을 찍어서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고 그 돈으로 소비를 하게 하면 불평이 잦아들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일을 책임진 금고 노인은 그 마을의 한 부자를 불러서 자신의 계획을 이야기하고 돈을 빌려줄 테니 그 돈으로 사람들에게 소를 살 수 있는 돈을 빌려주는 장사를 한번 해보라고 제안했다. 부자는 이것이 더 부자가 될 수 있는 손쉬운 길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지금부터 소를 담보로 싸게 돈을 빌려주겠다고 벽보를 붙였다. 그러자 소 값이 올라가고, 소가 없는 사람들도 돈을 빌려서 소를 사려고 했다. 소 값은 더 올라갔다. 지금 소가 없는 사람들은 영원히 소를 갖지 못할 것 같은 조바심에 서둘러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돈을 빌려서 이미 값이 많이 올라간 소를 샀다.

어느 날 대출장부를 쳐다보던 부자는 갑자기 손바닥으로 무릎을 쳤다. 그리고는 하인을 불렸다. 대출 장부에 올라 있는 스미스가 빌려간 돈을 다 갚으려면 10년 이상이 걸린다. 그 사이에 스미스는 부도를 낼 수도 있었다. 그래서 부자는 하인에게 지금부터 잘살게 해줄 테니 자신이 하라는 대로 하라고 꼬셨다. 즉 자신이 가지고 있는 대출채권을 하인에게 팔면, 하인은 이 대출채권에서 나오는 우유, 송아지, 고기 또는 돈을 원하는 사람에게 각각 나누어주는 새로운 상품군을 만들어서 돈을 받고 팔았다. 이 새로운 상품군은 너무 인기가 좋아서 이웃 마을에서도 이 마을에 물건을 팔아서 받은 이 마을 돈을 들고 이 상품을 사려고 들어올 정도였다. 이렇게 하여 부자는 빌려준 돈을 10년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회수하여 다시 새로운 대출을 할 수 있었고, 부도 위험도 옆집 사람이나 이웃마을 사람에게 넘겨버릴 수 있었다.

이렇게 하여 사람들은 소 값이 올라가자 자신들이 부자가 된 것으로 착각했다. 그래서 흉년이 왔으나 사람들은 계속 소비를 하고, 그 마을이 만들지 못하는 것은 이웃마을에서 수입해서 소비했다. 새로운 일자라도 많이 만들어졌다. 많아진 소가 길거리에서 누는 똥을 치우는 일자리도 생겼을 정도다. 모든 것은 잘 돌아갔다. 왕과 금고책임자는 자신들이 벌린 마술의 힘을 보고는 흐뭇한 웃음을 지었다.

이 마을에는 한 선지자가 있었다. 이 사람은 멀지 않아 이 마을에 큰 재앙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가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약간의 그런 조짐이 보이기만 하면 꾀보 노인 금고책임자는 부자에게 더 많은 돈을 더 싸게 빌려주었다. 그래서 이제 아무도 그 선지자의 말을 믿지 않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해 초부터 빌린 돈에 대한 원리금을 갚지 못해서 한두 명씩 소를 끌고 부자에게 가서 빌린 돈 대신 주고 오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어떤 사람들은 빌린 돈으로 산 두 마리 중에서 한 마리를 팔기도 했다. 소 값이 올라가면서 그들이 빌린 돈이 너무 많아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소 값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당 연히 하인이 관리하던 돈놀이도 어려워지게 되었다. 사람들이 소에서 나올 우유, 송아지, 고기 또는 돈이 너무 비쌌고, 제대로 약속대로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래서 모두 하인에게로 달려가서 자신의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게 되었다. 어쩔 수 없이 하인의 뒤에 숨어 있던 주인이 나서야 했으나 주인의 돈도 대부분 소를 비롯한 양, 토끼 등에 투자되어 있어서 갑자기 현금을 마련할 수 없었다. 부자는 꾀보 노인 금고책임자에게 달려갔다. 꾀보 노인은 어쩔 수 없이 우선 급하게 돈을 찍어 빌려주었다. 그리고는 왕과 골방에 앉아 고민하기 시작했다.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 하고……

다음 날 왕은 마을 사람들 앞에 나섰다. 소를 산 사람들 중에서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더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줄 것이며, 만약 그래도 이들이 부도를 내면 세금을 거두어서 대신 갚아주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꾀보 노인도 나섰다. 만약 사태가 더 악화되면 이를 막기 위한 신비한 효과를 지닌 조치를 준비하고 있으니 겁을 먹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지 말아 줄 것을 부탁했다. 이 두 사람의 말을 들은 부자는 하인을 바라보면서 빙그레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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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상주 칼럼니스트] 지금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은 금융시장에 위기가 발생하자 긴급 자금을 집어넣고 있다. 나아가서 미국 중앙은행장인 버냉키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서라도 금융시장의 위기가 실물 경제에 나쁜 영향을 주는 일을 막겠다고 공식적으로 말했다.

과거 2주 동안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융시장에 집어넣은 돈은 약 4000억불로 추정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중앙은행의 지원 덕분으로 이제 서서히 위기가 정리되어 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만약 중앙은행의 긴급 자원 지원이 없었더라면 금융시장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중요한 것은 금융시장이 중앙은행의 지원 없이도 위기를 스스로 흡수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처럼 위기가 일어나자 중앙은행이 긴급 자금을 풀어서야 그 위기가 수습된다는 것은 금융시장이 이미 많은 상처를 입고 있어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찌되었든 금융시장은 지난 주말을 보내면서 단기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주식시장도 다시 올라갔다. 특히 주식시장이 회복된 것은 중앙은행의 문제해결 능력에 대한 지나친 안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만약 다시 주가가 내려가고 금융시장의 분위기가 나빠진다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려서라도 시장을 받쳐줄 것이라는 믿음 말이다.

그러면 과연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리면 주가가 올라가는 것일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서 다우 지수와 연방기금금리의 관계를 1954년부터 지금까지 살펴보았다. 예상과는 달리 거의 정확하게 금리가 내려가면 주가가 올라갔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보탠다면 금리가 올라가도 주가가 떨어지지 않는 경우는 자주 있었다. 그런데 조사기간 중 금리를 내렸는데도 주가가 바로 올라가지 않았던 한 번의 예외가 있었다. 그것이 바로 아래 그림에서 나타낸 2001~2002년의 경우다.

2000년에 과거 20여 년 동안 장기 상승하던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하자 당시 미국 중앙은행장이었던 그린스펀은 주가 하락이 혹시나 경기를 죽여서 일본과 같은 장기불황에 들어갈 것을 걱정했다. 그래서 2001년 초에 서둘러서 연방기금 금리를 낮추었다. 이렇게 시작된 금리인하 정책은 6.5%에서 2003년 중반 1%까지 매우 많이 내려갔다. 그러나 이렇게 금리가 내려가는 2001년과 2002년에 주가는 올라가지 않았다. 반대로 떨어졌다. 주가가 올라가기 시작한 것은 2003년에 들어와서였다.



















이 제 중요한 것은 과거에는 없었던 일이 왜 2001~02년에 일어난 것일까? 혹시 이번에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린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까 하는 의문이다. 2001~02년에는 큰 폭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주가를 내리 누르는 어떤 힘이 있었다. 혹시 이번에도 주가를 내리 누르는 힘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이번 금융 위기의 배경에서 찾아야 한다. 이번의 금융위기는 가계의 감당하기 어려운 부채 증가 때문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금융시스템 전체에 부채가 높아진 것이다. 이 부채 증가가 잠재적으로 만들어 내는 위험의 증가는 그 동안 파생상품을 통해서 숨겨왔다. 이제 그 진실의 모습이 드러난 지금 이 위기를 줄이려면 결국은 부채를 줄여야 한다. 부채를 늘려서 지금의 위기를 잠시 잠재우려는 것은 더 큰 위기를 만들어 내는 것일 뿐이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많은 현상을 인과관계로 설명하려고 한다. 특히 경제현상을 설명하려는 사람들은 거시 경제 변수들 사이의 관련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과거의 현상에서 거시 변수들 사이의 결과적인 관련성을 찾았다고 이것을 그대로 앞으로 일어날 일에 적용하는 것은 어쩌면 이런 작업을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사람들이 당해야 할 판단의 혼란을 줄여주는 길이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그런 현상이 일어난 배경에 대한 이해다. 많은 경우 초보자들은 배경에 대한 이해 없이 현상으로 나타난 결과만을 보고 변수들 사이의 관련성을 마치 하나의 법칙처럼 아무 곳에나 적용한다. 투자가들은 이런 말들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또한 스스로도 이런 잘못을 저지르지 말아야 한다.


[하상주 가치투자교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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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을 분석하는 방법 중에 엘리어트 파동이론이라는 것이 있다.

 

엘 리어트 파동은 어지간히 주식밥을 먹은 사람들은 모두 한 번쯤은 관심을 가져 보았을 터인데 그 관심의 크기만큼 실망의 경험도 클 것이다. 이 이론은 과거의 주가를 그려놓으면 기가 막히게 맞아 떨어지는데, 대신 향후 주가를 예측하는데는 도통 먹혀들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애초에 이론이 잘못된 것인지 아니면 이론은 훌륭한데 이해를 잘못한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그래서 필자는 파동이론은 ‘신’에 대한 믿음과 같다고 말하곤 한다.

 

유 신론자들과 무신론자들의 대립을 보면 유신론자들은 이 오묘한 자연의 질서가 과연 우연의 결과 일 수 있겠느냐고 한다, 이 넓은 우주에 오직 하나 지구위에 핀 생명들이 이렇게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것이 우연으로 일어난 것이라는 것이 말이되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다윈주의를 내세운 무신론자들은 그것은 자연선택의 결과, 즉 진화의 결과일 뿐 애초의 출발은 몇 가지 무기물의 화학반응일 뿐 이라고 말한다.

 

그 에대해 유신론자들은 설령 그 말이 맞다손 쳐도 ( 진화론이 옳다고 쳐도) 그 최초의 유기물은 창조가 아니라면 어디서 온 것이냐고 반문하고, 무신론자들은 다시 신이 창조한 것이라면 그 최초가 왜 지금의 모습으로 출발하지 않고, 하필이면 수소화 헬륨, 그리고 강력등을 포함한 몇 가지 물리법칙 일 뿐이었느냐고 반박한다.


우리가 신이 아닌이상 이런 논쟁은 끝이 없고 답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불가지론이라는 희안한 주장이 등장한다. 어차피 인간의 인식은 제한적이므로, 인간이 알 수 있는 범주를 벗어난 초자연적인 부분은 이성으로 파악 할 수도 없고 알려고 할 필요도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점에서 필자는 파동이론에 대해 불가지론적 입장과 비슷하다.

 

왜 냐하면 파동을 주장한 엘리어트의 주장은 결코 미래의 가격을 알 수 없으니 엉터리이고, 대신 과거의 괘적을 설명하는데는 이만한 수단도 없으니 엉터리가 아닐 수도 있다. 어쨌거나 그만큼 파동이론에 대한 논쟁도 끝을 낼 수가 없다, 하지만 이점은 파동이론의 창시자인 엘리어트도 분명히 의식했던 것이 분명하다.

 

그는 파동이론을 다룬 책의 제목으로 ‘우주 의 원리’라는 지독하게 현학적이면서, 또 오만한 제목을 붙였는데, 이것은 그만큼 ‘믿지 않으면 믿을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다.


세 상에 모든 가격이란 오르다가 내리고 다시 오르는 것이 정상일진데, 그것이 봄여름가을겨울이나, 낮과 밤의 교대처럼 순환적이고 주기적인 대대관계에 있는 사실을 가격논리에 차용했으니, 그는 분명히 사기꾼이거나, 과대망상가임이 틀림없다. 더구나 이런 시도가 엘리어트 한사람만이 아니고, 매리맨이라는 사람이 점성술을 빌려 주장한 M-N 파동이론이나, 일본사람 기자모리의 7파동 이론도 그 맥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는 같은 범주에서 볼 수 있다.


어쨌거나 그가 설명하는 파동의 순환논리는 지극히 단순한 물리학적 이치에 다름 아니다.

 

우주에 지구라는 행성이 있었고, 이 행성은 목성이나 다른 행성과는 달리 중력도 적당하고, 괘도도 원에 가까운 타원을 그리고 있는데다, 달이라는 적당한 크기의 위성을 거느리고 있으니 어찌 자연의 질서가 규칙적이지 않겠는가?.

 

그 가 만약 헬리혜성이나, 은하계의 다른별에서 자연현상을 관찰 했다면, 그의 파동은 미친듯이 움직이고 날뛰는 해괴하고 불규칙한 오실레이션이라고 말 했을 것이다. 그는 그저 이 넓은 우주에서 단지 지구의 자연현상하나를 우주의 원리인양 주장하고, 사물의 모든 이치가 그렇듯 주가도 이치를 따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으니 그야말로 20세기 최고의 몽상가 였을지도 모른다.


무모한 원리는 원리가 아니다.

 

더 구나 그가 주장한 파동이론은 여러면에서 많은 부작용을 낳았다. 파동원리의 전문가라고 등장해서 혹세무민하는 추종자들이야 그렇다치고, 일반 투자자들도 1.618 배니, 2,618 배니 하는 피보나치급수들을 줄줄이 외고, 가격에서 상승의 한계와 바닥의 지점을 찾으려는 시도를 그것으로하게 만들었다.

 

이것의 결정적인 해악은 바로 그점에 있다.


즉 가격의 논리를 하나의 틀에 가둠으로서 통계의 범주를 벗어난 가격의 움직임에 투자자들이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게 만든 잘못이 가장 크다는 말이다,

 

이 것은 지난주에 얘기한 ‘통계의 범주’라는 말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예를들어 주가의 최대 상승가능성을 기껏 1.618배니, 혹은 하락 조정의 크기를 피보나치 급수를 적용해서 33%니 61%니 하는 범주에 가둠으로서, 투자자들이 정작 그것을 벗어나는 상승과 하락에 큰 이익의 기회를 놓치거나, 혹은 큰 손실의 기회를 만들어 주게 된 것이다.


주가는 모든 사람들이 확률적 범주에 기댈 때 그것을 벗어나는 움직임으로서 큰 폭의 수익을 주는 것이다,

 

보 통 장기투자자가 이익을 내는 원리도 바로 이점 때문이다. 장기투자자들은 확률의 범주( 예를들면 1파동 다음 3파동은 그것의 1.618배의 크기를 가진다고 하자)를 무시하기 때문에 이 확률적 범주를 벗어나는 순간의 결정적 이익을 모두 향유한다. 하지만 범주에 익숙한 투자자들은 1파동 후 조정의 바닥에서 매수를 하고 그 파동의 최고점에서 매도로서 이익을 취한다는 가정을 하더라도 많아야 2배의 수익을 내는 것이 고작일 뿐이다.


그 래서 기술적 분석가들의 수익은 주가가 횡보를 하거나 안정적인 추세를 가지는 70%의 구간에서는 장기투자자들이나 우매한(그들이 보기에) 투자자들의 그것보다 이익이 크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훨씬 긴 기간이익을 취한다, 만약 일 년을 투자하면 그들은 8-9 개월간 장기투자자들의 그것보다 작은 이익이 자주 나고 누적 이익도 크다,

 

하지만 주가가 통계의 범주를 벗어나서 급등하는 순간에 그들은 이익이 고정된다.


하 지만 우매하고 엉덩이가 무거운 투자자들은 짧은 기간에 큰 이익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물론 최종적으로는 양측이 다 별로 이익이 남지 않는다. 이유는 장기투자자들 역시 큰 이익을 취한 다음 가격의 상승이 끝나고, 다시 조정국면으로 들어 설 때도 이익실현을 하기 보다는 2배 다음에는 4배 그 다음에는 10배, 그다음에는 20배라는 믿음으로 계속 버티기 때문이다.


하락 할 때도 마찬가지다,

 

장 기투자자들은 애시당초 얻은 이익을 도로 가져다 바치는 것으로 끝나지만, 기술적 분석가들의 손실은 작은 이익 후 큰 손실로 이어지기가 십상이다, 이유는 조정을 예상하고, 매수를 한 자금을 손쓸 틈 없이 갭 하락 한 가격에서 매도하기란 사람의 이성으로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즉 기술적 분석가들이 가격이 상승 할 때 팔기란 손바닥을 뒤집기보다 쉽지만, 손절매의 선을 순식간에 벗어나는 순간급락하는 가격에 맏닥트릴 때는 순식간에 큰 손실을 입게되기 때문이다. 100번을 충실한 손절매와 이익실현을 통해 성공 했다고 해도, 그야말로 확률적 범주를 벗어나는 갭 하락에는 그들 역시 되돌림이라는 기술적 현상을 기다리다가 죽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장기투자를 하건, 단기투자를 하건, 기술적 분석이건, 저평가 우량주건간에 개인 투자자들이 이익을 낸다는 것은 황소가 암소가 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것이다.


우 리는 시장에서 이런 사례를 자주 만난다, 예를들어 첨단 금융공학의 산물인 보조지표들을 살펴보면, 그 지표들은 모두 가격의 움직임들을 평활해서 통계를 낸다, 이때 통계의 핵심은 고점과 저점, 즉 매도와 매수의 지점을 찾는데 치중된다.

 

그래서 이런 지표들은 대개 과열과 침체, 혹은 매도와 매수의 시기를 비교적 정확히 알려주지만, 정작 문제는 이런 통계의 범주를 벗어나는 1-2 %의 예외적 움직임은 무시하는데 있다.


그리고 당연히 이런 예외적 순간이 시장에서는 가장 결정적인 순간이다. 때문에 시장의 논리는 기술적 분석이건, 가치분석이건간에 방식의 문제가 아니라, 활용의 문제로 귀결된다,


즉 시장에서 모두가 아는 투자법들은 시장의 평균논리이지만 시장에서 승자가 되는 사람의 수는 평균이 아니라 예외적이라는 점에 이라는 것을 이해해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다들 확률적 범주에서 거래를 하고 있을 때, 오히려 그 범주를 벗어나는 지점을 알기위해 노력하는것이 분석툴들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라는 역설이 필요한 것이다.



2007/8/28 시골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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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금융시장동향
2007.8.25
열하일기(2)
 
 
지난 주 세계 주가는 4%나 올랐다.

지난 주 신흥국 주가는 이보다 더 높게 7%나 올랐다.
 
지난 주 미국 대형 30주는 2% 올랐다.(*미국 주가는 잠시 다우로 바꿉니다. 이는 미국 ppt가 비교적 관리하기 편한 다우에 관심을 솓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에 미국 금융주는 0.5% 올랐다. 3주 연속으로 올라가고 있다. 이번의 금융위기가 마무리 단계로 들어가는 것일까?
지난 주 중국 상해 지수는 거의 10%나 올랐다. 조금씩의 금리인상은 높은 자산 가격 상승앞에서 아무런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 금요일 중국 은행들이 미국 모기지에 투자한 금액이 밝혀졌다. 다음주 월요일 중국 주가의 움직임이 기대된다.
 
지난 주 미국 3개월 만기 국채의 수익률이 13%로 폭등했다. 물론 그 전주에는 폭락했다. 이렇게 높은 변동성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지난 주 미국 2년 만기 국채의 가격은 별 변화가 없었다. 이보다 단기물인 3개월 국채 가격이 급락한 것과 비교된다.
 
미국 10년 국채의 가격도 별 변화가 없었다. 즉 지난 주에는 주로 단기금융시장에 큰 변동이 일어났다. 장기부채시장에는 별 움직임이 없었다.


지난 주 미국 달러 환율은 1% 정도 떨어졌다.
 
 

그 러나 미국 달러는 엔에비해서는 1% 정도 올랐다. 엔이 달러보다 값이 더 비싸지면 동시에 미국 주가가 떨어진다. 어느 것이 먼저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같이 일어난다. 그래서 만약 미국 정부가 미국 주가 하락을 막고 싶다면 일본에게 금리를 올리지 말라고 부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난 주 일본 엔의 환율은 2% 가까이 내렸다. 그 전에는 거의 두 달동안 엔의 가격이 올라갔다.
 
엔의 환율이 올라가는 동안 일본의 주가는 떨어졌다. 지난 주에는 엔의 환율이 떨어지고 일본 주가는 6%나 올랐다. 엔의 환율이 올라가면 일본은 수출에 문제가 생긴다고 보는 모양이다.
 

지난 주 국제원자재 가격은 다시 조금 떨어졌다.


원유 가격도 1% 정도 떨어졌다.


금 가격은 1.5%이상 올랐다.
 
 
 
(종합)
 
지난 주 세계 주가는 올랐다. 미국 국채 가격은 단기물은 많이 떨어졌으나 장기물은 별 변화가 없었다. 미국 달러는 조금 강세로 돌아섰고, 국제 원자재 가격은 내려갔다. 단 금 가격은 조금 올랐다.
 
미국 금융시장의 위기가 모기지 위기에서 확대되어 단기금융시장으로 옮겨갔다. 이 위기가 단기금융시장에서 폭발적으로 터져나오자 세계의 중앙은행들이 약 4000억불의 자금을 집어넣어 급하게 불을 껐다. 그리고 미국 중앙은행장인 버낸키는 그래도 시장이 불안하면 할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사용할 용의가 있다고 까지 말했다. 이를 본 주식시장은 위기가 오면 중앙은행이 개입하여 해결해준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가격이 크게 올랐다. 만약 중앙은행들의 개입이 없었더라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이것을 상상해보면 지금의 상황을 해석하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지난 2주 동안 단기금융시장에 일어난 일은 3개월 국채의 할인율 동향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왜 이렇게 단기금융시장에 갑자기 큰 변화가 일어난 것일까? 그리고 중앙은행들의 시장 개입으로 단기금융시장은 물론 전체 금융시장의 위기가 잡혀가는 중일까?
 
보통 단기 금융시장은 단기 자금을 모아서 신용이 좋은 금융상품에 투자를 한다. 그래서 위험이 낮고 수익률도 낮다. 그러나 이번에는 단기자금으로 위험이 높은(*겉으로는 위험이 낮다고 평가된) 장기 상품에 투자를 했다. 예를 들면 고객이 MMF에 투자를 하면 이 돈은 과거에는 우량한 CP에 투자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ABCP에 투자했다. ABCP 속에는 소위 말하는 모기지 관련 파생상품도 들어가 있었다. 즉 가계가 모기지를 받으면, 이 모기지는 이를  기초로 한 채권으로 바뀌고 이는 다시 이 채권을 기초로 한 CDO로 바뀐다.  그리고  CDO를 기초로 한 ABCP가 발행된다. 그러면 먹이사슬의 마지막 단계로 고객의 단기 투자자금을 모은 MMF가 ABCP에 투자한 것이다.
 
이렇게 보면 모기지에서 발생한 위험은 ABCP를 통해서 단기금융시장으로 옮겨가 있었던 것이다. 즉 먹이사슬의 앞단계에서 터질 위험이 감추어진채 가장 위험이 낮다고 여겨졌던 단기금융시장으로 옮겨와 있었던 것이다. 그 위험의 실상이 드러나자 단기금융시장에는 폭풍이 몰아쳤고, 중앙은행들은 개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중앙은행의 개입이 비록 단기금융시장의 유동성 위기는 잡았으나 단기금융시장으로 이전되어 오던 위험 그 자체를 줄이지는 못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만약 중앙은행이 위험의 전체 수준을 내려려면 금리를 조금이 아니라 많이 내려야 한다. 그리고 공급해야 할 새로운 신용의 양도 많아야 한다.
 
그러나 중앙은행의 과도한 개입은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 낼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달러 환율의 하락 가능성과 물가 상승의 가능성이다. 달러 금리의 지나친 하락은 엔/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줄 것이며, 엔 자금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이는 전 세계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
 
이상의 사실들은 종합해보면 주변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미국의 높은 대외경상적자 덕분으로 풍부한 유동성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선진국 시장에서는 주변주의 풍부한 달러 자금이 선진국 시장으로 들어와 투기적으로 자산 가격을 올린 결과로 지금까지의 신용 확대국면이 위축되거나 또는 축소되는 길을 걸어갈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여기에 중앙은행들의 시장 개입으로 상황은 더 복잡하게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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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을 판단하는 잣대는 다양하다.

 

하지만 그중에 가장 큰 흐름은 모멘텀 투자와 내재가치 투자의 두 갈래일 것이다.

 

이 중에서 내재가치 투자라는 부분은 가격의 정당성 측면에서는 가장 확실한 투자법이다. 예를들어 어떤 다이아몬드가 커팅이 잘못되어서 가격이 싸게 팔리지만, 그 다이아몬드를 원석 가치로만 놓고 보아도 그 가격보다는 더 비싼 것이라면 그것은 분명히 싼 것이다.

 

하 지만 안타깝게도 유가증권의 가치는 다이아와는 달리 가변적인데. 그것은 대상이 되는 기업의 영속성이라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어떤 기업이 보유한 땅 값만해도 100억인데 시가총액이 90억 이라면 그 기업은 당연히 싼 것이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다르다,

 

만약 이 기업이 영업이익이 나기는 커녕 오히려 결손을 내는 기업이라면 이 기업의 가치는 지금 당장 해체하지 않는 한 앞으로 나빠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이경우에는 기업의 존속 그 자체가 가치에 위험요소가 된다.


또 은 어떤 기업의 이익이 그 기업 시가총액의 10% 쯤 된다고 가정하면, 그 기업의 이익을 십년치만 모아도 기업을 살 정도로 저평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기업의 이익이 지난 몇 년간 10%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해서 다음해, 그 다음해에도 같은 이익을 낸다는 보장은 없는 것이다.

 

그때문에 기업의 청산가치가 시가총액에 미달하는 경우에는 영업상황이 나쁘고, 기업의 영업 이익이 많아서 시가총액이 올라간 경우에는 청산가치가 너무 높게 평가되게 마련이다. 그래서 내재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에도 직관이라는 고도의 정신작용이 필요해진다.

 

즉 그 기업의 영속성, 지배력등 수치로 나타나지 않고 계량화 할 수 없는 잣대들이 필요해 지는 것이다.

 

그 래서 내재가치를 보는 투자도 결국 독과점이나, 시장 지배력등을 따지게 되는 것이다. 이말은 내재가치에 투자한다고 해서 그것이 곧 변수를 대입하면 답이 나오는 방정식과 같은 것이 아니라, 고도의 직관이 필요해 진다는 뜻이다, 물론 그나마 기업의 재무재표나 실적이 추호도 틀림이 없고, 또 그것이 시의성을 가지고 있는 자료여야 하며, 그것을 분석 평가하는 능력이 있다는 전제에서도 그렇다.

 

하지만 그것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대 개 내재가치가 낮은 주식들은 내재가치 저평가라는 그자체만으로도 이미 그 시점에서 시장으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주식이다. 때문에 시장의 논리가 현재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들에서 가격부담을 느끼고 새로운 주식에 관심을 돌리는 시점이 아니라면 그 주식을 보유한다는 것은 길고 힘든 인고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예를들어 90년대 후반에 일어난 성장주의 혁명에서 외면 받았던 가치주보유자들은 길고도 고독한 시간을 보내야 했을 것이다.

 

그 래서 내재가치에 투자한다는 것은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모든 주식은 언젠가는 가격이 평형 상태를 이룬다는 전제에서, 덜오른 주식 ( 관심이 적고 내재가치가 우량한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언젠가는' 이익을 낼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 런 국면이 올해 2003년 이후 시작된 펀드 혁명의 초기단계에서 시작된 한국사회의 가치투자 논리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하지만 만약 한국시장에 펀드 투자자금이 급증하고, 그것이 다시 제 2의 정상주 시대를 이끌어 낸다면 소위 내재가치가 우량하다는 주식들은 그만큼 성장성이 부족하다는 혹독한 평가를 받으면서 길고 긴 겨울잠에 들어 갈 수도 있다.


그래서 가치투자에 필수적인 조건은 반드시 여유자금이어야 하고, 또 다른 주식의 가격에 연연하지 않고 단지 자신의 판단을 믿으며 시장의 항상성에 신뢰를 보내는 마인드로만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 한국시장의 투자자들은 이런 가치투자의 논리를너무나 쉽게 받아 들이고 있다,

 

가 치주 펀드에 가입하면 그것이 금새 두배 세배의 이익을 올려주거나, 항상 펀드수익률 상위에 포진 할 것이라는 기대들이 팽배해 있다, 그러나 그것은 지금 시장의 논리가 내재가치보다는 엄밀히 말하면 전통주, 혹은 자산주들에 대해 관심이 쏠린 탓이고, 펀드들의 무도덕성( 펀드 자금으로 중소형종목을 집중매수해서 펀드 수익률이라는 숫자 놀음을 하는 경우) 에 상당부분 기인한 것이지 진정한 의미의 내재가치 투자를 하는 방식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한 편 또 다른 일단의 투자자들( 사실은 대개의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투자 방식은 모멘텀 투자다., 이 모멘텀 투자 역시 가치분석과 기술적 분석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에서 가치분석이라 불리는 방식을 내재가치 투자로 오해를 하는 투자자들도 많다,

 

이 경우의 가치분석은 다분히 성장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진정한 의미에서 내재가치 분석의 성장성을 보는 관점은 '그 기업의 이익이 늘어 날 것' 이라는 예측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현재 알고 있는 수치들을 앞으로도 그대로 믿을만한 가치로 평가해도 되는가 (예를들어 독점적 지위등)를 보는 것일 뿐, 기업의 영업이익이 최근 3년간 증가 했으니 내년에도 증가 할 것이라는 식의 관점은 아니다,

 

하지만 모멘텀 투자에서 가치분석은 이런 방식을 사용한다,

 

즉 과거의 해당주식의 주당 수익배율이 15에서 8까지 거래된 적이 있다면 현재 이 기업의 주가수익배율인 10은 싼 편이다, 혹은 이 기업의 주당 순자산 배율이 0.8-2 사이에 거래된 적이 있으니 지금 1.0 은 싸다는 식이다. 그래서 이 기업의 과거 평가르 기준으로 주가를 판단해서 이 기업의 적정가는 얼마이고,

 

그래서 저평가라는 논리가 성립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식을 가치투자라고 부른다면 그것은 큰 착각이다.


기 본적으로 내재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상대적이 아니라 절대적 개념이어야 한다. '무조건 싸다'는 존재하지만, '과거에 비해 싸다'는 정답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렇게 과거에 비해 싸다는 개념은 결국 '통계의 범주'에서 가격을 평가하는 것이고 통계란 과거의 괘적을 따지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에 대해 기술적 분석가들은 반박을 한다.

 

그 렇게 잘 알지도 못하는 기업실적을 예측하려고 애쓰지 말고, 그런 흐름들은 이미 가격에 모두 반영되어 있으니, 차라리 가격의 괘적을 살피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즉 과거의 가격들을 통계쩍으로 살피면 현재 주가의 흐름이 높은지 낮은지를 알게 되는데 굳이 부정확한 기업분석을 통해 쓸데없는 애를 쓰는가?라고 되묻는 것이다.

 

양측의 주장중에 어느 것이 옳던 혹은 틀리던 간에 둘다 과거의 통계에 바탕하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하지만 주식투자는 엄밀하게 말하자면 이 통계의 영역을 벗어나는 순간에 대응하는 고도의 정신적 행위이다.

 

과 거의 통계에 입각해서 해당주식에 per 20을 적용하건, 10을 적용하건, pbr 을 얼마를 기준으로 적용하건 간에 그것은 과거다, 그리고 어떤 주식가격이 전고점과 전저점, 혹은 추세선과 추세선, 그리고 그것을 합한 추세대를 보건, 혹은 가격의 가속도를 보던 그것은 모두 과거의 통계에 바탕하고 있다는 것이 결정적 한계이다.


통 계의 범주에 드는 가격행위란 참여자 모두에게 적당한 이익과 손실의 기회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박스를 형성하는 가격은 고점 매도 저점매수가 가능하지만, 그 폭은 크지 않다, 적당한 이익이 추세적으로 누적되는 듯도 하지만 그 이익은 통계의 범주를 벗어나는 순간 일거에 사라진다,

 

예 를들어 10000원대에 사고 15000 원대에 파는 일은 반복해서 두어번의 이익을 냈더라도, 그돈을 다시 10000 원에 샀을 때, 지난 7월말 이후처럼 순식간에 급락을 하는 예상밖으로 통계의 범주를 벗어나는 가격 흐름이 나타나면 고스란히 손실을 입게마련이다,

 

반 대로 15000에 매도한 주식이 갑자기 급등읗 해서 100000 원이 되는 상황은 넋을 놓고 바라보아야 하는 것이 통계의 함정이다, 같은 논리에서 보면 지난번 주가 2000 포인트를 넘은 시점의 한국 주식시장은 여전히 통계적 범주에 있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통계적 범주 사이에서 안정적인 이익을 내고 있었지만, 그 이익이 사라지는데는 1/10의 시간만으로도 충분했다,

 

결국 주식투자는 통계의 범주를 벗어나는 순간의 이익과 손실을 취하는 예술이다,

 

하 지만 기술적 분석들은 모두 통계의 범주라는 함정에 갇혀 100번의 작은 이익을 보장하지만 1 번의 큰 이익을 취할 기회를 앗아가고, 90번의 저점매수를 보장하지만 1번의 통계적 범주를 벗어나는 손실로서 그간의 이익을 날려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모멘텀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가치를 보던, 가격을 보던 통계의 범주라는 함정에서 벗어나서 움직이는 가격에서 결정적 승부를 갈라야 한다

 

하지만 그 역시 직관의 영역이니 이래저래 주식 투자란 고달프고 어려운 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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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문제로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특히 우리나라는 정작 당사자인 미국보다 오히려 더 큰 폭으로 주식시장이 하락함으로서 자본시장의 신사대주의론이 등장 할 만한 상황이 되었다.

 
이쯤되면 과거 우리는 위기의 국면에서는 과연 어떠했는지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최근들어 일어난 문제들중에 우리나라의 급속한 성장신화와 그에 따른 부작용이 응축되어 폭발한 IMF 의 경우, 다른 아시아 금융위기가 격발요인이 되었을지언정 누가 뭐라고 해도 그것은 우리나라 자체의 문제였다.

 
하 지만 그것이 외국인 투자자들과 일부 현금자산가들에게 거대한 부를 축척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사실은 너무 거대담론의 영역이라 쳐도, 길게보면 IMF 역시 단순히 위기였다기 보다는 그동안 누적된 문제점들을 일거에 털어내는 기회가 되었던 측면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더구나 그 이후에 우리에게 발생했던 위기국면들은 한번도 실체화 된 적이 없다.

 우 선 기억에 남는 사례로 9.11 테러 사태가 단연 압권이다. 9.11 테러는 미국의 중심을 타격한 직접적인 공격이라는 점 외에도 인간의 본성에 잠재한 두려움의 코드를 자극함으로서 전세계 금융시장을 거의 공황 상태에 빠트렸다. 하지만 그것은 조금만 한발 물러나 생각해 보면 위기가 아니라 기회였다. 미국입장에서는 세계경찰역을 자임할 수 있는 동기가 되었고, 그것을 빌미로 달러화의 기축통화 위치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일부 산유국들을 효율적으로 압박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했다,

 
한나라 경제의 이해득실은 그것이 원하는 일이건 아니건, 혹은 다행한 일이건 불행한 일이건 가리지 않는다.

 
미 국은 그 사건을 기화로 해서 방산업체를 중심으로 한 소위 굴뚝산업들이 대규모 국책사업에 뛰어 들 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특히 석유메이져들은 유가를 좌지우지하는 절호의 환경을 맞이했다. 굳이 이런 정치사회적 고려를 하지 않더라도 마찬가지다, 9.11 테러는 현상으로만 보면 어디까지나 큰 사고의 한 유형일 뿐 미국이라는 거대국가나 혹은 전세계의 경제를 뒤흔들 사안은 본질적으로 아니었다.

 
물론 그것이 핵공격이나 기타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사안이라면 모를 일이지만, 상식선에서 그것은 성공한 테러의 한 유형일 뿐이다. 미국이라는 나라와 일개 테러집단의 전쟁이 전세계 경제를 흔든다면 그것은 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현 실적 위험이래야 여행수요가 줄어들거나, 오락산업의 정체정도지만, 대신 그만큼 보안산업이나, 방위산업이 입는 혜택은 훨씬 큰것 이었다, 당시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기록적인 주식시장의 폭락으로 하락율에서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투자자들이 조금만 현명했다면 불타는 펜타곤이 러시아의 미사일에 맞은것이 아니라는 점에 유념했을 것이고, 애써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헐값에 내던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당시 필자는 MBN TV에서 이상황을 두고 향후 10년내에 삼성전자를 이가격에 (15만원이하) 다시 살 기회가 없을 것이라는 호언을 한적이 있는데, 그것은 필자가 직관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현명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가상시나리오를 그리면서 공포에 질려있을 때, 그냥 단순하게 그 현상만을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의미있는 위기국면은 사스의 공포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사스의 확산을 경계했다,


수 많은 전문가들이 언론에 나와서 사스의 공포를 부풀렸다. 사스가 창궐하면 전 인류의 1/10이 사망 할 것이며, 대륙을 이동하는 철새들의 분비물은 우리들의 머리위로 무차별적으로 바이러스 폭탄을 퍼부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았다, 심지어 경제학자들은 너나없이 매체에 등장해서 사스의 창궐로 대륙간, 국가간 여행이 중단되고, 교역이 줄어 들 것이며, 이것은 세계 금융질서를 뒤흔드는 심각한 위기로 다가 올 것이라고도 말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 과정에서 아무도 H5N1 바이러스가 N 과 H 바이러스의 조합이며 그것은 새로운 변형이 아니라, 원래 H1N5의 조합이 가능하듯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설명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은 엉뚱하게 제약회사들의 주가폭등과 나머지 대다수 주식들의 투매를 불러왔다 하지만 과거 에볼라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누출되면 전 인류의 절반이 사망 할 것이라는 위협처럼( 실제 미국에서 애볼라 바이러스가 누출된 적이 있었지만 아무에게도 감염되지 않았다 ) 사람들의 비이성적인 공포를 자극하는 해프닝으로 그치고 말았다.


물론 이시기에 소수의 침착한 사람들에게는 이런사태는 향후 자본시장에서 큰 이익을 취 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로 작용했다.


이렇듯 시장은 늘 위기에 대해 사람들의 예상과는 다른 반응을 한다.


다 시 아시아 금융위기로 돌아가보자, 당시 위기는 OECD 가입이 촉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때 싸구려로 팔려나가는 기업, 사채업자에 준하는 수준의 차관금리. 대한민국 국채의 대 바겐세일, 심지어 금과 땅마져도 헐값에 땡처리로 팔아댄 우리의 중요한 국부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그야말로 황금시장이었다. 당시 외국인 투자자들의 그것은 그의 사채업자 수준의 행태에 다름 아니었다. .


이상황을 이번에 문제가 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적용해보자.


미 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임금상승으로 제조업 투자가 한계에 이르고, GE 와 같은 산업자본역시 금융자본화하는 시점에서 넘쳐나는 유동성을 해소 할 투자의 대상이 그리 많지 않았다. 결국 돈은 다른 돈을 사는데 쓰이기 시작했다, 유동성은 넘쳐나는데 투자대상의 공급은 제한적이라면 그 다음은 결국 권리를 사고파는 파생상품이 발달하게 마련이다, 아무리 돈이 넘쳐도 소나타 한 대에 5000 만원을 주고 살 수 없는 만큼, 거기에 권리의 개념을 붙여 선물,옵션, ETF 와 같은 파생상품들을 꾸준히 개발하고, 쉽게 유동화 할 수 없는 자산 역시 ABS 등을 통해 유동화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결국 돈이 돈을 사고, 권리가 권리를 사는 거품이 시작된 것이다.


서 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미국 금융시장에서 불과 1-2 %의 포션을 차지 할 뿐이지만 이로인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커지게 된 것이다, 그것은 원래 있던 자산이 소멸한 것도 아니고, 애시당초 존재하지 않았던 가상의 상품에 투자한 결과이다,


결 국 레버리지의 단맛에 취했던 선진자본들이 이순간 위험을 감지했지만, 사실 그 위험의 실체가 알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사태는 아마 꽤 길고 오래 갈 것이다, 하지만 이 상황이 오래 진행된다고 해서 한국이나 기타 아시아 국가들까지 동시에 위기에 빠지는 것은 아니다,


위 기에 빠진 레버리지 투자자들이 헤지펀드에 투자한 돈을 되찾으려 들 것이고, 이 과정에서 우선 단기간에 현금화와 인출이 가능한 시장, 즉 한국과 같이 많이 이익을 낸 주식시장에서 주식매도는 가장 효율적인 것이다. 그로인해 단기적으로 한국 시장에서 외국이 투자자금이 빠져 나갈 수는 있다,


또 미국의 금리가 하향압력을 받고, 위험자산 수요가 줄어들면서 엔화가 일본으로 환류하는 과정에서 엔을 사들이고, 원이나 다른 나라 통화를 매도하는 상황도 발생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본질적으로 외환위기와는 그 맥을 달리한다,


우 리는 과거와 달리 그 자금을 충분히 마련 할 수 있고, 오히려 비정상적으로 고평가된 원화가치가 제자리를 잡으면서 수출주도적 산업군을 가진 우리나라의 수출기업의 이익이 저절로 늘어날 것이다, 아마 현대차와 삼성전자의 올 4분기 실적은 파격적으로 좋아질 것이다. 아울러 일본 역시 금리인상 시도가 좌절되고 미국과 기타 선진국들도 인플레 압력을 방어하기 위해 금리를 올리려던 입장에서 오히려 반대의 입장을 취하게 될 것이다.


우 선은 그것이 부동산이나 자산투자자들의 손실을 국가가 보전하는 형태가 되어 쉽지는 않겠지만, 기본적으로 금리는 경제현상과 따로 움직일 수가 없다, 이로서 글로벌 경제는 저금리시대의 종언을 고하고, 자산시장에 가장 치명적으로 작용 할 수 있는 고금리 시대로의 전환이 저지되면서, 유동성은 여전히 넘쳐나는 상황을 지속하게 될 것이다.


이쯤되면 이로인한 경기침체는 기우다,


제 아무리 그것이 심각한 문제라 해도 시간이 길어 질 뿐, 미국이라는 나라가 해결 할 수 없는 정도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자산시장 전반에는 과거처럼 무분별한 차입금이 시장을 불확실하게 끌어 올리던 국면에서 오히려 건전한 유동성을 앞세워 위험을 제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 시장의 투자자들 역시 이번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대해 지나치게 과민반응 할 필요가 없다, .한국의 투자자들은 이 기회를 자동차, IT 와 같이 고평가된 원화로 인해 고통받던 기업의 주식을 사들여야하는 이유가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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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lStreet Journal
Pulling Rank Gets Harder At One Korean Company
Sunday August 19, 10:19 pm ET
By Evan Ramstad

SEOUL -- , a 33-year-old strategist at SK Telecom Co., used to be able to end debates with younger staffers just by declaring the discussion was over.

As a daeri, the fourth in five staff ranks at South Korea's largest wireless company, he worked under a rigid top-down structure where people with a lower title weren't allowed to question his decisions in meetings. In turn, if anyone above Mr. Hur's rank asked him to do a job, or even just go out drinking after work, he couldn't say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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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all that changed last October, when SK Telecom overhauled its employee hierarchy in hopes of spurring more risk-taking and creativity. The company scrapped the five ranks that were used in addressing each other. It replaced them with just one title in English: Manager. That meant "Hur Daeri" was now "Hur Manager," and he shared the same title as a 25-year-old just starting out at the company.

It's a major adjustment that highlights the tension between Asian business traditions, which emphasize order and formality, and those in Western countries, where the premium is on ideas and innovation.

Since the 1960s, South Korea has built itself into one of the world's leading economies by doing things its own way, raising trade barriers to protect its companies and concentrating decision-making with top executives to protect their power. The structure is connected to both the military experience that all Korean men get and to Confucian teachings about seniority. There's no formal punishment for violating ranks, but there's plenty of social pressure to observe the rules. Big companies like Samsung Electronics Co. and Hyundai Motor Co. often cite the system as the basis for their success, saying their leaders create change without debate.

The big drawback of the system is that it discourages creativity and the flow of ideas. As the country's growth naturally slows with size, many South Koreans now feel the need to adopt Western practices like decentralized authority to keep moving forward.

SK Telecom's culture shift came after growth leveled off in its main business as the country's leading cellphone-service provider, as the mobile-phone market reached saturation. The company, which had revenue last year of about $11 billion, added close to $1 billion a year in revenue from 1998 to 2002 as cellphones became ubiquitous in South Korea. But that pace has slowed to about $500 million a year. Two years ago, executives decided to push into new markets, including the U.S. and China, and seek more new ideas from employees.

"To let new ideas bubble up, we needed a new business culture," says , chief executive officer for SK Telecom. "It requires different incentive schemes, an organizational structure, a financial-resource-allocation process and a business-development process."

Most of corporate South Korea remains tied to old traditions. At Samsung, for instance, nonexecutive employees aren't allowed to directly communicate to anyone above their immediate boss. There are pleasantries and casual conversations that cross ranks, but even then it tends to be a senior person initiating the contact with a junior person and not the other way around. Smaller companies, particularly in high tech, long ago embraced flat hierarchies and openness.

"SK Telecom is more pioneering when it comes to dramatic change," says , a sociology professor and specialist in Korean culture at Yonsei University in Seoul. He expects that others will follow, though slowly.

Even at SK Telecom, top executives were initially divided over the pace and scope of the overhaul. But Mr. Kim wanted the company to avoid mistakes like when top executives seven years ago shot down a suggestion by younger employees to change the ringing sound that people hear when calling someone they know, so that the caller hears music chosen by the friend they've phoned.

It was only after the younger employees brought the idea up again months later, insisting it would bring in extra revenue through music licensing, that SK Telecom adopted it.

"There were ideas for gradual versus all-out reforms," Mr. Kim said. "But the word 'gradually' means 'not now' to some people. So we decided to go all-out."

He assigned a handful of departments to test two Korean titles and two in English, "professional" and "manager." The English words proved easier to sell to employees since the Korean titles, in some cases, represented downward shifts in stature.

From vice president to chairman, executive titles were unchanged. But managers who are put in charge of projects or people get the added moniker of "team leader." The company also started assigning jobs based on ability, rather than seniority. Some employees in their 20s began leading projects that, under the old system, they wouldn't have qualified for until they reached a higher rank, which would often be when they were in their 30s.

Mr. Hur, who works in SK Telecom's global business strategy office, says discussions have become free-wheeling and more productive. In one recent meeting, Mr. Hur got into a lively debate with a younger colleague who had a different idea than he did on how to finish a project. "For a moment, I wished it was back in the old days when I could have shut that guy down," he said. "But I had to admit his opinion was better than mine, and I adjusted. So the system worked."

In addition to the title change, the 600 of SK Telecom's 4,500 employees who moved into new business ventures saw their bonus scheme change. Previously, bonuses were based in part on the one-year performance of their business unit. For new ventures, that incentive stretched to three years, reflecting the longer time that new and risky businesses need to turn profitable. Base pay that was linked to rank in the past is gradually changing to other performance measurements.

The company made other changes to try to spur creativity, such as relaxing the dress code. Even security guards changed, working in more casual dress (short-sleeve white shirts and casual slacks instead of dark uniforms) and exchanging greetings and jokes with everyone who walks through the door.

Mr. Kim, the CEO, says he's encouraged by employee surveys that show nearly 80% prefer the new titles and flattened hierarchy to the old system. But he says it will take more time for the change to spur enough new ventures to make a financial impact.

Some Koreans doing business with SK Telecom say the new flattened hierarchy is an improvement.

, owner of a promotion-services company that SK Telecom regularly hires to help with marketing and internal events, says her company recently produced a musical skit for an employee event there. "We were able to contact the people who are actually in charge of the work," says Ms. Joo. "We didn't have to contact higher or senior people about the play. The younger guys set the direction. In the past, we had to wait for higher and senior people's decision-making. With the new system, we were able to save a lot of time."

But other outsiders who work with the company are finding it a challenge to adjust. , a gwajang (the middle of the five ranks) at LG Electronics Co. in the unit that supplies SK Telecom with mobile phones, says he thinks their new system is simpler. But he also finds it harder to figure out whether or not to pay deference to SK Telecom employees just by looking at their business cards.

"I know what the old titles were," Mr. Park says. "So unconsciously, I keep that in mind."

Friends of , a human-resources manager, pointed out another problem. Under the seniority system, a promotion came every few years and became a moment that was celebrated by taking friends out for drinks. With fewer title changes, SK Telecom employees have fewer opportunities to host a party. "My friends are really upset by that," Mr. Im says.



허재훈(33)씨는 SK텔레콤의 5개 직급중 4위에 해당하는 대리(Daeri)이다. 이같은 수직적인 체계에서는 회의때 그의 결정에 아래 직급이 의문을 표시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았다. 반대로 그보다 높은 사람이 어떤 일을 시키거나 심지어 퇴근후 술마시러 가자고 할때로 거절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이후 모든게 바뀌었다. 회사가 창의적인 조직을 위해 직급제를 재정비했기때문이다. 기존의 5개 직급은 ‘매니저’로 단일화 됐다. 그는 이제 ‘허 대리’에서 ‘허 매니저’로 호칭이 바뀌었다.물론 이제 막 입사한 25살의 사원도 매니저로 불리게 된다.

서구 기업이 아이디어와 혁신에 중점을 두는데 비해 아시아 기업은 전통적으로 서열과 형식을 강조해 왔다. 1960년대이후 한국은 군사적 경험과 윗사람의 말을 따르는 유교적 전통의 영향으로 최고경영자가 결정하면 일사불란하게 따라오는 고유의 방식으로 최고의 경제발전을 이끌었다.

이같은 서열을 따르지 않을 경우 공식적인 징벌은 없지만 그것을 따르도록 하는 사회적인 압력이 있었다. 그러나 그같은 시스템은 창의성과 아이디어의 흐름을 가로막는 약점이 된 것 또한 사실이다.

SK 텔레콤은 휴대폰이 일반화되기 시작한 98년부터 2002년까지 매년 거의 10억달러씩 매출이 증가됐고 지난해의 경우 110억달러에 이르렀다. 그러나 2003년이후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연간매출이 5억달러 추가에 그치고 있다.

2년전 중역진은 미국과 중국을 포함, 새로운 시장 개발을 위해 직원들로부터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하기 시작했고 직급제 단일화도 그러한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끌어내기 위해선 새로운 비즈니스 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한국 대기업들은 직원이 직속 상사를 넘어 그 윗사람한테 직접 대화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는다. 농담이나 평이한 대화를 할 때도 윗사람이 주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이테크 업종의 소기업들은 그러나 오래전에 직급제를 수평화했고 개방성을 추구하고 있다. 연세대의 한준 사회학과 교수는 “SK텔레콤은 극적인 변화가 필요한 싯점에 선구자적인 선택을 했다”고 평가했다.

SK 텔레콤은 7년전 한 직원에 의해 전화건 사람이 벨소리를 미리 선택된 음악으로 듣도록 하자는 제안이 중역진에 의해 묵살된 적이 있었다. 몇달후 그 직원은 그것이 매출을 증가시킬 것이라는 제안서를 다시 올렸고 결국 채택됐다.

김신배 사장은 “개혁을 점진적으로 하느냐, 전면적으로 하느냐에 대한 생각들이 있었다. 하지만 점진적은 지금은 아니라는 의미로 비치기때문에 우리는 전면적인 개혁을 택했다”고 밝혔다.

당초 새로운 직급 이름을 놓고 한국어 두개와 영어 두개(Professional, Manager)의 후보가 있었지만 영어명이 낫다는 여론을 따랐다. 부사장과 사장 등 중역진의 타이틀은 유지되지만 ‘매니저들’은 권한을 갖고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팀리더’라는 별명과 함께 조직원들을 이끌 수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업무 또한 서열 순이 아니라 능력에 따라 부과했다. 어떤 직원들은 20대의 나이에 이같은 프로젝트를 맡게 됐다. 이전이라면 더 높은 직급이 되거나 적어도 30대에나 가능한 일이었다.

허재훈 매니저는 최근 프로젝트 완성에 대한 방법을 놓고 나이 어린 직원과 토론을 벌인 끝에 그의 제안을 수용했다. 그는 “옛날이라면 그 친구의 입을 다물게 할 수 있지만 그의 의견이 더 좋다고 인정했다. 방법이 조정됐고 시스템도 정상 가동됐다”고 말했다.

직급의 변화외에도 SK 텔레콤은 4500명 직원중 600명을 새로운 벤처 비즈니스에 투입했고 보너스 체계도 1년단위로 하던 것을 3년단위의 인센티브제로 변화시켰다.

또한 복장 규정도 완화했다. 심지어 안전요원도 캐주얼 복장으로 할 수 있게끔 했다. 복도를 지나는 모든 사람들이 인사를 주고받고 농담도 하는 분위기로 바꿔나갔다.

김신배 사장은 직원들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80%가 새로운 타이틀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프로모션 회사의 대표인 주희정 사장은 “그전에는SK텔레콤이 의뢰한 행사를 진행할 때 윗사람의 결재가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없이 바로 책임자를 통해 일이 집행된다”고 반겼다.

그러나 모두가 편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LG전자의 박창훈 과장은 SK 텔레콤의 새로운 타이틀이 아주 단순화됐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의 명함을 받을 때 예의를 차려야 하는지, 아닌지 헷갈릴 때가 많다고 말한다.

인력개발부 매니저인 임규남씨의 친구들은 다른 문제를 지적한다. 과거에는 일정한 기간마다 승진하면 그 기념으로 친구들이 술을 얻어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럴 일이 거의 없다는 것. “내 친구들은 그것을 제일 섭섭해 한다”고 임규남씨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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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상주 칼럼니스트]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세계 금융시장과 전쟁에 들어갔다. 유럽중앙은행, 미국, 일본, 호주 그리고 캐나다의 중앙은행들이 시중은행에 긴급 자금을 방출했다. 시중은행들로부터 현금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주에 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미국의 중앙은행이 밤 사이에 비디오 회의를 통해 할인율을 0.5%포인트 인하하여 연방기금금리와의 차이를 0.5%포인트로 좁혔다. 중앙은행들의 이런 긴급한 움직임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그리고 이런 조치로 지금의 금융위기가 수그러들 것인가?

2주 전부터 시작된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의 긴급자금 방출에도 불구하고 세계 금융시장은 전혀 안정될 조짐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주 목요일(미국 기준) 밤에 결정된 할인율의 인하는 금요일 미국 주식시장을 크게 올렸다.

미 국 중앙은행은 할인율을 인하하면서 관련된 해설문을 발표했는데 이는 크게 두 가지로 돼 있다. 하나는 할인율을 낮추니 돈을 많이 빌려가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중앙은행이 지금의 사태를 보는 관점이 한달 전과 달라졌다는 것을 밝혔다. 즉 이제는 더 이상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아니라 금융시장 악화로 경제 성장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를 금융시장에서는 앞으로 중앙은행이 연방기금금리를 낮출 가능성으로 해석하고 있다.

할인율은 연방기금금리와 좀 다르다. 연방기금금리는 은행들끼리 단기로 돈을 빌려줄 때 적용하는 금리다. 이 금리를 중앙은행이 정해놓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지금 5.25%다. 단기금융시장에서 이 금리가 목표 수준을 넘어 올라가거나 내려가면 중앙은행이 공개시장조작을 통해서 이 금리가 목표 금리에 가까이 가도록 조정하고 있다.

한편 할인율은 중앙은행이 저축금융기관에게 돈을 빌려주는 금리다. 미국의 경우 2003년까지 할인율이 연방기금금리보다 낮았지만 2004년부터는 반대로 보통 1% 포인트 정도 더 높게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평소에는 은행들이 일시적인 현금의 부족을 연방기금금리로 메울 수 있으므로 이보다 금리가 더 높은 할인율로 중앙은행에서 돈을 빌릴 일이 거의 없다.

중앙은행이 지금의 상황에서 할인율을 낮춘 것은 비록 연방기금금리보다는 0.5% 포인트 더 높지만 저축금융기관은 담보만 가지고 오면 최장 30일까지 돈을 빌려주겠다는 것이다. 즉 이것으로 전체 금융시장의 금리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유동성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면 과연 이번의 조치로 금융시장이 안정을 회복할 것인가? 이는 이번 금융위기의 원인을 무엇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대답이 달라질 것이다. 만약 이번의 금융위기가 유동성 부족에 의한 것이 아니고 신용 위기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지금의 위기는 계속될 것이며, 또 다른 조치가 나올 것이다.

예를 들어서 빚을 갚을 능력이 없어서 신용이 낮아진 사람에게 돈을 더 빌려준다고 그 사람의 신용이 높아지게 될까? 또 빚을 진 사람의 신용의 질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는 평가기관이 시장의 유동성이 회복된다고 그 평가능력이 높아지게 될까? 부채를 진 사람들의 신용이 높아지거나 신용평가기관이 신뢰성을 회복하지 못하는 한 금융시장은 계속해서 불안할 것이다.

금융시장의 불안은 신용에 비해서 지나친 부채를 진 사람들이 부채를 줄이고, 신용의 질에 비해서 너무 값이 높게 매겨진 상품의 가격이 내려가야만 해소될 수 있다. 우리는 이런 과정이 진행되는 것을 디플레이션이라고 한다. 이는 어쩔 수 없이 실물 경제 성장률을 낮추게 된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이를 허용하려고 하지 않는다. 혹시나 이 과정이 너무 지나치게 진행되어 중앙은행의 통제 수준을 넘어서 버릴까 걱정이 되어서다. 그래서 긴급자금을 풀고, 할인율을 낮추고, 등등 인플레이션을 조장하고 있다. 즉 전세계의 중앙은행은 금융시장의 디플레이션과 전쟁에 들어가 있다.

이런 비상사태에는 평소에는 일어나지 않는 일들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금융시장들 사이의 관계가 평소와 달리 움직일 것이며, 평소라면 일어날 가능성이 아주 낮은 일도 일어날 수 있으며, 평소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들이 새로운 문제로 등장하기도 한다. 정부의 특정 조치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런 시기에 투자의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 보통 사람들에게는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하상주 가치투자교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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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국을 비롯한 세계 금융시장에 큰 바람이 불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그 동안 부채나 주식을 통해 싼값으로 쉽게 자금을 조달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좋은 시절과 나쁜 시절이 주기적으로 찾아온다. 좋은 시절이 계속될 것으로 믿고 준비를 하지 않은 기업들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심하면 회사의 문을 닫는 경우도 생긴다.

주식시장에서는 경영자를 평가하는 몇 가지 기준이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자금의 배분과 관련된 것이다. 경영자는 돈을 잘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번 돈을 잘 배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돈을 잘 배분해야 그 결과로 돈이 벌리기 때문이다. 또한 자금의 배분에는 평소에는 수익의 일부를 까먹을 수도 있지만 갑자기 닥쳐올 위험도 준비해야 한다.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1990년대 후반 벤처 바람과 인터넷 바람이 불 때 주식시장에서 엄청난 자금을 조달한 기업의 최고 경영자들의 지금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자본을 배분하는 데에는 크게 두 가지 제약 조건이 있다. 하나는 어떻게 자본을 조달하는가 하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회사 사업(자산)에서 만들어내는 현금흐름의 성격이다. 단기로 자금을 조달해서 장기 사업에 투자하는 것은 성공하면 수익은 높지만 단기 자금의 금리가 올라가거나 장기 사업이 예상보다 나쁜 실적을 내면 자금 상환의 압박을 받는다. 반대로 장기 자금을 단기 운영자산에 배분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그러나 이 기준이 모든 회사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위의 기본 원리를 완화시켜주는 것으로 사업의 성격이 있다. 투자에서부터 자금 회수까지 걸리는 기간이 짧고, 투자자산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이 꾸준히 되풀이되는 경우, 예를 들면 다수의 개인을 상대로 장사하는 각종 유통업이나 음식료업의 경우는 단기 자금으로 장기 자산에 투자해도 좋다. 그러나 반대로 투자 후 자금 회수까지 걸리는 기간이 길거나 그 사업의 성공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즉 벤처의 성격이 강하거나 사업 환경에 변화가 심한 경우는 절대로 단기 자금으로 장기 자산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 보통의 회사보다 더 많은 자금을 유동성이 높은 자산에 배분해 두어야 한다.

그런데 실제로 회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하다 보면 이런 일반적인 원리에 잘 들어맞지 않는 경우가 자주 있다. 영업용 자산에서 많은 매출이 나오고 매출에서 많은 이익이 나오며, 이 이익이 대부분 현금성 이익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돈을 현금성 자산에 집어넣어서 그냥 단기 이자만 받아먹는 회사들이 있다. 이는 경영자가 그 여유자금을 어떻게 배분해야 할지 모르고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회사가 장기 성장 전략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증거다.

또 어떤 회사는 여유자금만 생기면 무조건 자회사 투자를 늘리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경영자는 여유자금이 생기면 이를 주주에게 돌려주려고 하지 않는다. 이 여유자금을 자신이 통제하면 할수록 그만큼 자기의 힘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회사의 중간 관리자들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자회사가 생기면 그만큼 새로운 일거리가 생기고, 일자리가 생긴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유형이 있지만 최근에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주식시장의 남의 돈을 이용해서 자신의 기업 왕국을 갖추어 가려는 경우다. 이런 경우는 자주 회사의 경영권이 바뀌고, 사업의 성격이 바뀐다. 만약 실제로 회사가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이런 전략은 단순히 단기에 큰 돈을 벌기 위해서 기업의 겉모습을 요리 조리 바꾸어 패션쇼에 내보내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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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 재상장을 앞두고 급등했던 네오위즈(17,400 상승세1,650 +10.5%)가 상승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적정가치를 넘어선 이상급등이란 전문가들의 우려를 아랑곳하지 않는 급등이다.

네오위즈게임즈(151,400 상승세8,300 +5.8%)는 재상장 첫날인 2일부터 이틀 연속 개장과 함께 바로 상한가로 직행, 현재 14만5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초가는 기준가 5만5000원의 두배인 11만원이었다.

네오위즈도 덩달아 강세다. 2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최초 기준가 2만7500원대비 31% 상승한 3만5950원에 장을 마감했고, 3일도 한때 7% 이상 상승하는 등 상승기조다.

◇ 엇갈린 평가, 그러나 주가는 동반상승
증권사들은 하나같이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서는 호평을, 네오위즈에 대해서는 혹평을 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한 적정주가가 24만~25만원 수준인데 반해 네오위즈 적정주가는 2만원 내외가 대부분이다. 1만원 미만을 제시한 증권사도 있을 정도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스페셜포스의 재계약 성사로 전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온라인게임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성장잠재력이 큰 반면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네오위즈에 대한 증권사의 평가나 전망은 분할 당시처럼 여전히 냉랭한 편이다. 다만 초기 지주회사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일부 과하게 혹평을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주가급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네오위즈 적정가에는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한 지분가치가 이미 포함돼 있으므로 지주회사 프리미엄을 감안하더라도 이상급등이란 설명이다.

업계 전문가는 "지주회사들이 통상 20~30% 정도 할증가치를 인정받는다고 볼때 네오위즈의 적정 밸류에이션은 2만5000원에서 2만7000원"이라며 "3만원대 주가가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오른 것이라면 분명히 오버슈팅"이라고 평가했다.

◇ 네오위즈, 외국인 강력매수.. 왜?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부정적 견해에도 불구하고 네오위즈 주가가 최근 급등한 배경에는 외국인의 강력매수가 자리잡고 있다. 외국인은 네오위즈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한 지난달 13일부터 5일 연속 대규모 순매수로 19일에는 3만원까지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와 관련, 네오위즈가 지배구조 변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올리는 2차 작업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네오위즈가 실질적 지주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네오위즈게임즈 지분을 추가로 10% 이상 매입, 지분율을 20% 이상으로 맞춰야 한다. 이 과정에서 나성균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 지분 16.6% 중 일부를 네오위즈로 옮길 수도 있다는 시나리오다.

다만 현재 네오위즈 및 네오위즈게임즈의 2대주주인 EA(15%)가 지분구조에 어떻게 참여할지에 따라서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EA는 1년뒤 전환우선주(4%)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1년뒤엔 1대주주가 된다.

한편 네오위즈는 "우리도 왜 주가가 오르는지는 알 수 없다"며 "실적개선 및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한 기대감이 간접 반영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주회사이기 때문에 자회사들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할 뿐 별도의 비즈니스는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며 "지분 확보는 2년의 시간이 있으므로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검토후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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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151,400 상승세8,300 +5.8%)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이 지난 20일 갑자기 10% 가까이 늘어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의 외국인 지분은 20일 하루만에 32만여주가 늘어나 지분율이 21.25%에서 32.20%로 9.95%포인트 증가했다. 그러나 이날 거래량은 1만5733주가 전부였다. 이날 외인의 순매수 수량도 900여주에 불과했다.

시장에서는 20일 네오위즈게임즈의 이날 거래량을 들어 '전산오류'란 소문이 돌기도 했다. 어떻게 된 일일까?

네오위즈측은 "기업분할후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외국인 지분율이 20일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급작스럽게 외국인 지분율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인 지분이 갑즉스럽게 늘어난 것이 아니라 기업분할 이후 잡히지 않던 외인 지분이 새롭게 신고되면서 20일자로 외인 지분율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네오위즈게임즈 실질주주인 외국인 지분에 오류가 있어 이를 정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외인지분에 큰 변동이 있었던 게 아니라 정정에 불과했지만 결과적으로 주가에는 도움이 됐다. 이날 네오위즈게임즈는 10% 이상 상승하며 한때 21만원을 넘기도 했다. 종가는 1만700원(5.40%) 오른 20만8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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