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경영학은

많은 경험과 사례를 기반으로 기업이 확률적으로 보다 높은 성공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하는 학문이다. 내가 아는 지인의 말처럼 경영학은 많은 것을 고민하고 무엇인가를 시도한자들의 '통밥'인 것이다.


이처럼 예매하고 이중성을 가진 학문이 있을까 싶다.
예술은 그냥 느끼고 받아 들이는 것이고. 물리학이나 수학은 이론과 검증을 통해서 가장 과학적이고 이성적으로 접근한다. 하지만 경영학은 가끔은 느끼고 그냥 받아 들여야 할지, 저걸 이성적으로 논리적으로 받아 들여야할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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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그날 그날 경제신문과 주요 일간지가 배달된다.
대표이사는 매일 아침 그러한 신문을 보면서 회사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 사항을 검토할 것이다.

좋다. 매일 매일 새로운 소식을 기반으로 회사 운영을 수정하거나 새로운것을 받아 들이려 한다는 마인드 자체는 말이다.

하지만 방법과 과정에는 엄연히 주의를 요한다.

정도가 지나쳐 비전과 회사의 목표가 정확하기 않은 상황에 있는 회사가 무분별하게 이를 추종한다거나 비전과 목표가 명확함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방향성을 무시하고 회사 접목 여부를 스탭부서에 할당한다거나 검증 없이 이를 이용하여 회사 경영을 하고자 했을 때의 여파는 충분히 고려되어야 한다

즉, '찌라시 경영'을 정의하자면 매일 또는 정기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소식을 목표나 방향성 없이 즉흥적으로 회사 경영에 접목을 검토하거나 접목하는 경영으로 이로 인해 조직의 비용이나 부작용을 초래하는 경영. 이라고 할 수 있겠다


눈과 귀를 닫자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방향성도 없이 선진기업이 시도 한다거나 세상이 그렇게 변하고 있다는 기사 하나 하나에 모두 대응한다는것은 아무것도 대응하지 않는것과 같다

내가 좋아하는 이론이 있는데 '파레토 법칙'이다. 이와 일맥하는 것으로 '선택과 집중'도 있다
내가 중요한 것 20%에 집중했을때 결과의 80%는 만들어진다. 이후에 나머지 80% 중 우선순위를 두고 처리하면서 나머지 부족한 20%를 채우면 되는 것이다

물론 제일 어려운건 세상일중 어느 것이 중요한것 20% 이며 어느 것이 중요도가 떨어지는 80%인지를 가려내는 것 자체가 더 어려울 것이다. 몰라서 안하는게 아닐것이다. 못해서 못하는 것이지..하지만 100%는 아니지만 중요한것을 먼저하려는 습관은 개인이나 기업이나 모두 중요한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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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이 아니라 기회에 집중하라


효율적인 경영자들은 어려움이 아니라 기회에 집중한다.
물론 문제점들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은 모색되어야 하고 어영부영 넘겨버려서는 안 된다.
그러나 효율적인 경영자들은 문제 해결이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그것은 결코 결과를 드러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문제의 해결은 손해를 예방할 뿐 그 이상은 아니다. 그에 반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철저하게 이용하는 것은 분명 결과를 이끌어낸다.

 
 
 
제가 "기업의 생명주기별 적합한 CEO"라는 글을통해서도 일부분 밝혔는데 관리형 CEO는 성장기의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 때 아주 잠깐 필요한 CEO Type이라는 것이다
내 대학 동기가 그 얘기에 너무 공감이 많이 간다며 관리형CEO의 한계에 대해서 좀더 이야기 해달라고 해서 그 이야기는 따로 정리할까 한다

어쨌던 피터드러커가 지적한 것도 그런점이 아닐까?
관리형 마인드를 가지고 본인이 관리에 아주 뛰어나다고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본인의 틀안에서 헤어나오지를 못한다. 회계, 경리, 재무 출신의 사람들은 신규사업의 가능성과 미래 성장성, 우리 기업의 핵심역량과의 부합성, 시너지 가능성 등은 귓등에 흘리듯이 생각하고 당장 중요한건 현재가치와 엑셀로 돌려서 나온 벨류에이션 같은 것이다.

현재가치를 가지고 M&A를 하거나 신규로 들어갈 분야는 단하나도 없을 거라고 장담한다
하지만 이러한 숫자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숫자의 마법?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숫자는 마치 모든 진리를 모두 담고 있는양
이러한 관리형 CEO는 아주 잠깐 필요하다. 기업의 비효율적인 면을 개선하고 구조조정을 하고 내실을 다질때...잠깐뿐이다

이런것은 꼭 CEO가 아니더라도 가능한 일이다
회사를 책임지고 회사가 지속가능한 객체가 되게 하기 위해서는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다이어트 하는 것에 만족하면 안될 것이다

이이야기는 나중에 더 자세히 하겠다. 관리형 CEO의 폐단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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