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7 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이하 '7habits')을 읽은것은 대학교 4학년때(2002년)가 아닌듯 싶다. 대학 선배가 교수님이 읽던 책을 읽고 나한테 추천해줬었는데 '소중한것부터 먼저하라' 와 같은 것이 그때는 가장 가슴에 와닿았었다. 내가 대학 선후배들과 개인 성과 관리라는 주제에 맞추어 다시 공부를 하고, 나 또한 개인 performance가 상당히 떨어져 있다는 생각아래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2007년말에 다시 읽은 7habits은 그 동안 내가 고민하던 것들에 대한 많은 답을 가지고 있음에 놀라울 뿐이었다. 나는 그 동안 세상엔 변하지 않는 원칙(principles)이 있다는 것을 계속 주장해 왔으며, 가끔 이런 말로 친구랑 언쟁도 하고 그랬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원칙(principles)을 부정하거나 원칙이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정작 인정해야할 원칙앞에서는다양성(diversity)이라는 개념같은 것으로 희석시킬려고 한다. 하지만 세상엔 변하지 않는 원칙이 있으며 이러한 원칙을 지키지 않고서는 올바른 삶을 살수가 없다. 대학교 4학년때 고민없이 읽을때는 이러한 내용보다는 실제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고 대인관계는 어떻게 늘려나가고에 더욱 관심이 갔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 이 책을 다시 읽었을 때는 '내면으로부터 시작하라'라는 처음 부분이 너무나 감명 깊었다.
내면으로부터 시작하라(INSIDE-OUT)
사람들은 효과적이며 기술적인것을 좋아한다. 이는 적은 노력으로 빠른 결과를 바라는 인간의 이기적인 심리때문이다. 하지만 물리학에 중력의 법칙이 있듯이 인간세계에서도 현실적이고 논란의 여지가 없는 자연의 법칙을 거스를순 없다. 씨를 뿌리고 거름을 주고 잘 기르지 않는한 추수란 없는것과 같다. 성격윤리(Personality ethics)와 성품윤리(Character ethics)는 바로 이러한 것을 말하며 이것은 서로 동등한 수준의 것이 아니라 Character ethics은 personality ethics을 포함하는 것으로 보는게 타당하다. 즉 종속관계(subordinate relationship)라는 것이다.
개인의 성과, 대인관계 모두 테크니컬한 방법으로는 절대 근본적으로 바꿀수 없다.
남의 말을 들어 주기 위해서 한타임 쉬고 말하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일을 시작하라.. 등은 테크니컬한 얘기다.
내가 남의 말을 들어주는 척만 한다면 그것은 진정으로 듣는 것이 아니다.
공감적 경청이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패러다임과 그를 존중하는 마음이 기반으로 깔려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상대방은 바로 당신이 듣는 척만 한다는 것을 눈치챌 것이며 이는 결코 효과적이라고 볼 수 없다.
우선순위를 정하고 일을 시작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이다. 우선순위란 개인이 바라보는 패러다임과 원칙과 성품에 기초하고 있다. 만약 이러한 성품과 원칙, 패러다임이 잘못되어있다면 이는 소중하지도 않은 것을 소중하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는 결과만 초래한다.
이렇듯 내가 효과적인 사람이 되기위해서는 이러한 원칙 중심적이며 올바른 패러다임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매일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하루에 영어 기사를 읽던지 리스닝을 한다. 매일 운동을 한시간씩 한다.
하지만 왜 좋은 성품을 가지기 위해서는 노력하지 않는가?
테크니컬한것도 중요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이러한 본질이다.
씨뿌리는 것을 거부하고 추수만 하려고 하는 것은 참으로도 넌센스다.
매일 이러한 성품을 갈고 닦고 자신만의 원칙과 올바른 패러다임을 갖추기 위해서 하루 1시간 명상(meditation)을 한다던지 성경을 읽는다던지, 영감(inspiration)을 불러 일으키는 좋은 음악을 듣는다던지, 아니면 나의 role model인 분과 대화를 한다던지...등의 과정이 필요하다
앞으로 여러번에 걸쳐서 7habits을 정리할까 한다
'All Contents'에 해당되는 글 269건
- 2008.01.06 INSIDE-OUT - 7habits
- 2008.01.02 2008년 뉴미디어 6개 키워드
- 2008.01.02 덴츠의 10원칙
- 2007.12.29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 - 프로페셔널의 조건 중
- 2007.12.29 시간을 관리하기 위해서 던져야 할 질문
- 2007.12.18 집중을 위한 방법(심리적 접근)
- 2007.12.18 The Efficiency Curve 1
- 2007.12.09 지적오만(Intellectual arrogance)
- 2007.12.05 효과적인 의사결정 방법-프로페셔널의 조건 중
- 2007.12.05 중요한일에 집중하라-프로페셔널의 조건 중
- 2007.12.05 어떻게 성과를 올릴 것인가? - 프로페셔널의 조건 중
- 2007.12.05 나를 깨우는 질문 모음
- 2007.12.03 긍정의힘 :: 워싱턴 위자드의 길버트 아레나스...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 2007.11.25 한 다국적 기업의 ‘전략적 계획’의 재정의 사례
- 2007.11.25 지식근로자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일을 하기전에 던져야 할 질문
- 2007.11.25 Time to say goodbye (Con Te partiro) 가사 2
- 2007.11.24 질문을 통한 효과적인 자기 성찰법
- 2007.11.24 프로페셔널의 조건 요약문 링크
- 2007.11.17 피터드러커의 의사결정을 위한 6단계 과정
- 2007.11.17 효율을 위한 원칙
- 2007.11.17 버나드쇼의 묘비명 2
- 2007.11.17 피터드러커의 '프로페셔널의 조건' 中
- 2007.11.16 반드시 읽어야 할 경영서 :: ‘US 뉴스…’ 美 학자·경영자 14명 추천받아
- 2007.11.16 [스크랩] 맥킨지의 일하는 방식 2
- 2007.11.16 맥킨지 식 문제 분석법: 이슈트리와 초기가설 2
- 2007.11.16 열심히 만든 경영전략 왜 번번이 실패할까?
- 2007.11.15 작업환경 순간이동 S/W기술 개발!
- 2007.11.05 경영컨설팅회사인 맥킨지의 미션은?
- 2007.11.05 괜찮은 기업 비전 사례
- 2007.11.05 McKinsey 7S Model
2. VOD서비스
3. MMS
4. 가격경쟁
5. HD(고화질)
6. 콘텐츠
여기서 왜 IPTV는 빠졌지?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본건가? 어찌되었건 저렇게 6개라고 한다
결합서비스와 가격경쟁은 동일하거나 서브인 관계로 생각해도 괜찮을듯 하다
관련 기사 링크
이런말들은 다 마찬가지겠지만 상당히 공감가는 이야기다
정신 운동에 좋은 이야기 이다
1. 일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2. 먼저 선수를 쳐라. 수동적으로 하지 마라.
3. 큰일을 해라. 작은 일은 자신을 작게 만든다.
4. 어려운 일을 목표로 삼아라. 그래야 발전이 있다.
5. 일단 시작하면 놓지 마라. 완수할 때까지 죽어도 놓아선 안 된다.
6. 주위 사람을 이끌어라. 이끄는 것과 끌려가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7. 계획을 세워라. 장기 계획을 세우면 인내와 지혜, 노력과 희망이 생긴다.
8. 자신을 가져라. 자신이 없으면 박력과 끈기, 깊이가 모두 사라진다.
9. 늘 깨어 있는 머리로 다방면에 신경 쓰고 한 치의 틈도 보이지 마라.
10. 마찰을 두려워 말라. 마찰은 진보의 어머니이며 적극성의 비료다.
마찰을 두려워하면 비굴하고 미련한 사람이 된다.
8.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
효과적인 지식근로자는...
첫번째, 자기가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실제로 어느 정도인가를 파악하는 데서 출발한다
두번째, 그 다음에 시간을 관리하는데, 시간을 빼앗는 비생산적인 요구들을 잘라낸다.
마지막으로 그렇게 해서 얻어진 활용 가능한 시간을 가능한 가장 큰 연속적 단위로 통합한다
이를 간단히 요약하면...
시간을 기록한다
시간을 관리한다
시간을 통합한다
시간을 낭비하게 만드는 것
불필요한 회의, 모임, 회식, 전화, 이메일 체크 등
최소 요구 수준 이하의 시간을 퉁힙하는 것은 아예 시간을 하나도 투입하지 않은 것보다 더 나쁘다
결국 아무것도 달성하지 못하고 다시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상당한 양의 연속적인 시간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1) 실제 사용 시간을 기록한다
- 본인이 사용한 시간을 기록하고 정기적으로 살펴본다
- 그렇다면 많은 시간들이 쓸데 없는 일에 낭비하면서 흘려보내고 있는 사실을 알게된다
2) 시간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시간 낭비 요인을 제거한다
아래와 같은 질문을 던져서 시간을 관리해야 한다
질문 1. 이 일을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쓸데없는 일을 하고 있지 않나?)
- 만약 이 질문에 '아무 문제 없다'라면 당장 그 일을 그만둔다
- 아무런 공헌도 하지 않을 활동에 NO라고 말해야 한다
질문 2. 내 시간운용표에 기록된 활동들 가운데, 다른 사람이 나보다 더 잘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나만큼은 잘할 수 있었던 일은 어떤 것인가?(위임이 가능한 일인가?)
질문 3. 내가 하는 일 가운데 당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으면서 당신의 시간만 낭비하게 하는 일은 없는가?(남의 시간을 빼앗고 있지는 않은가?)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위기는 절차화 시켜서 문제를 해결하는데 반복적으로 들어가는 시간 낭비를 예방해야한다
절차라는 것은 대단히 유능한 사람이 과거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배운 것을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형태로 집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3) 자유 재량 시간을 통합한다
기록과 분석에 의해 밝혀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또 자신의 통제 아래에 있는 시간을 연속적으로 묶어야 한다
예) 일주일에 하루는 입에서 일을 한다
회의, 토론은 월, 금에 하고 나머지 근무일의 오전은 중요한 일에 연속적으로 몰두한다 등
마감일을 필히 정해서 일이 진행되도록 해야한다. 마감일을 지키지 못한다는 것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시그널이다
1. 이 일을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 만약 이 질문에 '아무 문제 없다'라면 당장 그 일을 그만둔다
- 아무런 공헌도 하지 않을 활동에 NO라고 말해야 한다
2. 내 시간운용표에 기록된 활동들 가운데, 다른 사람이 나보다 더 잘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나만큼은 잘할 수 있었던 일은 어떤 것인가?
3. 내가 하는 일 가운데 당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으면서 당신의 시간만 낭비하게 하는 일은 없는가?
프로페셔널의 조건 중 '중요한 것에 집중하라'에서 처럼 시간 관리 나 원칙 관점이 아닌 심리적 관점에서는...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지금 해야되는 일인가?에 의심을 하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의 중요함을 따져서 우선순위를 명확히 해야하며, 정해진 우선 순위에 해당하는 일을 진행할 때 절대 의심하지 않아야 한다.
우선순위를 정하고 명확히하고 의심하지 않기 위해서는 본인의 원칙이 확고해야하며 이러한 원칙들에 기반하여 목표가 설정되고 우선순위가 메겨졌을 때 내가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목적한 바를 이룰때까지 절대 일을 끊어서는 안된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 될 수 있도록 구조화하고, 시작했다면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라
The Efficiency Curve
By: Brian Tracy
The more you discipline yourself to working non-stop on a single task, the more you move down the "Efficiency Curve." You get more and more high quality work done in less and less time.
Each time you stop working however, you break this cycle and move back up the curve to where every part of the task is more difficult and time consuming.
Self-Discipline Is the Key
Elbert Hubbard defined self-discipline as, "The ability to make yourself do what you should do, when you should do it, whether you feel like it or not."
In the final analysis, success in any area requires tons of discipline. Self-discipline, self-mastery and self-control are the basic building blocks of character and high performance.
The True Test of Willpower
Starting a high-priority task and persisting with that task until it is 100% complete is the true test of your character, your willpower and your resolve.
Persistence is actually self-discipline in action. The good news is that the more you discipline yourself to persist on a major task, the more you like and respect yourself, and the higher is your self-esteem.
And the more you like and respect yourself, the easier it is for you to discipline yourself to persist even more.
"Accomplish More in a Year Than Most People Accomplish in a Month" |
Focus Clearly on Your Number One Task
By focusing clearly on your most valuable task and concentrating single-mindedly until it is 100% complete, you actually shape and mold your own character. You become a superior person.
You become a stronger, more competent, confident and happier person. You feel more powerful and productive.
Build Your Self-Confidence
You eventually feel capable of setting and achieving any goal. You become the master of your own destiny. You place yourself on an ascending spiral of personal effectiveness on which your future is absolutely guaranteed.
And the key to all of this is for you to determine the most valuable and important thing you could possibly do at every single moment and then, "Eat That Frog!"
Action Exercises
Once you start your most important task, discipline yourself to persevere without diversion or distraction until it is 100% complete. See it as a "test" to determine whether you are the kind of person who can make a decision to complete something and then carry it out. Once you begin, refuse to stop until the job is finished.
"How to Build Rock Solid Self-Confidence and Achieve all of Your Goals" |
피터드러커는 자신을 무능하게 만드는 무식을 불러일으키는 지적오만(intellectual arrogance)를 바로 잡는데 피드백 분석을 사용하라고 권한다
여기서 지적 오만은 특정 분야의 지식이 높은 사람들이 다른 분야의 지식을 경멸하면서 발생한다고 설명해주고 있다.
나는 지적 오만을 단순히 전문분야를 가진 사람이 어렵게 이야기를 현학적으로 풀어가려고 한다거나 본인의 전문분야 이외의 것을 무시한다는 것보다 더 많은 범위를 포괄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단순히 말해 우리는 정말 뛰어난 전문분야가 있지 않아도 이러한 지적 오만에 빠져있다.
많이 배운 사람일 수록..
머리가 좋은 사람일 수록..
논리적으로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잘 반박하는 능력을 가질 수록..주로 이러한 사람들이 이러한 지적 오만에 빠지기가 쉽다
나를 포함하여 평범한 일반 사람들은 매우 귀중한 지혜 또는 지식을 정리한 내용을 보면서 "아 이미 다 아는 얘기가 아냐" 라고 오해를 한다
테크니컬한 방법으로 잘못된 성품을 치유할 순 없다
개인의 목표와 비전은 명확할 수록 좋다. 아니 명확해야만 한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록하고 관리하고, 통합해야한다
중요한것부터 우선해라
MECE적 사고 방식을 가지고 문제를 잘개 쪼갠 후 겹치지 않게 한다
가설로 시작하여 이 가설을 검증하는 연역법을 사용한다
머리로 생각하고, 가슴으로 판단한다
내가 가진것에 감사하고 베푸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등등
중요한 얘기를 할라치면 모두 다 아는 얘기로 치부한다
하지만 당연한것과 같은 이야기들이 정말 내가 알고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
알고 있다 라는 사전적 의미는 "생각이나 감정 따위를 마음속에 가지다." 이다
마음속에 가지는 것만 가지고는 세상과 나를 변화시킬 수 없다.
지식근로자의 보고서는 이를 참조하여 행동화 되고 이것이 부가가치를 생산해줬을 때 그 의미를 다한 것이다
내가 안다고 자부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내가 안다고 말할 수 있는것은 반사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행동하고 가치를 생산하고 있을 때이다. 그래서 난 이 '안다'라는 의미를 좀 다르게 바꿔 썼으면 좋겠다
안다라는 의미
무엇을 생각하거나 행동하는데 내가 반사적으로 또는 무의식 적으로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나타나 지는것
그동안 많은 것들을 알고 있다는 지적오만에 빠져 있었다
답안지를 보고 있으면서 마치 내가 다 알고 있다는 우는 이제 그만 범하고 싶다
10. 효과적인 의사결정 방법
효과적인 사람은 한번에 지나치게 많은 의사결정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들은 중요한 문제를 결정하는데 집중한다
단순한 문제 해결이 아닌 전략적이고 근본적인 차원을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주어진 상황에서 변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한다
의사결정이 무엇에 관한 것인지, 그리고 그것이 해결해야 하는 실질적인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려고 노력한다
기교보다는 영향을 미치기 원하며, 단순한 영리함 보다는 건전한 분별력을 원한다
1) 문제의 종류를 파악해라
이것은 일반적인 문제인가? 예외 적인 문제인가?
이것은 자주 발생하는 기본적 문제인가? 아니면 개별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특수한 문제인가?
일반적인 문제는 원칙에 따라 해결
예외적인 문제는 개별 대응, 그리고 원칙을 세움
의사결정 유형 네가지
첫째, 개별적인 사건은 단순히 하나의 증후이며 사실은 일반적인 문제
Ex)파이프라인의 물이 새는 문제. 땜질을 계속 하지 않으려면 계속 발생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함
둘째, 어떤 특정 조직에는 특수한 문제이지만 실제로는 일반적인 문제
Ex) M&A를 당한 기업은 특수한 문제지만 일반적으로 M&A는 늘 일어나는 일
다른 곳을 참조하여 처리가능
셋째, 진정 예외적인 일
Ex) 정전사태, 임산부용 진정제
넷째, 새로운 일반적인 문제가 나타날 것을 알려주는 초기의 예외적인 징후
Ex) 정전사태-예외적이지만 근본적 예방책이 없으면 반복되는 일
2) 의사결정의 목표를 만족시키는 경계조건을 명확히 해라
그 의사 결정을 통해서 성취하고자 하는 확실한 명세서를 만들어야 한다
의사결정을 통해서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가?
그것이 얻고자 하는 최소한의 목표는 무엇인가?
그것이 만족시키고자 하는 조건은 무엇인가?
3) 무엇이 올바른 것인가에서 출발한다
타협을 해야 한다는 이유 때문에, 우리는 무엇이 수락 가능한가에 집중하면 안되고, 정말 옳은 답은 무엇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4) 의사 결정을 행동으로 전환하라
의사결정의 초기 과정에서부터 행동 계획을 짜 넣지 않으면 효과적인 의사 결정을 내릴 수가 없다
이 결정을 알아야 할 사람이 누구인가? 누가 그것을 해야 하는가? 그 행동을 하게 하기 위한 행동은 무엇인가?
5) 피드백을 의사 결정과정에 포함시켜라
의사결정이 달성하고자 하는 기대 수준과 활동 결과를 지속적으로 비교해야 한다
견해가 의사결정의 출발점이다
사실에서 의사결정을 시작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견해가 없으면 사실도 없다. 이는 맥킨지의 사고법과 동일하다. 견해=가정, 가정에서 출발하여 그 가정이 맞는지 틀린지를 검증하는 단계로 가야한다
효과적인 의사결정은 사실에 대한 합의가 아니라 공통의 이해와 대립적인 의견들 그리고 엇비슷한 대안들에 대한 진지한 검토를 통해서 도달하게 된다
가설의 타당성 검증을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몇 가지 대안이 있어야 비로서 진정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를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다
검토를 계속 여러 번 할 필요가 없다
한번 더 검토하면 뭔가 새로운 것이 나오리라고 믿을만한 이유가 있는가? 또 그 새로운 결정이 적절한 것이 되리라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는가?
9. 중요한 일에 집중하라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은 집중하는 것이다. 효과적인 사람들은 중요한 것부터 먼저하고 그리고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수행한다
바쁘면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
첫째, 그것에 필요한 시간을 과소평가한다
둘째, 급히 서두른다
셋째,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추진하려고 한다
노력을 집중하기 위한 제1의 법칙은 더 이상 생산적이지 않은 과거로부터 탈피하는 것
우리가 아직도 이 일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이 일에 착수해야 하는가? 만약 이 대답에 무조건 예스가 아니라면 이 일을 당장 중단하고 다른 생산적인 일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새로운 것을 강력히 추진하는 유일한 방법은 낡은 것을 체계적으로 폐기하는 것이다
먼저 우선 순위를 정하라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다. 2차 순위-즉, 지금 당장 하지 않아도 될 과업을 결정하고 그것을 지키는 것이 어렵다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 용기
우선 순위와 2차 순위를 결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이성적 분석이 아니라 용기이다
과거가 아닌 미래를 판단 기준으로 선택하라
문제가 아니라 기회에 초점을 맞추어라
자신의 독자적인 방향을 선택하라
무난하고 쉬운 목표보다는 확연한 차이를 낼 수 있는 높은 목표를 세워라
효과적인 지식 근로자는 지금 당장 집중하고 있는 하나의 과업 이외에 집중하지 않는다
집중-진정 의미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먼저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라는 관점에서 때와 사건에 따라 스스로 의사결정을 하는 용기
4. 어떻게 성과를 올릴 것인가?
목표달성능력은 지식과 재능이라는 자원으로부터 더 많은 그리고 더 좋은 결과를 얻게 해주는 하나의 수단이다.
지식근로자의 과업은 최대한 높은 성과를 올리는 것이고 또한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지적 통찰력은 매우 체계적인 작업을 통해서만 성과와 연결될 수 있다
목표 달성 능력(effectiveness) : 효과적인 유효성
목표 달성 능력이란 단순히 어떠한 것을 진행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어떠한 가치를 생산해 내고 목적한 효과를 발휘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지식근로자가 창출해 내는 생산물은 그 자체만으로는 아무런 효용이 없다. 그것은 누군가 다른 사람이, 즉 다른 지식 근로자가 자신의 일에 투입하여 새로운 생산물을 창출해 내는데 이용되었을 때 비로소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 아무리 대한 지식이라 해도 그것이 실제 작업 활동과 행위에 적용되지 않는다면 무의미한 데이터에 지나지 않는다
지식 근로자에게 필요한 것은 어떠한 일이 자기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일, 즉 조직에 공헌하고 성과를 올리며 결과를 얻을 수 잇는 일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지식근로자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 중요한 사람들에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성과를 올리는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것은 자신의 능력과 존재를 성과로 연결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실행 능력뿐이다
실행 능력은 하나의 습관이다
5. 공헌할 목표에 초점을 맞춰라
성과를 올리는 사람은 공헌에 초점을 맞춘다.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보다 더 높은 곳에 있는 것을 지향하고, 또한 목표를 향해 외부 세계로 눈을 돌린다
공헌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목표달성에 가장 중요한 열쇠이다
오만은 지식을 파괴하고, 지식이 갖는 아름다움과 유효성을 갉아먹는 퇴행성 질병이다
좋은 인간관계의 비결
자신의 일과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공헌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로서 이들의 관계는 생산적이 된다.
어떻게 목표 달성 능력을 유지하는가?
1. 목표와 비전
2. 신이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
3. 지속적 학습을 삶의 한 부분으로 인식하는 것
4. 자신이 달성한 성과에 대해 검토하는 것
5. 사전 기록 및 사후 검토를 습관화 하는 것
6. 상사가 자신에게 큰 도전 과제를 안겨주었다
내가 회사의 CEO라면 어떠한 마음으로 어떤일을 하겠는가?
내가 속해 있는 조직의 성과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서 내가 공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팀은 다른팀에게 어떠한 공헌을 할 수 있는가?
난 어떤 분야에서 자기계발이 필요한가?
내가 책임을 지고 있는 공헌을 수행하기 위해 나는 어떤 지식과 기술을 습득해야 하는가?
나의 강점들 가운데 어떤 것을 작업에 적용해야 하는가?
나 자신에게는 어떤 기준을 설정해야 하는가?
자기 계발에 대한 책임
1. 나는 지금 어떤 종류의 과업을 맡기를 바라는가?
2. 나는 어떤 종류의 과업을 맡을 자격이 있는가?
3. 어떤 종류의 경험, 지식 그리고 기술을 습득할 필요가 있는가?
생산성 향상
1. 과업이 무엇인가?
2. 그것에 전념하고 성과를 규정하고 있는가?
3. 무엇이 효과를 발휘하는가?
내가 요즘 필받은 광고가 있는데 그것은 Impossible is Nothing이라는 아디다스 광고다
그 중에서도 으뜸은 바로 길버트 아레나스 편이 아닌가 한다.
개인적으로 "바라고 바라고 또 바라면 꿈은 이루어 진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길버트 아레나스의 인생 스토리는 그야말로 드라마다. 늘 후보선수로 코트로 나가지 못했지만 늘 죽도록 연습하고 그는 그자신을 믿어 주었다. "나는 언젠가 기회만 주어진다면 놀라운 실력을 발휘할 것이다"라고...
아레나스의 성공을 요약하면 바로 긍정의 힘이다.
본인의 꿈을 명확히 알고 있었으며, 긍정적인 생각만 했다. 벤치에 있지만 늘 코트에서 멋지게 농구하는 모습을 그렸다. 본인이 주전으로 뛰지 못할꺼라는 생각따윈 하지 않았다. 본인의 실력을 증명할 그날만 기달려왔다
올해는 팀을 플레이오프전에도 올려놓았다
40경기를 후보로 있었던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선수다.
미국에서도 낮은 드래프트 순위의 선수가 큰 활약을 한 대명사로 뽑힌다
[길버트아레나스의 성적]
- 3연속 올스타에 선정
- 지난 두시즌 동안 경기당 평균 30득점
- 개막전서 34득점을 뽑으면서 부활
- 8경기서 경기당 평균 22.4득점, 4.4리바운드, 5.9어시스트, 2.1스틸을 기록
MBA 신인 시절의 난 40 경기 동안 벤치만 지켰어.
코트에 나가 뛴 시간은 0분.
모두들 날 0점짜리 선수라 생각했지만,
난 사람들이 내 재능을 몰라봤을 뿐이라고 생각했어.
주저앉아 비참해지는 대신
난 연습하고, 또 연습했지.
아무도 니 능력을 믿어주지 않을 때,
그땐 니가 너 자신을 믿어야해.
그들이 틀렸다는 걸 증명하는 일이,
그땐 내게 농구보다 중요했던 거 같아.
내 등번호가 '0'번인 건
매일매일 코트에서 나를 증명해 보여야 한다는 걸
일깨워주기 때문이야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한 다국적 기업의 ‘전략적 계획’의 재정의 사례
우리의 과업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통해서 다국적 기업이 ‘전략적 계획’이 무엇인지를 재정의한 사례이다.
45명의 훌륭한 인재로 구성된 이 회사의 기획팀은 여러 해에 걸쳐서 전략적 시나리오를 세부 사항에 이르기까지 신중하고 정밀하게 작성했다. 누구나 그 시나리오가 최상의 작품으로서 모든 사람을 고무시킬 수 있는 보고서라는 점을 인정하였다. 그러나 막상 기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의 효과는 매우 적었다. 새로 부임한 최고경영자가 다음과 같이 질문했다 “전략적 계획을 수립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즉 과업이 무엇인가? 스스로 내린 대답은 “그것은 미래를 예측하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사업의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제공하는 일이다.” 였다. 결국 전략적 계획을 짜는 일은 다시 시작되었다. 새로운 작업은 4년간이나 계속되었고, 처음에는 여러 번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똑같이 45명으로 구성된 기획팀이 회사 내의 각 사업부들을 위하여 다음 세가지 질문들을 하면서 일을 하고 있다. “시장의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장 점유율이 몇 퍼센트여야 하는가? 필요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어떤 혁신적인 성과를 필요로 하는가? 자본 비용을 보상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수익률은 얼마인가? 그러고 나서 기획팀의 팀원들은 각 사업부의 경영진과 함께 경제적 조건들에 관한 상이한 가정하에서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한다. 이렇게 해서 수립된 계획들은 종전의 것들보다 훨씬 더 단순하고 훨씬 덜 과장된 한편, 그다지 세련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 계획들은 각 사업부와 경영진에게 실제로 나아가야 할 길을 안내해 주는 ‘비행계획서’로서의 역할을 했다
- 피터드러커의 ‘프로페셔널의 조건’ 中에서 -
우리는 흔히 전략기획업무를 매우 똑똑한 사람들이 현란한 분석툴을 가지고 매우 복잡하고 풀기 어려운 수많은 변수들을 가져다 놓고 보통사람들은 감히 풀 엄두도 내지 못하는 10차 방정식과 같은 난제를 푸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큰 오산이다. 이러한 전략기획에 대한 접근이 회사에 필요한 전략이 나오는 것을 방해하고 나아가 많은 전략기획 담당자들이 필요 없는 fancy하고 세련된 보고서를 만드느라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먼저 전략은 매우 쉬워야 한다.
복잡하고 어려운 전략도 필요하겠지만 대부분의 그러한 전략들은 의도대로 실행되기도 전에 실무자의 머릿속에서 잊혀지고 만다. 지식근로자의 궁극적인 목적은 지식근로자가 생산해낸 plan을 누군가가 활용하고 action화 되어 실제 기업에 부가가치를 생산해냈을 때다. 가능하다면 무조건 심플하고 누가 봐도 명확할 때 세워진 전략은 실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의도된 데로 액션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
두 번째로 이를 실행할 실무자들의 동의나 참여를 통해서 만들어져야 한다.
전략기획 업무는 전략기획 업무 담당자들이 책상에서 혼자 진행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니다. 실무자들의 의지와 실무자들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는 전략은 실행되기가 상당히 어려울 때가 있다. 이중 회사가 특정한 목표를 가지고 실무자들을 리드해야 할 때도 있으나 그러한 경우는 예외로 두자. 어느 사업에 집중해야 하는가? 이 사업은 집중할 것인가? 유지만 할 것인가? 축소할 것인가? 매출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이러한 매출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서 각 사업부별로 어떠한 전략을 가져가야 할 것인가? 신규고객을 늘려야 하는가? 마케팅 비용을 더 지불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야 하는가? 인력을 늘려서 대응 수준을 높여야 하는가? 등등은 실무자들의 동의에 기반해서 진행될 수 있는 것이다. 마치 전략기획이 모든 권한을 가진 양 행동하기 시작하면 실무자들의 회사에 대한 신뢰는 떨어지게 되며 실무자들이 일하는데 동기부여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해야 하는 부작용이 뒤따른다
회사 전략의 부재하다는 주요 경영층의 지시에 따라 약 80장 정도의 전략을 수립했다. 많은 내부 분석과 외부환경 분석, 그리고 전략을 유추해내기 위한 여러 분석툴과 과정들.. 하지만 이를 보고하거나 발표할 때 전략의 부재를 문제 삼던 대부분의 경영층들이 두꺼운 전략 보고서를 보며 머리 아파 하고 이를 귀담아 들으려 하지 않았다. 반응은 대체로 두 분류였다
이미 다 아는 것 아냐..
아 머리 아퍼. 이 많은 분량의 전략 보고서를 일일이 다 봐야 돼?
물론 경영층을 위한 A4 10장 분량의 요약본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보고 끝에 얻어진 건 실무자가 머릿속에 있는걸 어렵게 문서화 했다는 것 말고는 회사에 어떠한 가치도 생산해 내주지 못했다. 심지어 그걸 읽으려는 실무자도 없었으며, 작성한 나조차도 그걸 보는 경우가 드물었다.
회사의 중요한 전략일수록 간략하고 요점만 간단히 들어가 있어야 하며 분량은 심지어 A4 3장으로도 충분하다고 본다. 문제는 분량이 아니라 얼마나 회사의 현상황에 맞는 핵심 전략이 들어있느냐다. 좋은 예시가 있어 나중에 올려볼까 한다.
우리는 무엇을 수행하려 하는가?
왜 그것을 해야 하는가?
지식노동자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 반드시 과업을 다시 정의해야 하며, 특히 꼭 하지 않아도 될 일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 피터드러커의 '프로페셔널의 조건' 中에서 -
식상하다고 생각 할 질문이 아니다. 우리는 다 알고 있고, 뻔하다, 식상하다라는 거만함으로 중요한 본질을 놓칠때가 많다
Paul Potts – Time to say goodbye (Con Te partiro)
Quando sono solo
혼자일 때면
Sogno all’orizzonte
수평선을 꿈꾸며
E mancan le parole
침묵에 잠깁니다
Si lo so che non c’e luce
그래요. 알아요 빛이 없다는 것을
In una stanza quando manca il sole
방안에 태양이 없을 때면
Se non ci sei tu con me, con me
만약 당신이 나와 함게 있지 않다면, 나와 함께
Su le finestre
창가에
Mostra a tutti il mio cuore
나의 마음을 모두에게 보여줄게요
Che hai accesso
당신이 켜놓은
Chiudi dentro me
내 안에 가두세요
La luce che
그 빛
Hai incontrato per strada
당신이 거리에서 만났던
Time to say goodbye
안녕이라 말해야 할 시간
Paesi che non ho mai
내가 한번 보았고
Veduto e vissuto con te
당신과 함께 살았던 나라
Adesso si li vivro
지금부터 나는 거기서 살렵니다
Con te partiro
당신과 함께 떠나렵니다
Su navi per mari
바다를 항해하는 배들을 타고
Che io lo so
내가 아는
No no non esistono piu
아니, 아니,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Con te io li vivro
당신과 함께 거기서 살렵니다
Quando sei lontana
당신이 멀리 있을 때면
Sogno all’orizzonte
수평선을 꿈꾸며
E mancan le parole
침묵에 잠깁니다
E io si lo so
그래요 나는 알아요
Che sei con me con me
그대가 나와 함께 있다는 것을, 나와 함께
Tu mia luna tu sei qui con me
그대, 나의 달, 당신은 여기에 나와 함께 있습니다.
Con me con me con me
나와 함께 나와 함께 나와 함께
Time to say goodbye
안녕이라 말해야 할 시간
Paesi che non ho mai
내가 한번 보았고
Veduto e vissuto con te
당신과 함께 살았던 나라
Adesso si li vivro
지금부터 나는 거기서 살렵니다
Con te partiro
당신과 함께 떠나렵니다
Su navi per mari
배를 타고 바다를 향하서
Che io lo so
내가 아는
No no non esistono piu
아니, 아니,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Con te io li vivro
당신과 함께 살렵니다
Con te partiro
당신과 함께 떠나렵니다
Su navi per mari
배를 타고 바다를 향해서
Che io lo so
내가 아는
No no non esistono piu
아니, 아니,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을
Con te io li vivro
당신과 함께 거기서 살렵니다
Con te partiro
당신과 함께 떠나렵니다
Io con te
당신과 함께
대부분 흐리멍텅한 상황은 내가 그것에 대해서 심각히 고민을 해보지 못해서가 대부분이고 그것의 원인은 내가 내자신에게 그런 답을 얻기 위한 질문을 하지 않아서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번째, 상황에 맞는 효과적이고 본질적인 질문을 알아야 하고 이러한 질문을 계속 자기 자신에게 던져야 한다
내가 가장 잘하는 일은?
내가 이 회의에서 얻어야 할 것은 무엇이지?
내가 이 책을 읽어서 얻고자 하는건 무엇이지?
5년뒤, 10년뒤 나의 모습은?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은?
내가 지금 당장 해야할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왜 내가 이일을 해야하는가?
내가 죽을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단순히 돈만 많이 번 사람? 누군가가 발전할 수 있도록 깨달음을 준사람?
본질적인 질문을 시작으로 각 상황별 detail한 질문까지 여러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는 연습을 많이 해봐라. 그 순간 매우 본질적이고 효과적인 부문에 집중할 수 있는 답을 자기 자신이 찾게 될 것이다
두번째, 하지 않아야 할 질문을 하지 말아야 한다
거꾸로 사람들은 쓸데없는 질문을 던져서 대부분의 시간을 하지 않아도 될 걱정, 아무것도 바뀔것이 없는 곳에 대한 집중, 쓸데없는 논쟁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것 만큼이나 중요한게 쓸데없는 질문을 자기자신에게 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열심히 한일을 몰라주면 어떻게 하지?(누가 알아주기를 바라고 한일이 아니라면 이런 생각은 정말 낭비적이다)
어제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일을 월요일날 어떻게 둘러대야하지?(주말내내 비생산적인 생각에 치우치게 된다. 고작 고민하는게 둘러대는거란 말인가?)
어제 받지 못한 전화는 무슨 내용일까?(아니 아쉬우면 자기가 전활 다시하겠지..)
이명박씨가 대통령이 되면 이나라는 어떻게 되지?(물론 걱정은 되지만 걱정한다고 안뽑히면 매일 걱정하겠다)
매우 유명한 책을 보면 저자들은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그에대한 답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또 정신과 의사들은 상담받으러 온 환자에게 계속 질문만 던진다. 그리고 들어준다. 환자는 자기가 그 질문에 답을 하면서 자신의 상황 대부분을 자기 자신이 정리한다고 한다. 정신과 의사의 역할은 그걸 환자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계속 핵심 질문만 던져주는 것이다.
질문이 없다면 생각할 기회조차도 없는 것이다.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아라. 계속되는 질문은 그동안 살아왔던 경험과 무의식속의 자의식이 내 자신을 바른 길로 인도할 것이다.
http://blog.naver.com/baramjun?Redirect=Log&logNo=60007991248
요즘 읽고 있는 피터드러커의 '프로페셔널의 조건'이라는 책의 요약문이다
요약문이라고 하기엔 좀 길지만 일부러 내용이 길게 정리된 링크를 골랐다
80살 이상 사시면서 압축해놓은 경험을 이이상 더 압축하면 곤란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개인적으론 요약문이 아닌 원문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하지만 시간이 없으신 분은 요약문이라도 꼭 읽기를 추천한다
피터드러커 형님께서 지식근로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에 대해서 잘 정리해 놓으셨다
대부분이 지식근로자인 이때에 여기서 빗겨갈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으리라 본다
이런 내용을 단 일주일 간 하루 한두시간의 여유시간과 12,000원을 투자해서 알수있다는 것은 너무 황송한 일이다
주어진 문제가 일반적인 문제인지, 예외적인 문제인지, 정해놓은 규칙이 없는 새로운 개념인지 확인한다.
두번째 단계는 문제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세번째 단계는 그 문제에 가능한 답을 열거한다.
네번째 단계는 ‘경계 조건'에 맞춘 수용 가능한 해결책보다는 '옳은 답'으로 결정을 내린다.
다섯번째 단계는 세부적인 실행 방안을 결정하고,
마지막 단계는 의사결정 내용이 현실성이 있는지, 유용한 것인지 살펴본다
2. 자의적으로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하지 않는다
3. 피상적인 목표를 action 형태로 기술한다
- 개인 업무 효율 향상(X)
- 각각의 업무를 처리한 시간 기록, 관리, 리뷰한다(O)
4. 일에 우선 순위를 부여하고 중요한 일부터 먼저한다
- 중요한 일은 당장 해야하는 시급한 일일수도 있지만 내 장기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야하는 업무를 말한다
5. 비전, 장기적 목표에 부합되는 일정을 수립한다
6. 해야할일을 정의할때는 가능한 최하위단의 행동까지 정의한다
- 적당한 일정 관리 도구 찾기(X)
1) 일정관리 도구에 필요한 요구사항 정리
2) 여러 일정관리 도구 사용
3) 장단점 분석을 통한 최종 선정
4) 선정된 일정관리 도구 나에게 옵티마이징 하기 등
1. 목표와 비전을 가져라.
'음악가로서 나는 일생 동안 완벽을 추구해 왔다. 완벽하게 작곡하려고
애썼지만, 하나의 작품이 완성될 때마다 늘 아쉬움이 남았다. 때문에
나에게는 분명 한 번 더 도전해 볼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살아가는 동안 완벽은 언제나 나를 피해 갈 테지만, 그렇지만 나는 또한 언제나 완벽을 추구하리라고 다짐했다."
2. 신들이 보고 있다 : 높은 자아 존중심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오직 '신들'만이 그것을 보게 될지라도 완벽을
추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가르쳐주었다.
'당신이 쓴 책 가운데 어느 책을 최고로 꼽습니까?'
-> '바로 다음에 나올 책이지요.'
3. 끊임없이 새로운 주제를 공부하라 : 지속적 학습은 곧 삶의 한 부분
새로운 주제와 새로운 시각, 그리고 새로운 방법에 대해 개방적인 자세.
내가 공부한 모든 주제들 각각은 서로 상이한 가정을 하고 있었고,
또한 서로 다른 방법론을 사용하고 있었다.
4. 자신의 일을 정기적으로 검토하라
'우리가 집중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우리가 개선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우리들 각자가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가'
처음에는 내가 비록 잘했지만 더 잘할 수 있었거나 또는 더 잘했어야만 하는 일을 검토하고, 그 다음에는 내가 잘 못한 일, 마지막으로 내가 했어야만 했는데도 하지 않은 일을 차례로 검토한다.
5. 새로운 일이 요구하는 것을 배워라
"새로운 일을 맡은 지금 내가 효과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할 필요가 있는가?"
인적 자원의 최대 낭비는 단연코 승진 관리의 실패에서 비롯.
"당신이 목표를 달성하는 비결은 무엇인가?"
새로운 직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 직위에서 요구하는 일에 대한
집중이 필요하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과 직무, 그리고 과업을 수행하는
데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일에 대한 집중을 필요로 한다.
6. 피드백 활동을 하라
한 개인이 개선해야 될 것이 무엇인지를 그리고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또한 그것은 한 개인이 할 수 없는 것, 심지어는 시도조차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명백히 밝혀준다. -> 지속적 학습의 관건
7.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 바라는가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지에 대해 스스로 질문해야 한다.
늙어가면서 그 대답을 바꾸어야 한다. 성숙해가면서, 그리고 세상의 변화에 맞추어 바뀌어야만 한다.
사는 동안 다른 사람의 삶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어야 한다.
‘US 뉴스…’ 美 학자·경영자 14명 추천받아
피터 드러커 책 3권 올라… 대부분 5년 더 지난 ‘고전’
입력 : 2007.05.15 00:33 / 수정 : 2007.05.15 03:38
성공한 경영자나 학자들은 어떤 책에서 깊은 영향을 받았을까. 미 시사주간지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13일 미국 재계와 경영학계 리더 14명으로부터 최고의 경영서 다섯 권씩을 추천 받아 ‘반드시 읽어야 하는 이유’와 함께 소개했다.
기원전 5세기 투키디데스(Thukydides)가 지은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부터 애덤 스미스(Smith)의 ‘국부론’(1776년), 토머스 프리드먼(Friedman)의 ‘세계는 평평하다’(2005년)까지 시대와 장르를 초월해 추천된 책들 중 유일하게 복수 추천을 받은 책은 2001년 출간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 경영 컨설턴트 짐 콜린스(Collins)가 1400개 기업의 데이터를 분석해 ‘좋은’ 기업과 ‘위대한’ 기업의 차이점을 분석한 이 책은 4명한테서 추천을 받았다. ‘위대한 기업’이 되려면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현실을 직시하고 ▲간단하고 효율적인 목표를 세우고 ▲기술을 가속 페달로 삼고 ▲‘규율의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것이 핵심 내용. 그는 또 “위대한 회사를 만드는 최고의 5단계 리더십(leadership)은 야망을 조직에 주입하면서도 겸손하고 조용한 타입”이라고 강조한다. 투자회사 뱅가드 그룹의 CEO 잭 브레넌(Brennan)은 “5단계 리더십론에서 감명을 받아 저자에게 이메일로 팬 레터까지 보냈다”고 말했다.
2005년 작고한 ‘경영학의 태두’ 피터 드러커(Drucker)는 ‘자기경영노트’ ‘경영의 실제’ ‘기업의 개념’ 등 세 권이 고르게 추천 받았다.
의외로 생물학 서적도 많은 추천을 받았다. 자연 생태계와 유사한 비즈니스의 세계를 이해하는 통찰력을 제시할 뿐 아니라, 무작위성(randomness)의 개념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이유다. 짐 콜린스는 하버드대 고생물학자 스티븐 굴드(Gould)가 쓴 ‘판다의 엄지’를 추천했다. “의도하지 않았던 일들이 뜻밖의 좋은 결과를 낳는 진화의 과정은 이 세계의 모든 시스템을 이해하는 결정적 열쇠”라고 말했다. 이 책은, 원래 판다의 엄지는 손가락이 아니라 손목뼈에서 나온 종자골(種子骨)인데, 대나무 잎을 먹기 편하게 다섯 개의 기존 손가락 외에 ‘엄지’로 진화했다고 설명한다.
이들 추천 서적의 대부분은 출간된 지 5년이 넘은 ‘고전’이었다. ‘최신’ 지식과 노하우로 무장한 실용서적들이 쏟아지는 경영학 분야에도 오랜 세월 가치를 잃지 않는 빛나는 고전들은 따로 있다는 얘기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짐 콜린스)
“정말 좋은 회사는 먼저 좋은 인재를 제 위치에 배치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경영의 실제 (피터 드러커)
“이 책은 경영의 개념을 분명히 정립했다. 경영이란 다른 이들을 통해 업무가 완수되도록 하는 업무다.”
●세계는 평평하다 (토머스 프리드먼)
“전략적 선택을 할 때는 전체적 맥락을 확실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류 역사상 독특한 21세기의 맥락을 잘 잡고 있다.”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문화와 철학, 접근 방식의 다양성이 최선의 결과를 낳는 길이라는 교훈을 준다.”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투키디데스)
“리더십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개혁과 보수의 대립이라는 영원한 주제에 대해 뛰어난 통찰력을 제공한다.”
세계 최고의 컨설팅 회사 중 하나인 맥킨지 컨설팅의 일하는 방식을 설명한 책, "The McKinsey Way"의 첫 번째 파트인, 비즈니스 문제점에 관한 매킨지식 사고방식(The McKinsey way of thinking about business problems)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부딪히게 되는 문제점들을 어떻게 풀어 나가는지에 관해 많은 힌트를 주는 책입니다.
맥킨지는 세계 최고의 컨설팅 회사 중 하나입니다. 우리 나라 정부가 몇 년 전 맥킨지에 국가 전체의 전략에 관해 컨설팅을 의뢰했다는 것에서 드러나 듯 맥킨지의 공신력과 실력은 정평이 나있습니다. 미국 MBA 과정 졸업생들이 맥킨지를 선망하는 이유도 맥킨지 특유의 사고방식과 일처리 방식을 배울 기회를 가져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 조직들의 문제를 현장에서 접하고 해결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 살펴볼 "The McKinsey Way"의 파트 1은 크게 3개의
작은 챕터로 나눠져 있습니다.
그리고 파트 1을 이루는 각 챕터의 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Building the solution
② Developing an approach
③ 80/20 and other rules to live by
맥킨지는 "3"을 매직넘버로 생각합니다.
무엇이든 세 가지로 정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3"이라는 제한 속에서 어떤 것을 정리해 나가면 핵심만 간결하게 요약됩니다.
"1 Page Proposal"(1장짜리 기획서)처럼, "3"이나 "1장"이라는 분량의 제한을 엄격하게 지킴으로써 문제점의 진정한 핵심으로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해결책 구축 (Building the solution)
해결책 구축은 크게 세가지를 지키며 진행합니다.
① Fact-based
② Rigidly structured
③ Hypothesis-driven
해결책 구축의 첫 단계는 역시 정확한 현실 인식입니다. 책에는 이렇게 써 놓았습니다.
" Don't fear the facts."
'사실'은 외면한다고 덮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 것은 매우 두렵습니다. 컨설팅 회사라는 제 3자를 회사 내부에까지 끌어 들여서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큰 이유가 객관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전임 맥킨지 매니져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When you strip away a lot of the high-minded language with which McKinsey dresses up its problem-solving process, it comes down to very careful, high-quality analysis of the components of the problem combined with an aggressive attitude toward fact gathering.
맥킨지의 문제 해결 과정은, 벗겨놓고 보면 사실을 공격적으로 모으고 문제점의 구성요소를 매우 신중하고 수준높은 방식으로 분석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공격적으로 사실을 모은다.'입니다. 문제 해결에 있어서 첫 발은 있는 그대로의 팩트를 정확히 파악하려는 적극적 마음가짐입니다.
Hiding from the facts is a prescription for failure - eventually, truth will out. You must not fear the facts. Hunt for them, use them, but don't fear them.
사냥꾼이 사냥감을 쫓듯 사실을 찾아내야 합니다. 사실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 해결책은 문제점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해결책 구축에서 중요한 것은 엄격한 구조(rigidly structured) 속에서 사고하는 것입니다.
맥킨지는 "MECE"라는 독특한 용어로 구조적 사고방식을 설명합니다.
MECE는 "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의 약자입니다.
MECE("미씨" 라고 발음합니다)를 지키면 최대의 명확성과 최고의 완결성을 갖고 사고할 수 있습니다.
맥킨지식 사고 방식의 핵심 중 하나가 바로 MECE입니다.
"Mutually Exclusive"는 서로 중복되지 않는, 상호 배타적인 것을 찾아낸다는 의미입니다.
"Collectively Exhaustive"는 찾아낸 것들을 다 합치면 문제점 전체가 커버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MECE의 원칙을 지키면서 가급적이면 항목 수가 세 개를 넘지 않으면 더욱 좋습니다.
각각은 분명하게 분리되어 있고 명확하면서도 문제점과 관련된 모든 이슈가 다 포함되게 3가지 핵심 항목을 찾아내는 것이 "MECE"입니다.
MECE라는 구조를 이용해서 파악한 내용과 일차적 사실의 조합으로부터 초기가설(Initial Hypothesis)을 세웁니다. 초기가설은 문제점을 구조적으로 분할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MECE의 형태로 문제를 구조적으로 분석해 들어가면서 어떤 것이 핵심요인(key driver)인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파악된 핵심 요인 각각에 대해 '실행 가능한(actionable)' 행동 지침을 만들어 냅니다. 실행 가능한 것을 찾는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맥킨지 방식은 '그렇다면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를 꾸준히 묻는 방식입니다.
완벽한 해결책이 아닌 현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 회사의 a제품 판매가 미흡합니다. 어떻게 매출을 늘릴 수 있을까요?" 라고 의뢰했다면 다음과 같이 MECE 프레임웍을 이용해서 초기가설을 세운 다음, 각각의 이슈에 대해 계속 MECE 방식으로 사고하며 가지를 쳐 나갑니다. 그 결과는 "issue tree"라 불리는 다음과 같은 도표입니다.
이처럼 막연히 바라보면 매우 복잡해 보이는 문제도 어떤 구조(structure)를 적용해서 분석해 들어가면 해결 가능한 작은 덩어리들로 쪼개어지면서 문제점 전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해결책도 쉽게 떠오릅니다. 그리고 'best'보다는 'better'를 찾는 태도, 즉 최선은 아닐지라도 즉시 실행가능한 사항을 찾아내야 합니다.
ø 이슈트리와 초기가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맥킨지 식 문제 분석법: 이슈트리와 초기가설을 참고
하세요.
이렇게 구축된 해결책 시안을 바탕으로 접근법을 생각합니다.
접근법 도출 (Developing an approach)
앞에서 만들어본 해결책 시안은 실제 현장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점의 특성에 따라, 회사의 특징에 따라, 기타 특수한 환경 요인에 따라 변화를 줘야 합니다. 이렇게 접근법을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을 살펴봅시다.
(1) 문제점이 항상 문제점인 것은 아니다
어떤 의사도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이 곧 문제의 원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머리가 아프다는 환자의 호소에 두통약을 바로 처방하는 의사는 없습니다. 환자의 주소(chief complaints)는 환자의 진정한 문제점으로 접근해 들어가는 단서입니다. 환자의 이야기를 경청은 하되, '증상'의 진정한 원인을 생각해야 합니다. 컨설턴트도 그렇습니다.
"매출이 줄어서 걱정입니다"는 비즈니스맨이 회사의 증상을 표현한 것입니다. 매출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문제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시장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컨설팅을 의뢰한 사람 자신이 그 사실을 느끼고 있을 수도 있고, 느끼지 못한 채 '매출'을 증상으로 무엇인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호소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컨설턴트는 경청은 하되, 그것이 진짜 문제인가에 대해 재평가를 하며 일을 진행해 나가야 합니다. 항상 문제점 자체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2) "Forces at work"
문제점의 핵심요인(key drivers)을 파악하는 데 자주 활용되는 것이 "Forces at work" 분석입니다.
현재 회사에 영향을 미치는 힘들이 어떤 것이 있고 이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지, 부정적으로 작용하는지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회사의 공급자, 고객, 경쟁자, 잠재적 대체재에 대해 이들이 어떻게 회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분석합니다. 마이클 포터의 프레임웍과 같습니다.
① 팩트를 솔루션에 끼워 맞추려 하지 말라
초기가설이 최종 해결책이 되기를 바라는 유혹을 피해야 합니다. 문제해결은 초기가설이 옳았음을 증명하는 것이 아닙니다. 초기가설이 아무리 훌륭하게 생각되고 완벽해 보이더라도, 이것이 완전히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고 유연하게 사고해야 합니다.
초기가설에 집착해서 수집된 팩트마저 거기에 끼워 맞추려 해서는 안됩니다. 이런 유혹을 이겨내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일이 진행되어가는 중간에, 지난 1주일(1달) 동안 무엇을 알아냈는지 그리고 그것이 초기가설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정기적으로 리뷰하는 것입니다. 만약 초기가설로 설명되지 않는 현상이 발견되면 가설 자체를 의심해 볼 수도 있어야 하며, 이런 리뷰를 정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② 솔루션이 의뢰한 회사에 잘 맞는지를 확인해라
아무리 명약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환자와 맞지 않으면 소용없습니다. 위장이 나쁜 관절염 환자에게 위에 부담이 가는 탁월한 관절염 약을 처방하는 것은 환자의 병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안됩니다.
약을 꾸준히 복용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환자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비록 그 약이 특효약이라도 그렇습니다.
솔루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솔루션이 아무리 완벽하더라도 의뢰인의 회사에 적합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대대적인 IT 투자로 프로세스 개선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 해서 투자 여력이 부족한 회사에게 이 안을 권고하는 것은, 그것이 유일한 해결책인 것처럼 생각되어도 틀렸습니다.
'학문적 이상'과 '현실'이 부딪히면 항상 '현실'이 이깁니다. 그리고 비즈니스는 살아있는 사람이 활동하는 공간이고, '현실적 강점'과 '현실적 약점', '현실적 한계'가 가득 차 있습니다. 컨설턴트는 반드시 의뢰인은 한계를 알아야 합니다.
③ 도저히 해결이 안 되는 문제가 생기면... 어쨌든 해결한다
초기가설을 세울 수 없을 정도로 혼돈스러운 상황일 때, 굳이 억지로 초기가설을 세우는 데 집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일을 하면서 팩트를 열심히 모으고, 팩트를 바라보며 생각하다 보면 어떤 해결책이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을 진행해 가는 과정에서 해결이 안 될 것 같은 거대한 장벽에 부딪히면 굳이 계속 머리를 부딪히며 상처만 입을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컨설팅에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은 기업 내부의 '정치'입니다. 팩트를 모으는 단계에서부터 사내 정치의 벽에 부딪혀 일이 전혀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구조조정' 계획을 세우기 위해 불러들인 낯선 이방인들에게 회사의 실제 상황을 우호적으로 말해줄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자신의 안위에 영향을 미칠 지도 모르는 컨설턴트에 협조적이지 않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게 정치의 장벽에 부딪혀 일이 한 발짝도 진행되지 않는다면 거기에 머리를 부딪혀 봐야 회사에게나 컨설턴트에게나 아무 도움이 안됩니다.
그럴 때는, 1) 문제를 재정의합니다.
회사의 문제가 사실은 x가 아니라 y라고 이야기를 해줍니다. 특히 y를 해결하면 회사에 다른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된다면 더욱 좋습니다. 해결이 안 되는 x에 매달리다가 엉망이 되어버리는 것보다는 y를 해결해서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편이 좋습니다.
2) 서서히 섬세하게 조정해 나갑니다.
이상적인 조직 개편 솔루션이 조직내 정치 때문에 임플리멘테이션하기 힘들면, 즉시 솔루션대로 구축하려 하지 말고 서서히 진행해 나갑니다. 조직이 재편되어 감에 따라 점차 원안에 가깝게 바꾸어 나갈 수 있습니다.
3) 정치를 역이용합니다.
사람은 인센티브에 반응하게 되어 있습니다. 정치적 반대에 부딪혀서 일이 진행되지 않는 것은 회사 구성원들의 개인적 이해에 심대하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극복되기 힘들 정도로 큰 것이라면 다른 인센티브를 제시하세요.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입니다. 다른 방향으로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타협적이라도 해결책을 내놓는 것이 이상적인 것만 고집하다가 아무 결과를 못 만들어 내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구축된 해결책은 항상 "actionable"하고 "provable"해야 합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고객이 실천 가능한 솔루션을 제시해야지 가장 이상적인 것을 강요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고객의 상황에서 즉시 실행 가능한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한 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매출 부진이 문제점이었다면 제시된 해결책대로 시행한 경우 매출 증대가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비즈니스 문제점을 접근하는데 있어 참고할 만한 몇가지 법칙과 방법론입니다.
문제 해결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몇 가지 법칙들
(1) 80/20 원칙
80/20 원칙은 결과의 대부분을 좌우하는 것은 아주 소수의 핵심적인 부분이라는 의미입니다.
80/20 원칙은 실증적 데이타를 바탕으로 도출되고 검증된 법칙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매출이 줄었다는 문제점에 봉착했다면 매출의 80%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를 실제 데이타를 통해 분석해 봅니다. 고객이 줄었다면 고객의 80%가 20%의 지역에서 오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봅니다.
이런 식으로 결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분을 파악해서 그 핵심을 공략할 특화된 방법을 찾는다는 것이 80/20 원칙입니다. 힘을 분산해서는 안됩니다.
ø 자세한 내용은 "80/20 원칙: 적게 투입하고 많이 거둬들일 수 있는 비밀"을 읽어보세요.
(2) 바닷물을 끓이려 들지 말라
모든 것을 다 분석하려 해서는 안됩니다. 항상 선택하고, 일에 우선순위를 매겨야 합니다.
Work smarter, not harder. There's a lot of data out there relating to your problem, and a lot of analyses you could do. Ignore most of them.
(3) 핵심요인(Key drivers)을 찾아라
문제점이 2배로 복잡해지면 그 해결 시간은 4배로 늘어납니다. Gerald M. Weinberg의 "An introduction to general systems thinking"이란 책에 나오는 얘기입니다. 문제점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소들을 가급적 단순화해서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핵심요인을 찾겠다는 것은 우선순위를 생각한다는 의미입니다. MECE로 파악한 이슈 중 어떤 것에 가장 우선순위를 둘 지 생각하세요.
(4) 엘리베이터 테스트
해결책은 고객(투자자)에게 30 초내에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다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요약을 해야 합니다. 헐리웃에도 비슷한 테스트가 있습니다.
제작자에게 1분 내에 시나리오를 설명해서 확 끌리는 뭔가가 있어야 흥행합니다. "1 page proposal"도 마찬가지입니다. 제한을 엄격하게 가하며 내용을 압축하고 또 압축하면 훨씬 더 핵심에 가까우면서 이해가 쉬운 어떤 것이 나옵니다.
(5) 딸 수 있는 열매부터 따라
마지막 순간에 엄청나게 멋진 무엇인가를 보여줄 생각으로 눈앞에 보이는 쉬운 성취를 외면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일단 쉽게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하다 보면 어느새 일이 쉬워지고 또 사기가 올라가며 흥미도 배가됩니다. 시험 공부나 졸업 논문, 기타 많은 일들이 마지막에 뭔가 보여주리라며 미루다가 아예 아무 것도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 할 수 있는 것부터 하세요. 바로 보여줄 수 있는 성과는 보여줘 가며 진행하세요. 그래야 고객의 신뢰도 얻게 됩니다.
핵심은 이것입니다. 복잡해 보이는 문제들도 일단 MECE, Forces at Work 등의 구조를 적용해서 구체적으로 분할하고, 분할한 내용을 바탕으로 80/20법칙을 비롯한 몇 가지 방법을 활용해서 해결책을 찾은 다음, 이상적이지는 않더라도 즉시 개선시킬 수 있는 행동 지침을 끌어내는 것입니다.
여러 용어가 나왔는데 그런 용어자체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점을 마구잡이로 접근하지 않고 항상 "structure"를 갖고 풀어 나가라는 점입니다.
문제 분석의 4단계
맥킨지의 문제 분석 기법은 크게 네 단계로 이뤄집니다.
① Framing
② Designing
③ Gathering
④ Interpreting
'Framing'은 문제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파악하고 문제를 쉽게 다룰 수 있는 작은 단위로 나누는 단계입니다. 프레이밍 단계는 초기가설(initial hypothesis)을 도출해 내는 단계입니다.
'Designing'은 초기가설이 옳은지 아닌지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어떤 분석이 필요한지를 규정하는 단계입니다.
'Gathering'은 그 분석에 필요한 데이타, 즉 '팩트'를 모으는 단계입니다.
'Interpreting'은 데이타를 바탕으로 초기가설의 유효성을 판단하고 결과를 해석해서 앞으로 어떤 액션을 취해야 할 지 결정하는 단계입니다.
아주 당연해 보이는 흐름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떤 문제점에 봉착했을 때 어떤 식으로 대응하는지를 생각해 봅시다.
'Framing'을 먼저 하나요? 특히 'Framing'을 엄격한 구조를 바탕으로 치밀하게 하나요? 별로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 'Gathering'에 달려 듭니다.
매출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생기면 일단 뭐가 문제인지 부문별 실적부터 점검하려고 드는 것입니다.
일차적으로 해야 할 일은 '매출 감소'라는 문제의 범위를 명확히 하고, 이를 쉽게 다룰 수 있는 작은 단위로 구조적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구조를 바탕으로 초기가설을 세우고 이를 확인할 팩트를 모으는 것이 순서입니다. 팩트에서 출발하는 게 아니라 가설에서 출발합니다. 즉, 귀납적으로 접근하는 게 아니라 연역적으로 접근하는 것입니다. 문제해결에 있어서 왜 그게 더 효과적인지는 계속 읽어 가면서 생각해 보세요.
Framing
이 글은, 위의 네 단계 중 첫 단계인 "Framing"과 "Designing"에 관해서 정리한 것입니다. 나머지 단계 역시 문제점 분석에서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만 조금은 일반론적인 얘기이거나 기술적인 내용들이므로 생략합니다. "Framing"에 관한 내용은 '사고방식'에 관한 부분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고 또 여러 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1) 문제점의 프레임웍화
프레이밍은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문제의 범위를 결정하고 초기가설을 세우는 단계입니다. 즉, 프레이밍이 끝나면 'fact-based hypothesis'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모든 문제는 엄격한 구조를 바탕으로 해결가능한 작은 단위로 나누어서 분석해야 합니다.
많은 책과 자료로 심하게 어지럽혀진 책장을 생각해 봅시다. 이것을 무작정 이리저리 밀치면서 정리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책과 문서자료를 따로 분리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 내용을 기준으로 책을 몇 개의 큰 덩어리로 구분하고, 자료도 같은 식으로 구분해야 할 것입니다. 차분하게 내용을 읽어 보며 분류할 수 있을 정도의 작은 덩어리로 나눠진 상태가 되면 이제 어렵지 않게 정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프레이밍은 그처럼 혼돈상태에 질서를 부여하는 단계입니다. 프레이밍 단계를 통해서 막연한 문제점이 구체적인 이슈로 정리되고 분류되는 것입니다. 프레이밍을 할 때 자주 활용되는 툴이 로직트리(logic tree)입니다. 로직트리는 가장 큰 문제점부터 논리적 순서에 따라 작은 단위로 나누어서 분류하는 것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 봅시다.
위와 같이 '이익감소'라는 혼돈상태에 있는 문제를 엄격한 프레임웍을 바탕으로 다루기 쉬운 단위로 나누는 것이 로직트리입니다. 로직트리를 통해 문제점에 대한 포괄적인 시각을 얻을 수 있으면서 동시에 어디를 해결하는 것이 문제해결에 가장 중요한지가 훨씬 명확해집니다.
이렇게 일단 문제의 프레임웍이 완성되면 이를 바탕으로 초기가설을 세웁니다.
(2) 초기가설(Initial Hypothesis)
로직트리 등을 통해 문제의 범위와 얼개를 파악하고 난 상태에서 일단 해결책을 생각해 보는 게 초기가설입니다. 초기가설은 아직 자세한 팩트가 조사되지 않은 단계에서 세우는 것입니다.
왜 팩트를 충분히 조사하지 않은 상태에서 초기가설을 우선 세우는 것일까요?
조사해야 할 팩트와 수행할 수 있는 분석은 사실상 무한히 많습니다. 특히 비즈니스 문제점은 정답이 없는 대단히 복잡한 변수와 요소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팩트를 조사한 뒤에 이를 바탕으로 해결책 시안을 만든다는 식의 접근은 시간과 노력만 잡아 먹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제한된 팩트와 약간의 직관, 그리고 브레인스토밍을 통해서 일단 초기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이 맞는지 아닌지를 증명해 줄 수 있는 팩트를 찾아 나서는 순서로 진행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고 효율적입니다.
초기가설을 먼저 세우고 팩트를 분석하는 게 더 효율적인 이유는, 결론을 미리 알고 과정을 찾아 가는 게 반대의 경우보다 더 쉽고 빠르기 때문입니다. 미로찾기를 할 때 시작점에서 출발하는 것보다 출구에서 시작해서 반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게 더 빠른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분석해야 할 팩트는 너무나 많기 때문에 초기가설이 옳은지 그른지 증명한다는 목적을 염두에 두고 팩트를 조사해 나가면 우선순위가 명확해지고 불필요한 곳에서 시간낭비를 하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예컨데, 위와 같은 로직트리를 보면서 '지역A의 제품b 유통판매망을 강화하는 게 이익을 늘리는 데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와 같은 초기가설을 세울 수 있습니다. 초기가설이 꼭 최종대안과 같을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팩트를 조사하기 전에 상당히 설득력 있는 가설을 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초기가설이 좋은 가설인지 아닌지를 테스트하는 좋은 방법으로 QDT(Quick and Dirty Test)가 있습니다.
QDT는, '그 가설이 사실이려면 어떤 전제가 되어 있어야 하느냐'를 묻는 것입니다. 그 전제(들)에 문제가 있거나 가능성이 낮다면 그 가설은 좋은 가설이 아닙니다. 또는, 반대로, '이 가설이 틀린 것이 되게 할 요인은 무엇이 있을까'를 물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는 '제품b가 지역A에서 잘 팔릴 수 있다는 근거는 무엇인가', '제품b가 지역A에서 잘 팔리지 않은 게 접근성이 낮아서라는 근거는 무엇일까?', '제품c가 지역A에 더 적합하지 않을까', ... 등을 물어 보는 것입니다. 아주 간단하지만 실제로 해 보면 굉장히 유용합니다.
(3) 이슈트리(Issue Tree)
초기가설이 세워졌으면 이슈트리를 만듭니다. 프레이밍 단계는 이슈트리를 완성함으로써 마무리됩니다. 이슈트리는 로직트리와 비슷한 형태인데, 문자 그대로 '이슈', 즉, 초기가설이 옳은 지 아닌 지를 판별하는 기준이 되는 이슈를 MECE 원칙에 따라 트리 형태로 정리한 것입니다. 초기가설을 이슈로 나누어서 계층적 도식화를 한 것입니다. 위의 예를 계속 들어 봅시다.
위와 같이 초기가설을 최상위의 이슈로 해서 MECE의 원칙을 지키며 하부이슈(subissues)를 계속 트리형태로 만들어 나갑니다.
위 예의 경우, 지역A에 제품b를 주로 취급하는 신규매장과 공급망을 갖추는 것이 좋겠다는 초기가설을 세웠고 여기서부터 다시 하부이슈를 또 만들어 나갑니다. 이슈트리를 만들 때 주의할 점은, 이슈란 결국 초기가설이 맞느냐 아니냐를 증명해 줄 수 있는 질문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MECE 원칙을 지키면서 하부이슈를 만들어야 합니다.
위와 같이 한 다음, 각각에 대해 타당성과 가능성을 생각해 봅니다. 만약 두 번째 안이 가장 좋다고 판단된다면 역시 같은 방식으로 하부이슈를 더 만들어 나갑니다.
이런 방식으로 이슈트리를 만들어 나가면 초기가설이 맞는지 아닌지를 검증하기 위해 던져 보아야 할 질문들이 논리적으로 구성되며, 전체적인 그림이 그려질 뿐만 아니라, 어떤 데이타를 조사해야 할 지도 한 눈에 파악됩니다.
이슈트리가 완성되면 분석 디자인 단계로 넘어 갑니다. 이슈트리에서 제기된 이슈들의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어떤 분석을 해야 하고, 언제까지 할 것이며, 누가 할 것인가, 그리고 각 분석의 최종 결과물은 어떤 형태가 될 것이며, 어떤 소스를 활용해야 하는지 등을 계획표 형태로 만들어 내는 것이 분석 디자인입니다.
(4) Designing Analysis
이슈트리에서 제기된 이슈에 대한 대답을 위한 분석을 디자인하는 것은 "Work Plan"을 만드는 것으로 귀결됩니다. 우선 최종 산물이랄 수 있는 작업계획을 보고 얘기를 진행합시다.
쉽게 이해가 됩니다. 이런 형태로 분석을 진행해서 초기가설이 맞는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분석을 할 때 참고할 만한 가이드라인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간단하게 살펴 봅시다.
① 키 드라이버(Key Drivers)를 찾아라
조사해야 할 팩트는 무한합니다. 하지만 결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요소는 소수입니다. 그 핵심요소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중요합니다. 많은 요소에 대한 분석보다 핵심적인 요소에 집중된 분석이 훨씬 좋습니다. 무엇이 키 드라이버인지를 우선 찾으세요.
② 큰 그림을 봐라
분석의 각론에 너무 깊게 들어 가서 이것이 최종적으로 어떤 것을 위한 분석인지를 잊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항상 큰 그림을 염두에 두고 분석을 해야 합니다. 이 분석의 최종 결과물이 어떤 것이 될 지를 생각하면서 분석을 진행해야 합니다.
③ 너무 정확하게 하려 하지 말라
정확한 값으로 틀리는 것보다는 대략 옳은 방향으로 가는 게 수백 배 낫습니다. 분석은 '어느 방향으로 가는 것이 옳다'는 정도만 제시할 수 있으면 되는 것이지 정밀한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상으로 맥킨지에서 문제점을 어떤 식으로 분석해 들어 가는지 개괄적으로 살펴 보았습니다. 어느 기업이나 다들 문제점을 분석하는 나름의 틀과 기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구조가 허술하거나 경영진의 직관에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직관도 물론 중요하지만, 맥킨지처럼 팩트 기반의 초기가설을 검증하는 형태로 문제점을 분석해 들어 가면 훨씬 더 포괄적이고도 효과적인 문제 분석 및 대응이 가능할 것입니다.
+ 사실을 중시하라
" 사실은 우리가 해결책을 찾고 그것을 뒷받침하기 위한 기초자료이다. 사실을 두려워하지말라."
맥킨지의 문제해결은 사실에서 시작한다.
프로젝트가 발생한 첫날, 맥킨지의 팀원들은 문제의 본질을 잘 파악할 수 있는 충분한 사실들을 수집하기 위해 각종 자료들을 샅샅이 수집하고, 첫 회의를 준비한다. 문제해결을 위한 초기가설을 세운 후에, 맥킨지의 팀원들은 즉시 필요한 사실들을 모아(적절한 분석을 거친 후에) 가설을 검증하기 시작한다.
맥킨지에 입사하면 사실 수집과 분석은 가장 중요한 활동 중의 하나가 된다.
전에 SEM으로 일했던 한 사람의 말을 들어보자
" 맥킨지의 문제해결과정은 결국, 매우 신중하고 체계적인 분석과 자료수집을 위한 적극적인 자세로 대변됩니다."
맥킨지의 업무 방식에서 사실이 왜 그렇게도 중요한가? 거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사실은 육감(gut instinct)의 한계를 보충한다.
대부분의 맥킨지인들은 제너럴리스트(generalist)들이다. 이들은 만물박사처럼 다양한 것에 대해 조금씩 알고 있다. 물론 경험을 쌓고 지위가 높아지면 다양한 것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될 수도 있다. 쉬운 음식물의 재고관리 기술에 대해서는, 10년 동안 해당 회사의 유통 분야에서 일을 한 사람보다는 아는 것이 적을 것이다. 식품회사의 직원들은 육감으로 재고관리 문제의 해결책을 즉시 알아낼 수도 있다.(물론 이 경우에도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반면에 맥킨지인들은 먼저 사실부터 수집한다.
둘째, 사실은 신뢰감을 형성한다.
맥킨지의 직원은 처음 입사할 때 (적어도 미국에서는) 대학을 최상위권으로 졸업한 뒤 2,3 년 동안 대기업에서 일을 하고, 그런 후에 명문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받았을 것이다. 그리고 나이는 20대 중반에서 후반일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맡은 첫 프로젝트에서 이들은 <포춘> 선정 50대 기업의 경영자에게 분석 내용을 제시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와 같은 대기업의 경영자가 풋내기 컨설턴트의 말을 무시할 수도 있다. 이들에게 신뢰감을 주려면 엄청난 양의 사실제시로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해야 한다. 이 점은 회사의 중견 간부가 자신의 상사에게 어떤 제안을 할 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사실이 갖는 힘에도 불구하고(혹은 그것 때문에) 비즈니스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사실을 두려워한다. 이들의 두려움은 사실을 알게 될 때 자신들이나 상사들이 그것을 싫어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이유 때문일 것이다. 이들은 사실을 외면하면 골치 아픈 사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사실을 외면하면 실패를 자초하게 된다. 결국에는 진실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사실을 겁내지 말아야 한다. 사실을 찾고 활용하되, 그것을 두려워하지는 말라.
+ 항상 'MECE'를 생각하라
" 문제의 해결을 위해 생각을 구조화하려면 혼란과 중복을 피하면서 전체를 볼 수 있어야 한다."
MECE는 ‘서로 배타적이면서, 부분의 합이 전체를 구성하는 (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것이 맥킨지의 문제해결과정에서 선결조건이다.
입사할 때부터 맥킨지 신입 컨설턴트들은 이 말을 귀가 따갑도록 듣는다. 맥킨지인이라면 모든 서류(내부 메모를 포함해서), 모든 제안, 모든 E-mail, 그리고 모든 음성 사서함을 MECE 원칙에 의해 처리해야 한다. 맥킨지 출신들에게 회사의 문제해결 방식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 보라. 그러면 백이면 백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MECE, MECE, MECE."
MECE는 우리의 사고를 최대한의 명확성(따라서 최소한의 혼란)과 최대한의 완벽성으로 구조화시킨다. MECE는 문제를 구성하는 이슈(issue)들을 규정할 때 시작된다.
이슈들을 규정했다고 생각한 후에 잠시 곰곰이 생각해 보라.
각각의 이슈가 서로 구분되고 명확한 항목인가? 그렇다면 당신의 이슈 리스트는 '서로 배타적'이다.
문제의 모든 측면들이 그 이슈들의 어느 하나(그리고 오직 하나) 밑에 들어 있는가? 다시 말해서 모든 것을 생각했는가? 그렇다면 당신의 이슈리스트는 '전체적으로 포괄적인(collectively exhaustive)'이다.
가령 당신의 팀이 미국의 제조회사 애크미 상품(Acme Widget)의 프로젝트를 맡았다고 생각해보자. 이제 당신이 해결할 문제는 '우리는 더 많은 상품을 팔아야 한다'이다. 당신의 팀은 다음과 같은 방식들로 상품 판매를 늘리고자 할지도 모른다.
• 우리가 소매점들에 상품을 파는 방식을 바꾼다.
• 우리가 소비자들에게 마케팅하는 방식을 개선한다.
• 우리 상품들의 단위 원가를 낮춘다.
이 목록이 다소 일반적으로 보여도 상관없다. 더 자세한 얘기는 곧 이어서 다루게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 목록이 MECE하다는 점이다.
우리가 다른 항목을, 가령 '우리의 상품 생산과정을 재정비한다'라는 이슈를 추가한다고 생각해 보자. 이것이 방금 얘기한 세 가지 사항과 어떻게 들어맞는가? 이것은 틀림없이 중요한 주제이지만, 이것을 다른 것들과 함께 네 번째 사항으로 만들 수는 없다. 이것은 '단위 원가를 낮춘다' 밑에 들어가며, '유통 체계를 강화시킨다'나 '재고관리를 개선한다'와 같은 세부사항들 역시 그러하다.
왜 그런가? 왜냐하면 이 모든 것들이 제품의 단위 원가를 낮추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중에서 어느 하나를(혹은 전부를) 위에 든 세 가지 사항과 나란히 놓는 것은 중복을 초래한다. 그러면 목록에 오르는 항목들이 서로 배타적이 될 수 없다. 중복된 요소는 작성자의 뒤섞인 사고를 나타내고 그것은 고객에게 혼란을 초래한다.
모든 항목들이 별도의 독립적인 특성을 갖는(즉, 서로 배타적인) 목록을 만든 후에는, 그 목록을 통해 문제와 관련된 모든 항목들이 포함되는지(즉, 그것이 전체적으로 포괄적인지) 확인해야 한다.
잠시 '상품 생산과정을 재정비한다'는 문제로 돌아가 보자. 당신은 이것을 단위 원가를 낮춘다' 밑에 놓았다. 이제 팀원 중 한 명이 이렇게 얘기한다. "우리는 생산과정을 통해 상품의 질을 개선하는 방식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맞는 말이다. 그렇다면 다시 재정비의 문제를 독립적인 항목으로 만들어야 하는가?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 목록을 더 정교하게 만들어서 '단위 비용을 낮춘다' 밑에 '단위 비용을 낮추기 위해 생산과정을 재정비한다'는 세부항목을 놓고, '마케팅 하는 방식을 개선한다' 밑에 '상품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생산과정을 재정비한다'는 세부항목을 놓아야 한다. 그러면 이제 다음과 같은 목록이 나오게 된다.
• 우리가 소매점들에 상품을 파는 방식을 바꾼다.
• 우리가 소비자들에게 마케팅 하는 방식을 개선한다.
- 상품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생산과정을 재정비한다.
• 우리 상품들의 단위 원가를 낮춘다.
- 단위원가를 낮추기 위해 생산과정을 재정비한다.
가령 당신의 팀이 이런 항목들과 상관없는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냈다고 하자.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이런 사항들을 무시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는 것은 애크미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것들은 독립적인 항목으로 만들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너무 많은 항목들을 갖게 된다.
맥킨지의 이슈 목록에는 적어도 2개 이상, 그리고 많게는 5개 이하의 주요 항목만이 있어야 한다.(물론 '3개'가 가장 좋다)
그러나 이런 난제에도 해답은 있다. 바로 '기타 사항(Other Issues)'이라는 마술의 범주이다.
당신에게 빛나는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늘 '기타 사항'을 사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단서가 하나 있다. 이 기타 항목을 목록의 첫 단계(top-line list)에 놓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그것은 경우에 맞지 않는다) 우선 먼저 새로운 아이디어를 집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해 보라. 그래도 안 될 경우에는 기타사항을 사용해서 여전히 MECE를 유지하라.
이 글은 "The Mckinsey Way"의 후속편으로 나온 "The Mckinsey Mind"의 문제점 분석에 관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The Mckinsey Mind"는 전작에서 간단하게 소개했던 맥킨지 방식을 기술적으로 더 자세히 설명한 책입니다. "MECE", "issue tree"라는 단어가 생소하신 분은 일단 위 문서를 읽고 오세요.
"The Mckinsey Way"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면 이 책은 로직트리, 이슈트리, 실제 데이타 수집 방법, 인터뷰 기법, 프리젠테이션 기법 등, 훨씬 더 세부적인 내용을 실례를 들어 가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둘 중의 한 권만 구입해야 한다면 "The Mckinsey Mind"를 구입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실제 컨설팅 관련 일을 한다면 자세한 기법과 팁들이 도움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만, 컨설턴트가 아니라면 아무래도 문제점 분석 및 분석 결과를 만들어 내는 과정을 설명한 부분이 더 유용하리라 생각합니다.
맥킨지의 사고방식은 한 마디로 'structure에 대한 강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 이처럼 구조적으로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해내는 것은 비단 비즈니스 현장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문제나 사회적 이슈 등을 판단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문제 분석의 4단계
맥킨지의 문제 분석 기법은 크게 네 단계로 이뤄집니다.
- Framing
- Designing
- Gathering
- Interpreting
'Framing'은 문제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파악하고 문제를 쉽게 다룰 수 있는 작은 단위로 나누는 단계입니다. 프레이밍 단계는 초기가설(initial hypothesis)을 도출해 내는 단계입니다.
'Designing'은 초기가설이 옳은지 아닌지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어떤 분석이 필요한지를 규정하는 단계입니다.
'Gathering'은 그 분석에 필요한 데이타, 즉 '팩트'를 모으는 단계입니다.
'Interpreting'은 데이타를 바탕으로 초기가설의 유효성을 판단하고 결과를 해석해서 앞으로 어떤 액션을 취해야 할 지 결정하는 단계입니다.
아주 당연해 보이는 흐름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떤 문제점에 봉착했을 때 어떤 식으로 대응하는지를 생각해 봅시다. 'Framing'을 먼저 하나요? 특히 'Framing'을 엄격한 구조를 바탕으로 치밀하게 하나요? 별로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 'Gathering'에 달려 듭니다. 매출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생기면 일단 뭐가 문제인지 부문별 실적부터 점검하려고 드는 것입니다. 일차적으로 해야 할 일은 '매출 감소'라는 문제의 범위를 명확히 하고, 이를 쉽게 다룰 수 있는 작은 단위로 구조적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구조를 바탕으로 초기가설을 세우고 이를 확인할 팩트를 모으는 것이 순서입니다. 팩트에서 출발하는 게 아니라 가설에서 출발합니다. 즉, 귀납적으로 접근하는 게 아니라 연역적으로 접근하는 것입니다. 문제해결에 있어서 왜 그게 더 효과적인지는 계속 읽어 가면서 생각해 보세요.
Framing
이 글은, 위의 네 단계 중 첫 단계인 "Framing"과 "Designing"에 관해서 정리한 것입니다. 나머지 단계 역시 문제점 분석에서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만 조금은 일반론적인 얘기이거나 기술적인 내용들이므로 생략합니다. "Framing"에 관한 내용은 '사고방식'에 관한 부분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고 또 여러 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점의 프레임웍화
프레이밍은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문제의 범위를 결정하고 초기가설을 세우는 단계입니다. 즉, 프레이밍이 끝나면 'fact-based hypothesis'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모든 문제는 엄격한 구조를 바탕으로 해결가능한 작은 단위로 나누어서 분석해야 합니다. 많은 책과 자료로 심하게 어지럽혀진 책장을 생각해 봅시다. 이것을 무작정 이리저리 밀치면서 정리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책과 문서자료를 따로 분리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 내용을 기준으로 책을 몇 개의 큰 덩어리로 구분하고, 자료도 같은 식으로 구분해야 할 것입니다. 차분하게 내용을 읽어 보며 분류할 수 있을 정도의 작은 덩어리로 나눠진 상태가 되면 이제 어렵지 않게 정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프레이밍은 그처럼 혼돈상태에 질서를 부여하는 단계입니다. 프레이밍 단계를 통해서 막연한 문제점이 구체적인 이슈로 정리되고 분류되는 것입니다. 프레이밍을 할 때 자주 활용되는 툴이 로직트리(logic tree)입니다. 로직트리는 가장 큰 문제점부터 논리적 순서에 따라 작은 단위로 나누어서 분류하는 것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 봅시다.
위와 같이 '이익감소'라는 혼돈상태에 있는 문제를 엄격한 프레임웍을 바탕으로 다루기 쉬운 단위로 나누는 것이 로직트리입니다. 로직트리를 통해 문제점에 대한 포괄적인 시각을 얻을 수 있으면서 동시에 어디를 해결하는 것이 문제해결에 가장 중요한지가 훨씬 명확해집니다.
이렇게 일단 문제의 프레임웍이 완성되면 이를 바탕으로 초기가설을 세웁니다.
초기가설(Initial Hypothesis)
로직트리 등을 통해 문제의 범위와 얼개를 파악하고 난 상태에서 일단 해결책을 생각해 보는 게 초기가설입니다. 초기가설은 아직 자세한 팩트가 조사되지 않은 단계에서 세우는 것입니다.
왜 팩트를 충분히 조사하지 않은 상태에서 초기가설을 우선 세우는 것일까요? 조사해야 할 팩트와 수행할 수 있는 분석은 사실상 무한히 많습니다. 특히 비즈니스 문제점은 정답이 없는 대단히 복잡한 변수와 요소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팩트를 조사한 뒤에 이를 바탕으로 해결책 시안을 만든다는 식의 접근은 시간과 노력만 잡아 먹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제한된 팩트와 약간의 직관, 그리고 브레인스토밍을 통해서 일단 초기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이 맞는지 아닌지를 증명해 줄 수 있는 팩트를 찾아 나서는 순서로 진행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고 효율적입니다.
초기가설을 먼저 세우고 팩트를 분석하는 게 더 효율적인 이유는, 결론을 미리 알고 과정을 찾아 가는 게 반대의 경우보다 더 쉽고 빠르기 때문입니다. 미로찾기를 할 때 시작점에서 출발하는 것보다 출구에서 시작해서 반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게 더 빠른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분석해야 할 팩트는 너무나 많기 때문에 초기가설이 옳은지 그른지 증명한다는 목적을 염두에 두고 팩트를 조사해 나가면 우선순위가 명확해지고 불필요한 곳에서 시간낭비를 하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예컨데, 위와 같은 로직트리를 보면서 '지역 A의 제품 b 유통판매망을 강화하는 게 이익을 늘리는 데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와 같은 초기가설을 세울 수 있습니다. 초기가설이 꼭 최종대안과 같을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팩트를 조사하기 전에 상당히 설득력 있는 가설을 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초기가설이 좋은 가설인지 아닌지를 테스트하는 좋은 방법으로 QDT(Quick and Dirty Test)가 있습니다. QDT는, '그 가설이 사실이려면 어떤 전제가 되어 있어야 하느냐'를 묻는 것입니다. 그 전제(들)에 문제가 있거나 가능성이 낮다면 그 가설은 좋은 가설이 아닙니다. 또는, 반대로, '이 가설이 틀린 것이 되게 할 요인은 무엇이 있을까'를 물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는 '제품 b가 지역 A에서 잘 팔릴 수 있다는 근거는 무엇인가', '제품 b가 지역 A에서 잘 팔리지 않은 게 접근성이 낮아서라는 근거는 무엇일까?', '제품 c가 지역 A에 더 적합하지 않을까', ... 등을 물어 보는 것입니다. 아주 간단하지만 실제로 해 보면 굉장히 유용합니다.
이슈트리(Issue Tree)
초기가설이 세워졌으면 이슈트리를 만듭니다. 프레이밍 단계는 이슈트리를 완성함으로써 마무리됩니다. 이슈트리는 로직트리와 비슷한 형태인데, 문자 그대로 '이슈', 즉, 초기가설이 옳은 지 아닌 지를 판별하는 기준이 되는 이슈를 MECE 원칙에 따라 트리 형태로 정리한 것입니다. 초기가설을 이슈로 나누어서 계층적 도식화를 한 것입니다. 위의 예를 계속 들어 봅시다.
위와 같이 초기가설을 최상위의 이슈로 해서 MECE의 원칙을 지키며 하부이슈(subissues)를 계속 트리형태로 만들어 나갑니다. 위 예의 경우, 지역 A에 b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신규매장과 공급망을 갖추는 것이 좋겠다는 초기가설을 세웠고 여기서부터 다시 하부이슈를 또 만들어 나갑니다. 이슈트리를 만들 때 주의할 점은, 이슈란 결국 초기가설이 맞느냐 아니냐를 증명해 줄 수 있는 질문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MECE 원칙을 지키면서 하부이슈를 만들어야 합니다.
위와 같이 한 다음, 각각에 대해 타당성과 가능성을 생각해 봅니다. 만약 두 번째 안이 가장 좋다고 판단된다면 역시 같은 방식으로 하부이슈를 더 만들어 나갑니다.
이런 방식으로 이슈트리를 만들어 나가면 초기가설이 맞는지 아닌지를 검증하기 위해 던져 보아야 할 질문들이 논리적으로 구성되며, 전체적인 그림이 그려질 뿐만 아니라, 어떤 데이타를 조사해야 할 지도 한 눈에 파악됩니다.
이슈트리가 완성되면 분석 디자인 단계로 넘어 갑니다. 이슈트리에서 제기된 이슈들의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어떤 분석을 해야 하고, 언제까지 할 것이며, 누가 할 것인가, 그리고 각 분석의 최종 결과물은 어떤 형태가 될 것이며, 어떤 소스를 활용해야 하는지 등을 계획표 형태로 만들어 내는 것이 분석 디자인입니다.
Designing Analysis
이슈트리에서 제기된 이슈에 대한 대답을 위한 분석을 디자인하는 것은 "Work Plan"을 만드는 것으로 귀결됩니다. 우선 최종 산물이랄 수 있는 작업계획을 보고 얘기를 진행합시다.
쉽게 이해가 됩니다. 이런 형태로 분석을 진행해서 초기가설이 맞는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분석을 할 때 참고할 만한 가이드라인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간단하게 살펴 봅시다.
- 키 드라이버(Key Drivers)를 찾아라: 조사해야 할 팩트는 무한합니다. 하지만 결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요소는 소수입니다. 그 핵심요소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중요합니다. 많은 요소에 대한 분석보다 핵심적인 요소에 집중된 분석이 훨씬 좋습니다. 무엇이 키 드라이버인지를 우선 찾으세요.
- 큰 그림을 봐라: 분석의 각론에 너무 깊게 들어 가서 이것이 최종적으로 어떤 것을 위한 분석인지를 잊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항상 큰 그림을 염두에 두고 분석을 해야 합니다. 이 분석의 최종 결과물이 어떤 것이 될 지를 생각하면서 분석을 진행해야 합니다.
- 너무 정확하게 하려 하지 말라: 정확한 값으로 틀리는 것보다는 대략 옳은 방향으로 가는 게 수백 배 낫습니다. 분석은 '어느 방향으로 가는 것이 옳다'는 정도만 제시할 수 있으면 되는 것이지 정밀한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상으로 맥킨지에서 문제점을 어떤 식으로 분석해 들어 가는지 개괄적으로 살펴 보았습니다. 어느 기업이나 다들 문제점을 분석하는 나름의 틀과 기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구조가 허술하거나 경영진의 직관에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직관도 물론 중요하지만, 맥킨지처럼 팩트 기반의 초기가설을 검증하는 형태로 문제점을 분석해 들어 가면 훨씬 더 포괄적이고도 효과적인 문제 분석 및 대응이 가능할 것입니다.
경영전략을 성공시키는 3대 요소
①경쟁사 의식하지 말고 고객을 우선하라
②현재 고객에 안주 말고 미래 고객을 잡아야
③자신감 갖고 일관되게 경영전략 추진해야
정두희 삼성경제연구소 지식경영실 컨설턴트
입력 : 2007.05.11 14:37 / 수정 : 2007.05.12 13:43
- 그래픽=김의균기자 egkim@chosun.com
- “대부분의 경영전략은 실패한다.”
경영전략의 대가 마이클 포터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의 말이다. 대부분 기업은 나름대로 최적의 경영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한다. 최고의 인재를 투입하기도 하고 굴지의 컨설팅 회사에 의뢰하기도 한다. 그러나 많은 투자를 해서 정교하게 만든 경영전략도 정작 성공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포터 교수의 주장이다.
이를 뒷받침해 주는 연구도 있다. 지난 10년간 ‘포천(Fortune)’ 500대 기업의 경영전략을 살펴보니 성공률이 고작 25%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맥킨지에서도 일류기업 CEO(최고경영자) 796명을 대상으로 비슷한 조사를 했는데 경영전략의 실패확률이 60%를 넘었다. 아무리 잘나가는 글로벌 일류기업이라 할지라도 경영전략을 당초 목표대로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도대체 애써 만든 경영전략은 왜 실패하는 것일까? 포터 교수는 크게 3가지 핵심요인을 들면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경쟁을 위한 경쟁을 추구하는 전략일수록 실패할 확률이 크다.
많은 CEO들이 고객지향경영을 주장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들 중 상당수가 고객보다는 경쟁사를 앞서기 위한 경영전략을 펼친다. 쫓아오는 경쟁사들의 행보가 당장 눈앞에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쟁의식에 사로잡히면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기 어렵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성장성과 수익성 같은 객관적인 지표는 외면한 채 당장의 위협만 바라보고 엉뚱한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우(愚)를 범하게 된다.
또 경쟁사를 앞서기 위해 무리한 투자나 출혈경쟁을 시도해서 시장 전체를 황폐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쉽다. 경영전략의 효과를 평가해주는 것은 경쟁사가 아닌 고객이다. 따라서 경영전략을 수립할 때는 경쟁사에 집착하려는 유혹을 뿌리칠 수 있어야 한다. 경쟁사를 제치는 데만 치중하는 전략은 오히려 같이 망하는 지름길이 될 뿐이다.
호주의 카셀라 와인은 경쟁 와인들과 정면으로 대결하는 대신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해서 성공한 사례다. 대부분의 와인업체들은 포도의 품종, 수확연도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서로 자신의 와인이 경쟁 와인보다 괜찮은 맛을 가졌다고 홍보해 왔다. 그런데 카셀라 와인은 ‘콘셉트(concept) 와인’이라는 개념으로 경쟁사와 차별화하며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집중했다.
경쟁 와인들처럼 품종과 수확연도를 내세우는 대신 ‘누구나 즐겁게 마시는 와인’이라는 콘셉트를 소비자들에게 홍보했다.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친밀함’과 ‘참신함’의 이미지를 내세운 것이다. 그 결과 일반 대중들이 와인에 대해 가졌던 ‘특별한 때에만 마시는 술’의 이미지를 깰 수 있었고, 새로운 고객을 창출했다. 이제 카셀라 와인의 경영전략은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모범사례로 다뤄지고 있을 정도다.
둘째, 현재 고객에 안주하는 경영전략은 죽은 전략이다.
고객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현재의 고객이고 다른 하나는 잠재고객, 즉 미래의 고객이다. 기업의 성장에 있어서 가장 큰 적(敵)은 역설적이게도 우리 기업을 한참 먹여 살려주는 현재의 고객이다. 성공을 맛본 기업일수록 기존 고객에만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화려한 현재를 유지하게끔 해주는 원동력인 현재의 고객들만 쳐다보게 되고, 그 결과 과감한 변화를 두려워하게 된다. 그러나 끊임없이 변화하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안주는 곧 쇠퇴를 의미한다. 과거의 성공방식은 경쟁사도 쉽게 모방하기 마련이다. 현재 고객에 안주하는 전략을 고집한다면 결국 시장을 잃게 될 뿐이다.
이를 잘 보여주는 기업이 델(Dell)이다. 델은 지난 20년간 승승장구하며 전 세계 PC시장을 장악해왔다. 그런 델이 2006년에 이르러 판매성장률이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경쟁업체 HP에 1위 자리를 빼앗겼다. 마이클 델 회장은 비즈니스위크 지(誌)에서 2006 최악의 경영자 중 한사람으로 꼽히는 수모까지 당하기도 했다.
델의 추락 이유는 바로 기존 고객에 대한 집착이었다. 그 동안의 주요 고객이었던 데스크톱 사용자들에게 집착하다가 새로운 시장인 랩톱 사용자들을 놓쳐버린 것이다. 무선인터넷처럼 이동 중에도 PC를 100% 활용할 수 있는 기술들이 속속 개발되면서 경쟁업체들은 보다 가볍고, 보다 편리한 최첨단 노트북 PC 개발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여전히 델은 어떻게 하면 소비자에게 좀 더 싼 가격에 데스크톱을 공급할 수 있을지에만 몰두했다. 결과적으로 새로운 변화와 시장으로부터 외면을 당하게 된 것이다.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현재의 고객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고객을 발굴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반면 세계 최대 호텔 체인 중 하나인 메리어트호텔은 지속적인 신규 고객 창출로 성공한 사례다. 메리어트호텔은 본래 워싱턴 근교의 기사식당에서 출발했다. 기사식당 사업의 성공 이후에도 메리어트호텔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표준화된 조리기술을 만들어 공항 레스토랑으로 진출하는가 하면 비행기 기내식까지 확장했고 마침내 글로벌 호텔체인으로 성장했다. 이것은 메리어트호텔이 자신의 고객을 운전기사에만 한정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롭게 정의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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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자신감과 성공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경영전략은 말 잔치에 불과하다.
아이디어의 탁월성보다 중요한 것은 실행의 일관성이다. 많은 경영자들이 경영상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외부의 평가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충고와 비판을 무조건 수용한다. 그러나 모든 이해 당사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경영전략은 기업의 방향을 결정하는 나침반이고, 조직을 지탱하는 뿌리이다. 항해 도중에 나침반의 방향이 바뀌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전략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콘티넨털항공은 1994년 심각한 경영위기에 빠졌다. 당시 월가(街)를 비롯한 투자자들이 콘티넨털항공에 항공노선 축소 등 비용절감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하지만 CEO 고든 베튠의 관심사는 한결같았다. 바로 고객 편의였다. 고객 편의를 지향하는 콘티넨털항공이 고객을 불편하게 하면서까지 비용을 줄인다면 그것이야말로 실패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한 베튠은 오히려 항공노선을 늘렸다. 무수한 비난이 쏟아졌지만 그는 소신을 굽히지 않고 전략을 추진해 나갔다. 결국 콘티넨털항공은 이듬해 기적 같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일관성은 브랜드 전략에서 특히 중요하다. 전 세계 담배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필립모리스의 대표 브랜드 말보로의 경우를 보자. 우리나라 담배 브랜드의 평균 수명은 약 7년인데 비해 말보로는 70년 이상 같은 브랜드를 지켜오고 있다. 말보로가 장수브랜드의 입지를 굳혀온 이유는 무엇일까? 말보로의 광고 담당이었던 레오 버넷은 “말보로에는 서부의 자유로운 영혼과 남자들의 고향, 카우보이의 맛이 담겨 있다. 그리고 말보로의 성공은 그 맛이 변하지 않는 데 있다”고 말한다. 말보로의 장수비결은 1950년부터 세웠던 남성적 이미지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굳건히 지켜온 일관성에 있는 것이다.
P&G도 3C라고 불리는 브랜드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3C의 첫 번째 C는 일관성(consistency)이다. 그리고 두 번째와 세 번째 C도 마찬가지다. 일관성을 세 번이나 강조한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다. 한번 시작한 전략은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조직원의 공감을 얻을 수 있고, 효과를 창출할 확률도 커지기 때문이다. 경영전략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려면 무엇보다 경영자의 용기 있는 결단과 뚝심이 필요하다.
우리 기업도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영전략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첫째, 경쟁사보다 고객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가? 둘째, 현재 고객이 아니라 미래의 새로운 고객을 상정한 전략인가? 그리고 끝으로, 지금의 전략이 이 두 조건을 충족시킨다면, 일관성을 가지고 자신 있게 추진하라!
되기만 한다면 이용할 의사가 있다.
하지만 지금도 아에 방법은 없는건 아니다.
회사 컴퓨터를 켜놓고 원격모니터링을 통해서 집에서 작업을 할수는 있다
하지만 자기 로컬 컴퓨터에서 작업하는 것만큼 좋지는 않다
퇴근 시간이 되면 인터넷 상에서 하던 일을 집으로 가져 가기 위해서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불편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용중인 사무실 작업환경을 그대로 저장했다가 복원해 주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작업환경의 순간이동이 가능졌습니다.
이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넷을 띄워놓고 한글문서 워드와 파워포인트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대다수의 샐러리맨이나 전문직 종사자들.
퇴근한 뒤 집에서 작업을 하려면 똑같은 창을 띄우느라 시간이 걸리고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그러나 인터넷 창을 띄우지 않고 사무실 작업환경을 그대로 가정으로 옮겨와 똑같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최 완 박사팀이 사무환경 소프트웨어인 한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인터넷 익스플로러 등을 사용중인 상태 그대로 저장했다가 복원해 주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인터뷰:정문영, 전자통신연구원 S/W서비스연구팀]
"사무실에서 하던 작업을 그대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유비쿼터스 이동 사무환경 시스템인 '워프(WARP)'는 RFID 등을 이용한 서비기반과 이동식 저장장치인 USB 기반 두 가지가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자는 간편한 로그인 만으로도 '워프'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고, 간단한 USB 메모리 장치로도 사무환경을 복원해 업무의 연속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대용량 소프트웨어 스트리밍 서버기술은 소프트웨어 맞춤형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불특정 다수의 인터넷 사용자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대용량 소프트웨어 스트리밍 서버로부터 자신이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별도의 설치 과정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최완, 전자통신연 S/W서비스연구팀]
"저렴한 비용으로 서버 플랫폼을 구축해 많은 사용자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유비쿼터스 시대를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는 이 기술은 웹 포털 사이트 등과 연계한 부가서비스와 USB 관련 부가서비스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개인적으로 맥킨지의 미션을 좋아합니다. 내가 맥킨지의 직원이면 아래의 미션을 늘 되씹으면서 일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명쾌하고 복잡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경영컨설팅사의 핵심을 모두 다루었다고도 평가합니다
본인이나 본인의 회사가 정확히 무엇을 해야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위해 있는 회사이며 내가 무슨 일을 해야하는지를 모르며 일을 하기 때문에 빈번하게 엉뚱한 방향으로 열심히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전문용어로 삽질이죠)
따라서 전 회사의 미션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업뿐만이 아닙니다. 개인도 내가 왜 무엇을 위해서 사는지 잘 정의 내리셔야 합니다. 돈이요? 돈때문에 한평생을 살았다고 하기엔 죽을때 좀 부끄럽지 않을까요?
아무튼 유명한 간판집인데 본인집 간판을 잘단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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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서핑하다가 괜찮은 기업 비전이 있어서 올려본다 상투적일수 있지만 경영컨설팅회사로의 비전을 명쾌하게 정의한 것으로 평가된다 맥킨지의 비전과 비교해서 보길 바란다 "21세기 경영환경에서 고객들의 새로운 가치창조를 선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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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는 "5~10년 뒤 뭘로 먹고 사나?"라는 질문에 대한 솔루션을 찾을 수 있는 획기적인 발상(Invent Exce llence), 고객들의 기본욕구를 유발시킬 수 있는 감성적 디자인 능력(Design Excellence), 고객들의 시간과 노력을 절약해줄 수 있는 에너지 능력(Energy Excellence), 최고의 프로세스(Process Exellence), 그리고 최고의 컨설턴트 인재(People Excellence)라는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연속적(CI, Continuous Innovation) 혁신과 불연속적 혁신(DI, Discontinuous Innovation) , 누구에게나 언제 어디서나 공정하게 서비스 받을 수 있고 공유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탠다드 베이스의 공개성(Openness), 그리고 누구와도 함께 가치를 창출 하고 공유할 수 있는 아웃사이드 인(Outside-In)전략의 파트너쉽(Partnership)이라는 핵심가치를 추구하여, 최종 고객의 경험(XP=Experience)을 ADRS(A=Acquisition, 획득; D=Development, 개발; R=Reten- tion, 유지; S=Sharing, 공유)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 제공할 수 있도록 우리의 고객 기업들에게 최상의 전략 컨설팅, 교육 컨설팅 및 컨텐츠를 제공 서비스하는 프로페셔널한 솔루션/서비스 제공자(PSV=Profes sional Solution & Service Provider)가 됨으로써 고객들의 가치창출을 선도하는 기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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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Kinsey 7-S model |
7-S framework of McKins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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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of the 7-S framework of McKinsey
The 7-S framework of McKinsey is a Value Based Management (VBM) model that describes how one can holistically and effectively organize a company. Together these factors determine the way in which a corporation operates.
Shared Value
The interconnecting center of McKinsey's model is: Shared Values. What does the organization stands for and what it believes in. Central beliefs and attitudes.
Strategy
Plans for the allocation of a firms scarce resources, over time, to reach identified goals. Environment, competition, customers.
Structure
The way the organization's units relate to each other: centralized, functional divisions (top-down); decentralized (the trend in larger organizations); matrix, network, holding, etc.
System
The procedures, processes and routines that characterize how important work is to be done: financial systems; hiring, promotion and performance appraisal systems; information systems.
Staff
Numbers and types of personnel within the organization.
Style
Cultural style of the organization and how key managers behave in achieving the organization’s goals. Management Styles.
Skill
Distinctive capabilities of personnel or of the organization as a whole. Core Competences.
① 지속적 경쟁우위를 위한 회사의 원천은 무엇인가?
(예: 생산 코스트, 품질, 서비스, 기술적 리더십 등)
② 사업 활동에서 무엇이 전략적 우선순위에 드는가?
(예: 신시장 침투, 신제품 개발, 리드타임 단축, 고객서비스 개선 등)
① 기본적 조직구조의 형태는 어떠한가?
② 조직은 어떻게 집중화되고 분권화 되는가?
③ 조직 하부 단위의 상대적 지위와 권력은 무엇인가?
절차들. 경영관리시스템, 성과 측정및 보상 시스템, 기획, 예산편성, 자원할당 시스템, 정보시스템 및 배분시스템 등을 포함.
① 조직은 사업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을 갖고 있는가?
② 최고경영자가 회사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경영시스템은 무엇인가?
③ 최고경영자가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① 조직은 사람들을 어떻게 충원하고 계발하는가?
(예: 공식적 훈련, 멘토링, 스트레칭 업무 할당 등)
③ 조직에서 가장 강력한 리더들은 어디에서 발견되는가? 또한 가장 약
② 조직이 개발해야 할 필요가 있는 새로운 능력은 무엇이며, 장래 경쟁을
(예: 참여적 성격, 상명하달의 지시적 성격 등)
② 관리자들은 자신들의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예: 현업에서 고객들과의 비공식 미팅/비공식 대화에 시간을 사용하는가?)
④ 사람들은 회사가 타 회사와 구별될 수 있는 정체성들을 어떻게 설명
매킨지의 7S 모델 (Mckinsey 7S Model)
◆ 매킨지의 7S 모델(Mckinsey's 7S Model)
매킨지의 7S모델은 순수한 전략 모델이라기보다도 조직개발 또는 조직 변혁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이 명칭은 매켄지가 조직개발 측면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 일곱 가지 요인, 즉 전략(Strategy), 기술(Skill), 공유가치(Shared Value), 구조(Structure), 시스템(System), 종업원(Staff), 스타일(Style)드으이 7S로 구성되어 조직의 혁신을 기하고자 할 때 사용하는 모델이다.
◆ 전략
조직의 변혁을 위해서는 먼저 전략을 정해야 한다. 다음으로 그 전략 을 실행 할 수 있는 어떤 조직이 필요한가? 즉 어떤 기술을 숙련하고 육성하여야 하는가를 명확히 해야 한다. 다음으로 나머지 다섯 가지의 요인을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가를 정한다. 전략이란 기업 또는 사업 단위가 그 자원을 어디에 집중할 것이며, 어디에서 경쟁하는가, 경쟁우 위를 지속하기에는 어떤 행동의 조정이 필요한가를 서술하는 것이다.
◆ 기술
기업의 적절한 전략이 수립되면 다음의 행동은 새로운 전략이 요구하는 기술이 무엇인가를 정하는 것이다. 기업이 시장 환경에 어떻게 적응하여 능력을 발휘하는가 하는 것이 전략이라면, 기술은 전략을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기술은 전략과 새로운 시대와의 연관을 표현하고 있음과 동시에 다른5S , 즉 구조, 시스템, 종업원, 스타일, 공유가치를 어떻게 변혁할 것인 가를 가르친다.
◆ 구조
기업의 구조는 조직 변혁에 관한 컨셉트 중에서는 가장 중요하다. 이 것은 사업분야, 사업 단위를 상호 관련 있는 그룹으로 나누는 방법이 다.구조가 조직 속에서는 가장 눈에 띄는 요인이면서, 조직 변혁은 구조의 변화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 시스템
시스템이란 많은 종업원이 해야 할 일이나 결정을 내려야 할 주요 문제를 판별하기 위한 양식 또는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시스템은 조직 내에 무엇이 일어나는가에 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경영자에 대해 조직변혁의 강력한 무기를 제공해 준다.
◆ 종업원
종업원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람의 유형을 정의하고 있다. 이것은 개개 사원의 능력이라기보다는 조직 내 구성원들이 갖는 전체적 노하우의 문제이다.
◆ 스타일
스타일은 무시되기 쉽지만 중요한 요소이다. 스타일에는 2가지 요소가 있는데, 하나는 행동으로 상징되는 개인의 스타일이고, 다른 하나는 조직의 일원으로서의 스타일을 말한다.
◆ 공유가치
공유가치는 조직을 리더하는 한 가지 또는 그 이상의 것으로 ,모든 사 원이 특별히 중요하며 조직의 존속과 성공에서 결정적이라고 의식하는 것이다.
◆ 7S 모델에 대한 비판
7S 모델은 설득력을 갖는 부문이 약하다는 많은 오해를 받고 있으며 , 그 때문에 부정확하게 응용되어 왓다. 이 모델은 사실 경영전략 또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책정하기 위한 가이드가 아니라 단순하게 조직개발 을 위한 전체론적인 견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S가 첫머리 에 오는 단어 일곱 가지만으로 가볍게 보아 버리기 때문이라고하여 이 모델이 갖는 깊은 의미를 애매하게 해석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