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회사의 결재 라인이 10명이라는 소리를 듣고

왜 저걸 결재라는 표현을 쓰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차라리 서베이라고 하는게 좀더 정확한 표현이 아닌가?

조직은 어쩔수 없이 계층별로 되어있다.
그러한 조직의 순기능 또한 무시하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여러 차례 기획안을 보고하고 나서 수정된 보고서를 보고는 가끔 깜짝 놀랜다..

이게 내가쓴 기획안이었던가?

한마디로 초기의 기획안을 작성했던 목적과 방향을 매우 흩으러져 있는
누더기 기획안을 손에 들고 그래도 보고서 하나는 끝냈다는 위안을 삼을 뿐이다
그 보고서에 대한 자부심이나 애정은 사라진지 오래다...

Posted by ah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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