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목사님 설교 말씀이셨다. "허무한 사람이 분주하다"

빈수례가 요란하다.라는 옛 속담과 너무 닮은 말이다.

나도 무엇인가 감추고 싶은 부분이 있을 때 말이 많아지고 핑계가 늘고 주변을 탓하게 되는 것을 많이 느꼈다.

나와 마찬가지로 가슴속에 머릿속에 늘 무엇인가 공허한 사람은 무엇인가 부산해 보인다. 늘 안절부절하며 늘 계획을 세우며 행동으로 무엇인가 보일려고 애를 쓴다. 허무함 때문에 안절부절 부산한 것이다.

팀의 역할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기 위해 윗분께 팀의 역할에 대한 정의와 평가를 부탁한것은 간접적인 표현을 하려고 했던 것이었으나 한편 직접표현의 경박 스러움인것이다. 중요한것은 내가 문제를 내자신 보다는 외부에 집중하고 있는 마음가짐이었다는 것이다. 이것이 그런 종류의 문제가 아님을 알고도 나의 허무함을 채우려는 욕심 때문에 내가 불필요하게 엄한 쪽으로 핑계를 댄것을 아닐까? 팀이 제역할을 못하고 있음을 그 팀의 일원인 '나'가 아닌 윗사람의 몫인양 생각하고 말하는 것은 말이다.

내가 맡은바 업무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 진정으로 고민하고 행동했는가? 내자신이 늘 갈고 닦으며 지식을 쌓으며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했는가? 누군가의 시선과 칭찬을 원해 그럴듯한 이야기만 하지 않았는가?

초심으로 돌아가자.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는 감사한 마음과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신 분들에게 늘 고마워하며 내가 맡은 일에서 최선을 다하자. 무엇인가 막다른 골목에서... 빠져나갈 길이 없는 곳에서 나 자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자. 부산하게, 주절주절하면서, 그런척하면서가 아닌 본심에서 진득하게 조용히 큰 강물 처럼 겉으론 평온하지만 안쪽에선 무겁고 굵직한 흐름으로 강물이 흐르듯이 그렇게 살아가자.

모르면 모른다고 하고 나자신을 인정하자. 불편한 진실을 진심으로 받아 들이자. 내가 좀 더 크기위해 시련은 약이된다는 것을 믿자. 외부로부터의 자극은 긍정적인것과 부정적인 것이 있을 수 있으나 달리말하면 모든 자극은 내가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 애초에 긍정적 자극과 부정적 자극은 없는 것일지 모른다.

불편함이 없으면 편함을 어찌 추구 할 것이며, 참을 일이 없다면 어떻게 인내를 배울 것이며, 부족함이 없다면 어떻게 채울 것인가?

경박하게 살지 말자. 길게 보고 뚜렷한 비전과 목표를 정하고 남을 탓하기보다는 나 자신을 돌아보는 삶을 살기 위해서 노력하자. 불필요하게 말을 내뱉어 가볍고 경박한 사람이 되지 말자.

나의 허무함을 채우려 남에게 따지듯이 경박하게 묻지 말고, 내가 어떻게 그러한 실력을 키울것인지를 고민하고 묵묵히 나의 빈곳을 채우며 조그만한 맡은 일도 진심으로 성스럽게 접근하여 일을 마치려고 노력하자.

내가 월급을 받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성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내가 진정으로 추구할 것은 내가 그럴듯한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 옳게 행동하는 사람 그 자체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내가 추구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다. 이를 거스르는 것은 무엇이 되었던 모두 이 원칙에 근거하여 우선순위에서 밀리면 되는 것이다. 척은 모두 필요없다. 진정 일을 잘하고 성품이 좋고 언행일치를 보이는 그런 바른 원칙을 지키는 인간이 되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다
Posted by ah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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