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하반기 경영전략을 수익보다는 글로벌점유율을 확대하는 쪽으로 올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매출을 상반기(61조 1800억원) 대비 30% 늘리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사상 최대 마케팅 예산을 짜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라면 수익의 일부를 희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이윤우 부회장 주재로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수익보다는 매출확대에 경영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사를 스크랩한 이유는 기업의 제일 중요하면서도 가장 기본적인 전략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사가 있어서 이다.

기업에 있어서 수익이냐 매출이냐의 정책은 매우 중요하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매출이냐 수익이냐에 따라 마케팅전략, 영업전략 등이 엄청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수익이냐? 매출이냐를 판단하는 것은 정말로 쉬운것 같으면서도 매우 어려운 문제다. 기업 입장에서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어한다. 하지만 기사에도 나왔다 싶이 경쟁강도가 높아지면 기업은 당연히 M/S를 확대하는 쪽으로 간 후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경쟁강도가 줄어 시장을 과점했을 때 더 많은 수익을 가져 가면 되는 것이다

이 기사를 보면 역시 삼성이다. 수익보다 점유율이 중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경영전략회의에서 M/S 확대 전략을 위한 예산까지 체계적으로 짜는 것을 보면 역시 삼성은 경쟁강도나 사업 환경 등의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조와 맨파워를 갖춘 것이다.
Posted by ah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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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제가 회사에서 3분 동안 발표를 하라고 해서 발표했던 스크립트입니다. 그 당시 제가 맡아서 추진하고 있던 T-커머스(TV를 통해서 상거래가 이루어지는 사업 모델)사업이 있었는데 다들 냉소적인 모습으로 저한테 '그게 돈이 되겠어?', '그게 사업이 되겠어?'라며 묻는 모습에 다소 실망하여 전사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발표자리에서 이를 꼬집은 내용입니다.


새로운 산업환경에의 적응

 

먼저 3분 발언을 하는 것으로 결정된 후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 모두 공감하시고 관심 있어하는 그런 말씀을 드려야 할텐데 걱정도 많이 하면서요. 그래서 평소에 제가 같은 사내 또는 동종업계 분들에게 많이 받는 질문에 대한 답을 짧게 하는 것이 그래도 제일 공감가는 이야기가 아닐까 하고 해당 사항에 대해서 짧게 이야기하겠습니다. 물론 3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제대로 전달될지는 좀의문이지만 말입니다.


질문은 이렇습니다. T-커머스가 정말 돈이 될까요? 이걸 정말 해야 되나요? 이게 언제 정도 시장이 형성될까요? 등입니다. 먼저 결론부터 간단히 제가 생각하는 주관적인 답을 말씀드리면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산업환경에 적응하는 이러한 신사업은 당연히 추진해야하고 그 시기와 돈이될지의 여부는 불확실성이 상당히 높아 정확하게 답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한 시장의 도래 시기는 플랫폼 및 사업자의 서비스 구현 시기와 사용자의 학습기간을 고려하면 짧게는 2년 늦게는 5년 정도 후에 본격적인 시장이 도래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준비는 지금부터 해야 하죠. 그럼 질문에 대한 답을 하나씩 답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사업을 해야만 하는가? 이건 제가 특별히 말씀을 안드려도 모두들 공감하시는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현재 홈쇼핑의 사업 확장은 백화점처럼 좋은 상권에 점을 지어 매출을 확대하는 형식이 될 수 없습니다. 홈쇼핑의 개념으로 보자면 채널을 더 확보해야하는데요, 법적으로 승인받고 규제되는 사업으로서 불가능하다든 것을 다들 아시고 계실겁니다. 그래도 어쨌든 방송의 틀안에서 사업을 확장하고자 하면 지금 현재 채널 이외의 채널을 확보해야하는데 그게 바로 양질의 컨텐츠에 상품을 노출시키고 이를 다른 사업자의 채널을 통해서 판매하는 동형 T-커머스가 그 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T-커머스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기존의 방송과 유통사업을 운영하는 홈쇼핑의 입장에서는 어쩌면 필수라고 말할 수 있는 사항 중 하나인것이죠. 또한 교양강의 때 교수님들이 계속 말씀해주셨던건데 디지털은 위기와 기회를 저희에게 한꺼번에 가져다 줍니다.

기본적으로 홈쇼핑의 수익모델을 공중파사이의 재핑을 통한 화면 노출을 통한 상품판매에 있다고 한다면 디지털은 저희에게 큰 위협입니다. 디지털방송은 이제 재핑이라는 개념을 희박하게 만들지도 모르거든요. 실제 미국의 TIVO와 같은 디지털방송서비스는 편성권이 시청자에게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날 편성을 시청자가 EPG를 통해서 입력해 놓으면 해당 시간대별로 알아서 PVR이라는 저장장치에 자동적으로 컨텐츠가 저장되게 되고 해당 컨텐츠를 시청자들은 보게되는것이죠. 이러한 서비스가 일반화 되었을 때 사람들이 홈쇼핑 방송을 EPG를 통해서 편성해서 넣을까요? 반면에 연동형 T-커머스와 같이 다른 수십개의 채널과 협력하여 양질의 컨텐츠에 제대로 상품만 노출시키고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정확한 기획과 사업자간의 역할이 정확히만 정의되고 운영되어 진다면 다른 엄청난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게 확실한 어느 정도의 수익이 될지는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수준의 신사업이기 때문에 어떠한 누구도 답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 경영의 화두가 되고 있는 경쟁이 치열한 핏빛 레드오션에서 탈피하여 큰 경쟁없는 새로운 시장에서의 수익창조를 하자는 블루오션 전략 관점에서 보자면 이런 기회를 포착하고 움직여야 하는건 너무 당연한 결론일수도 있을것입니다. 이건 일부 개인 또는 팀만이 움직여서 될 일은 아닙니다. 전사적으로 대응해야하는 때가 온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본격적인 투자 시기는 여러 분석을 통해서 정확한 시기를 찾아야 겠지요. 이제 우리는 이렇게 질문을 합시다. T-커머스 그게 정말 돈이 되겠어? 가 아닌 T-커머스로 돈을 벌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지? 이렇게 말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ah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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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느낀점은 기업의 생명주기에 맞는 CEO 스타일이 있다는 점이다
요즘엔 시대가 하도 빨리 변해 적합한 CEO가 적합한 일을 하기도 전에 시대가 바뀌는 경우도 허다하다.하지만 기업 생명주기에 따라 적합한 타입의 CEO는 따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물론 대체로 그런것 같다는 것이지 모든 기업에 모두 적용시키고자 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도약기
도약기때에는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야 한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시장을 넓혀나가고 제휴등의 네트워킹도 거의 없는 상황에서 네트워킹도 늘려야 한다. 소위 맨땅에서 헤딩하는 시기다.

이러한 시기의 CEO는 일자체에 올인되는 CEO가 맞다
돈이나 명예가 부가적 동기부여 요소일지도 모르겠으나 무엇보다도 중요한것은
이 일 자체가 좋아야 한다.
이런 분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영역을 넓혀야지만 시장의 성숙도에 따라
성장기로 진입할 수 있는 것이다


성장기
어느 정도 시장 규모도 커지고 회사도 역량을 갖추어진 상황이다

불도우저 처럼 밀고 나가서 성과를 내는 CEO가 적합하다
관리보다는 여러가지 시도를 하면서 성장기에 많은 기회를 포착하며 기업을 성장 시킨다
경쟁자가 우위에 있다면 이러한 시기에 많이 따라 잡을 수 있다


성숙기
이제는 해당 사업이 cash-cow일 것이다
구조조정이나 관리를 통해서 비용을 낮추는 시기다

관리형 CEO가 적합하나 전략형 CEO도 필요
비용을 꼼꼼하게 관리하고 인효율이나 ROI 등을 심각하게 따지는 스타일
문제는 이때부터 신규사업을 중시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기업들이 이 시기에
그런 전략형 CEO보다는 회계나 재무 출신의 관리형 CEO를 둔다는 것이다


쇠퇴기
난관이다. 기업이 망할 지도 모른다 . 예전의 그러한 캐쉬플로우는 나오지 않는다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나가야 하는 시기로 '콜롬부스형 CEO'가 필요하다
그동안 축적해온 현금으로 새롭게 살아갈 땅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Posted by ah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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