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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13 이랜드의 비정규직 근로자의 대량 도급 전환으로본 기업 경영 2
어제 상암동에 피스컵 개막전을 보러갔다가 상암동지점 홈에버 비정규직 직원들이 더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모여서 집회를 하는 것을 보았다

이랜드가 요즘 사업이 어렵나 보다. 까르푸를 인수하고 상당수의 매장을 다시 되팔아서 그 돈으로 빚을 갚고 할인점을 운영중이다. 또 입점해 있는 업체들을 협박하면서 불필요한 매장을 계약도 끝나기전에 유통업들의 전형적인 수단인 리뉴얼을 핑계삼아 내몰고 있다. 몇몇 홈에버 점포가 흑자가 난다고 하지만 불붙은 할인점 경쟁에서 살아남기는 아직도 쉽지마는 않아 보인다. 이런 어려움이 묻어나서 일까? 요즘 이랜드의 행태를 보면 안스럽기 짝이없다. 비정규직의 차별화를 없에려고 만든 법을 무색케 오히려 비정규직들을 모두 계약전환(쉽게 말해서 짜른거다)하고 외주용역업체에 업무를 외주를 줬다. 요즘 이랜드의 재무제표를 뜯어보지 못해서...그리고 솔직히 이랜드라는 기업에 별로 관심도 없었지만 최근 이랜드의 행태를 보면 안습이 밀려온다. 이렇게까지 하면서까지 비용을 줄일정도로 급박한 상황인가? 재무제표를 뜯어보지 않고서도 느낌이 온다. 정말 남들이 몰라주는 어려운 고통속에 그러지 않고서는 기업이 망할지도 모르는 절체절명의 순간이어서 그러나?

100년동안 유지한 회사는 전세계에서도 손에 꼽는다. 이러한 백년 기업이 되기위해서는 대다수의 석학이 꼽는건 회사가 환경에 맞게 카멜레온처럼 적응하는 적응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건 그 회사의 도덕성이다. 무슨 국회의원도 아닌데 도덕성 시비냐고? 그렇다 지난 100년간 살아남은 기업들을 따져보니 모두 사회공헌이나 기업이 알아서 가이드라인을 지키며 고객, 국민, 국가에 봉사하면서 커온 기업들이다. 즉 존경받는 기업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했음을 지적하고 있다.

이랜드는 분명히 까르푸를 인수할 때 고용승계를 계약 조건에 걸었으며 이는 비정규직도 엄연히 포함된다. 물론 2년 이후의 재계약 여부의 문제에 대한 유연성은 확보하고 있는 상태로 말이지만 어쨌던 이랜드는 그 고용승계 보장 조건을 이번 비정규직법을 이용해서 도덕성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 파렴치한 행태를 보인 것이다.

인간이 만든 헛점이 있는 법의 약점을 이용하여 비용을 줄이려는 이랜드는 100년 이상 갈 기업일까? 내가 봤을 땐 미안한 얘기지만 앞으로 10년도 버티기 힘들어 보인다. 한때는 젊은이들의 입사희망기업 1위에도 오른 기업이 점점 어떠한 시그널을 보여주고 있다. 병원에가서 진단을 받아봐야 할 것 같은 느낌이 온다. 큰병나서 시한부 진단을 받기 전에 말이다

아래는 미디어오늘 이라는 인터넷 전문 매체 기자분이 한경과 중앙일보의 본질 흐리기 기사를 비판하면서 올려주신 기사다..역시 우리나라의 대표신문들, 제역할을 다하고 있다. 조선, 동아는 요즘 놀고 있나? 분발하기 바란다

아래기사는 꼭 읽어보시기를...

중앙과 한경의 '이상한' 논리
Posted by ah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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