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때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투자고전 | |||||||||||||||||||||||||||
실전 투자의 치열한 고민에서 한발 벗어나 투자 패러다임을 재정비하고 싶다면 무엇보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를 챙겨 들어야 할 것 같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스승인 그레이엄은 책에서 주식을 연구하기보다 `마음을 다스려라`는 모토를 더 강조한다. 그는 투자는 IQ나 통찰력 혹은 기법 문제가 아니라 원칙과 태도 문제라고 조언하면서 과욕을 부리지 않는 `안전 마진` 철학을 역설한다. 가급적 본질가치 대비 50% 선에서 투자에 들어가라는 것이다. 미국 최대 투자신탁회사인 피델리티에서 마젤란 펀드를 관리하며 기록적인 수익을 올려 `주식투자의 황제`라는 명성을 얻은 피터린치의 주식투자 이론서인 `월가의 영웅`도 필독 고전으로 꼽힌다. 1977년 2000만달러로 시작하여 13년 동안 원금의 660배인 132억달러로 늘려 세상을 놀라게 한 저자가 자전적 소설 형식으로 본인 투자이론을 낱낱이 밝혀 놓았다. 장세는 상관하지 말라는 투자이론과 투자의 전쟁에서 엮어지는 희비의 순간을 리얼하게 그려내 독자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자기 돈을 가지고 우량주에 투자하라. 그리고 수면제를 먹고 한 몇 년간을 푹 자라.` 그의 투자 원칙을 요약하면 절대 빚내서 투자하지 말고,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 하며 자신의 결정을 믿고 지킬 수 있는 인내심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운이 따라 줘야 한다. 마크 파버 리미티드 창립자인 마크 파버가 쓴 `내일의 금맥`은 비교적 최근에 출간됐지만 명저 반열에 오르며 미국에서 1년 넘게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애독서로도 유명해졌다.
이 밖에 △필립 피셔의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존 템플턴의 `템플턴 플랜` △티머시 빅의 `워런 버핏의 가치투자전략` △윌리엄 오닐의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 △조지 소로스의 `소로스가 말하는 소로스` △해리 덴트의 `부의 패턴` △레스터 서로의 `세계화 이후의 부의 지배` 등도 투자 명저로 꼽힌다. [이창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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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7.27 [스크랩] 여름휴가 여행가방에 투자고전 넣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