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즈 지분 늘려 공정법상 지주회사 요건 충족위해
- 게임즈 주식과 네오위즈 증자신주·자사주 교환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네오위즈(042420)가 주식교환 방식으로 네오위즈게임즈를 지주회사 안으로 끌어들인다.

네오위즈는 27일 네오위즈게임즈의 주식을 출자받는 대신, 출자 주주들에게 네오위즈 증자 발행주식과 자기주식을 배정하는 `현물출자 공모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수는 288만8713주이며 발행가액은 2만7750원이다.

네오위즈는 이에 따라 네오위즈게임즈 주식 45만3556주를 공개매수하게 되며, 네오위즈게임즈 주주들은 주식 1주당 네오위즈 주식 7.207207주를 받게 된다. 네오위즈 주식 7.207207주에는 발행신주 6.369033주와 자기주식 0.838174주가 반영됐다.

네오위즈는 다음달 29일부터 9월17일까지 공개매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9월20일에는 공개매수절차에 응한 주주를 대상으로 자사주와 신주 38만159주를 91억2381만원에 처분하게 된다.

네오위즈는 현재 네오위즈게임즈 주식 9.38%를 보유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를 자회사로 두기 위해서는 지분 20%까지 확보해야한다.

한편 네오위즈게임즈 주식을 네오위즈로 바꿔주는 공개매수 방식에 대해 `일반주주들에게 불리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 증시 전문가는 "현재 네오위즈 주가 수준만으로도 1:7.2의 교환 비율은 네오위즈게임즈 주주에게 불리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네오위즈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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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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