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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09 지적오만(Intellectual arrogance)

피터드러커는 자신을 무능하게 만드는 무식을 불러일으키는 지적오만(intellectual arrogance)를 바로 잡는데 피드백 분석을 사용하라고 권한다

여기서 지적 오만은 특정 분야의 지식이 높은 사람들이 다른 분야의 지식을 경멸하면서 발생한다고 설명해주고 있다.

나는 지적 오만을 단순히 전문분야를 가진 사람이 어렵게 이야기를 현학적으로 풀어가려고 한다거나 본인의 전문분야 이외의 것을 무시한다는 것보다 더 많은 범위를 포괄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단순히 말해 우리는 정말 뛰어난 전문분야가 있지 않아도 이러한 지적 오만에 빠져있다.

많이 배운 사람일 수록..
머리가 좋은 사람일 수록..
논리적으로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잘 반박하는 능력을 가질 수록..주로 이러한 사람들이 이러한 지적 오만에 빠지기가 쉽다

나를 포함하여 평범한 일반 사람들은 매우 귀중한 지혜 또는 지식을 정리한 내용을 보면서 "아 이미 다 아는 얘기가 아냐" 라고 오해를 한다

테크니컬한 방법으로 잘못된 성품을 치유할 순 없다
개인의 목표와 비전은 명확할 수록 좋다. 아니 명확해야만 한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록하고 관리하고, 통합해야한다
중요한것부터 우선해라
MECE적 사고 방식을 가지고 문제를 잘개 쪼갠 후 겹치지 않게 한다
가설로 시작하여 이 가설을 검증하는 연역법을 사용한다
머리로 생각하고, 가슴으로 판단한다
내가 가진것에 감사하고 베푸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등등

중요한 얘기를 할라치면 모두 다 아는 얘기로 치부한다
하지만 당연한것과 같은 이야기들이 정말 내가 알고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

알고 있다 라는 사전적 의미는 "생각이나 감정 따위를 마음속에 가지다." 이다
마음속에 가지는 것만 가지고는 세상과 나를 변화시킬 수 없다.
지식근로자의 보고서는 이를 참조하여 행동화 되고 이것이 부가가치를 생산해줬을 때 그 의미를 다한 것이다
내가 안다고 자부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내가 안다고 말할 수 있는것은 반사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행동하고 가치를 생산하고 있을 때이다. 그래서 난  이 '안다'라는 의미를 좀 다르게 바꿔 썼으면 좋겠다

안다라는 의미
무엇을 생각하거나 행동하는데 내가 반사적으로 또는 무의식 적으로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나타나 지는것

그동안 많은 것들을 알고 있다는 지적오만에 빠져 있었다
답안지를 보고 있으면서 마치 내가 다 알고 있다는 우는 이제 그만 범하고 싶다

Posted by ah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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