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2영업일 연속 매도 속에 매집한 종목은]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외국인이 12영업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가 면서도 실적 호전주 등 일부 종목에 대해서는 꾸준하게 보유지분을 늘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종목별 장세가 심화되고 있어 가치 투자에 일가견이 있는 외국인의 순매 수 상위 종목을 추종매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투자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국내증시에서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12영업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 이며 누적기준으로 4조9천억원 규모의 포지션을 축소했다.

외국인은 5조원에 가까운 순매도세를 보이면서도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이 있는 중소형 종목에 대한 매수세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차세대 성장주로 지목되며 최근 상장된 삼성카드를 561억원 규모로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호전주로 지목된 하이닉스도 549억원 규모로 순매수했고 턴어라운드 기대 가 강화되고 있는 삼성전자도 131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포 지션을 축소하면서도 국내 대표 IT주에 대한 보유 비중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시사하 는 바가 크다.

역시 턴어라운드 종목으로 지목된 LG화학을 436억원 규모로 순매수했고 LG석유 화학도 335억원 규모로 신규 편입했다.SK케미칼도 같은 맥락에서 251억원 규모로 신 규 편입했다.

원화 강세 수혜주로 지목된 대한항공도 407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또 부산은행 340억원,대구은행 357억원,외환은행 282억원,기업은행 21 2억원 등 지방은행과 중견은행에 대한 매수세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 397억원,대우증권 305억원,현대증권 282억원 등 M&A 기대가 있는 대 형증권사에 대한 매수세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엔지니어링 304억원,KTF 286억원,대우차판매 198억원 등도 실적에 비해 저 평가 메리트가 있는 종목으로 풀이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도 149억원 규모로 순매수하면서 대형 M&A에 대한 기대를 선반영 하고 있다.대한전선 138억원,일양약품 166억원 등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이 있 는 종목에 대해서는 순매수세를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에 외국인은 상승 탄력이 컸던 이른바 주도주에 대해서는 매도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POSCO를 무려 6천524억원 규모로 순매도했고 현대차도 2천290억원 규모로 처분 했다. 국민은행도 2천747억원 규모로 순매도했고 SK도 2천491억원 규모로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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