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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금융시장동향
2007.9.1
열하일기(2)
 
 
 
지난 주 세계 주가는 0.8% 올랐다. 그 전주에 이어서 다시 올랐다.
 

지난 주 신흥국 주가는 2%이상 올랐다. 그 전주에 이어서 올랐다.
 
지난 주 미국 다우는 조금 빠졌다.
 
지난 주 중국 상해 주가는 약 1% 올라갔다.


지난 주 미국 3개월 국채 할인률은 내렸다. 특히 일일 변동을 보면 여전히 심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주 2년만기 미국 국채가격은 조금 올랐다.
 
지난 주 미국 10년 만기 국채 가격은 0.7% 올랐다.


지난 주 미국 30년 만기 국채 가격은 0.8% 올랐다.
지난 주 미국 달러 환율은 조금 올랐다.
 
지난 주 일본 엔화 가격은 조금 올랐다.
 
지난 주 미국 달러 가격은 엔화에 비해 거의 가격 변동이 없었다.

지난 주 세계 원자재 가격은 오래만에 1% 올랐다.


지난 주 금가격은 0.6% 올랐다. 금 가격은 2개월 이상 옆으로 가고 있다.
 
지난 주 원유 가격은 4%이상 올랐다.
 
 
(종합)
 
지난 주 주가는 그 전주에 이어서 조금 올랐다. 미국 국채가격도 올랐다. 달러 환율은 조금 올랐다. 엔화대비 달러 환율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지난 주에 특이한 사항은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올라간 점이다.
 
지난 주 금요일(미국시간) 아침에는 미국 정부 최고 결정권자 두 사람이 지금의 미국 금융 위기에대한 자신의 입장과 대응방안을 밝혔다. 이것은 그만큼 지금의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두 사람은 당연히 지금의 문제를 미국 정부가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그에따라 주가는 올라갔다.
 
먼저 두 사람이 말한 내용을 각각 압축하면, 먼저 부시 대통령은 연방주택청(FHA Federal Housing Administration)에게 중/소 소득 가계가 모기지 대출을 받을때 이를 보증해주고, 모기지를 연체한 가계의 대출도 보증을 해 주어서 이들이 주택을 떠나는 것을 막고 좋은 조건으로 재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insures mortgages for low-and middle- income borrowers, guarantee loans for delinquent borrowers, allowing them to avoid foreclosure and refinance at more favorable rates.)
 
그리고 버낸키 중앙은행장은 신용 여건이 지금보다 더 나빠지면 주택시장에 위험이 더 오래 그리고 깊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면서 중앙은행은 필요하다면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시장 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Further tightening of credit conditions, if sustained, would increase the risk that the current weakness in housing could be deeper or more prolonged than previously expected........The Federal Reserve stands ready to take additional actions as needed to provide liquidity and promote the orderly functioning of markets)
 
필자는 지금 미국 금융시장에 일어나고 있는 일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 적이 있다.( http://blog.empas.com/sazuha/22567560)
 
대출자(가계)---->파생상품(블랙박스)------>고수익상품(투자자)
 
        정부(부시 대통령)          중앙은행장(버낸키 의장)
 
 
그래서 지금의 문제가 해결되려면 블랙박스의 입에 해당하는 가계에서 부도 위험이 줄어들어야 하고, 블랙박스의 뒷 구멍에 해당하는 투자자가 블랙박스에서 나오는 새로운 상품(위험)을 계속 받아먹어야 하며,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블랙박스이자 몸통인 대형금융기관들이 들어오고 나가지 않아 쌓여만 가는 위험을 흡수할 힘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1)그러나 실제로 일어난 일은 다음과 같았다. 먼저 투자자들은 더 이상 블랙박스에서 나오는 상품을 사려고 하지 않았다. 현금을 요구했다. 그리고 그 돈을 가지고 가장 안전하다고 하는 국채로 달려가서 국채의 가격을 올렸다. 블랙박스의 몸통및 그 주변는 갑자기 현금 유동성이 부족해지고 이를 중앙은행이 들어가서 풀어주었다.
 
2)그러나 이것으로 위기가 수그려들지 않았다. 거의 하루에 한 두개 꼴로 계속 은행 계열 펀드가 터지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어쩔수 없이 뒷구멍을 깨끗이 하는 것이 아니라 블랙박스의 입으로 들어가는 불량품(*위험)의 양을 조절해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선것이 정부의 대표인 대통령이다.
 
이제 이것으로 위기가 수그려 들 것인가? 이 위기는 순전히 상상속의 위기인가? 아니면 실제의 위기인가? 만약 상상속의 위기라면 그 손실이 별로 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의 위기라면 그 손실을 피해갈 수 없다. 손실은 누가 지는가? 보이지 않는 다수가 지는 것인가? 결국 세금을 내는 일반 국민들인가?
 
비록 자산의 가격은 빠른 속도로 지금의 상황을 반영할지 모르지만 실제 금융시장의 회복은 느린 속도로 진행될 것이다. 과연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 버낸키가 준비하고 있는 필요한 조치는 무었일까? 아마도 금리 인하일 것이다. 전의장인 그린스펀은 많은 불량 유산을 버낸키에게 물려주었다. 그러나 그 중 그래도 나은 것은 비교적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만들어 둔 점이다. 즉 금리의 수준만을 본다면 버낸키는 금리인하라는 도구를 사용할 여유가 있다. 그러나 이를 머뭇거리게 만드는 요소도 있다. 가장 큰 것이 낮은 달러 환율이다. 지금 달러 환율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낮은 환율이 또 어떤 파생 효과를 만들어 낼지 짐직하기 쉽지 않다. 또 물가 상승의 가능성도 지금은 좀 높은 편이다. 너무 단기 움직임이기는 하나 지난 주에 국제원자재 가격들이 올라갔다. 이렇게 하여 또 한주가 흘러가고 새로운 한 주를 기대반 우려반으로 맞아하게 되었다.
Posted by ah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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